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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편하고 똑똑하게 살자! 화이트 보드 하나 달자!

| 조회수 : 2,945 | 추천수 : 42
작성일 : 2003-07-26 16:59:33
우리가 집에서 지내다 보면 얼마나 많이들 적고, 또 얼마나 많이 잃어 버립니까?

집안일 하다가 갑자기 전화가 올 경우에...

계좌번호 적어야지,  전화번호 적어야지, 때론 어떤 서류 떼거나 보내야지,

몇시에 어디서 만나야 하는지 적어야지,  뭐뭐 사 놓아야 하는지 적어야지...기타등등등....

그러다보면 "잠깐만, 종이와 볼펜 좀 찾고..." 하고 왔다리  갔다리 해 보신적 있으시지요?

또 얼른 안 보이면 찾으면서 엄청 짜증나지요.

마음이  급하면 또 메모지하고 볼펜도 정말 보이지 않잖아요.

특히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들은 뭐하나 제자리에 있는게 없잖아요.

(정말 이럴땐 콱! 쥐어박고, 괜히 아이에게 꽥! 소리 지르지요)



그래서 방법을 찾은 겁니다.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화이트보드 전화기 위에 하나 떡! 하고 걸자 이겁니다.

아이들 공부하라고 걸어 놓으신 집들 많이 있으시지만, 솔직히 아이들이 별로

화이트 보드 이용하지 않더라구요,

저 이것 하나 걸고 메모 정말 샤프하게 합니다.

룰루~ 랄라~ 여유도 생기고 ....상대방이 "메모 가능 하시겠어요?"

하면   "네~에, 말씀 하세요." 하고 금방 산뜻한 대답이 나오는 비결.

바로 이 화이트 보드 덕분이지요.

전화기 위에 있으니 메모 바로 가능.

쪽지에 적어 놨다가 굴러다니다 잃어버리기 일쑤지만, 이 화이트 보드가 있으니,

뭐 지가 떨어져 굴러다닐 이유 없지요? 눈 앞에서 바로 선명하게 보이니 잊을 염려 없지요?

남편에게, 아이에게 전할 말이나 ,준비물 있으면 즉시 메모해 두니

앗차! 빨리 해결해야지 하고 스스로 바지런 해지지요.

어떨 때는 (어제 왜?엄마에게 전해주지 않았냐고 혼내고 물어보기) 라는 메모도 한 적도 있어요,

이것 저것 생각하고 일하다 보니 어떨땐 물어 볼 말도 잊어요. 나~참!

나름대로 바쁜 와중에 서로 의견 교환도 되구요.

아이 캠프날짜, 누구 제사 생신 날짜.결혼식 장소. 내일은 전기료 낼 것. 급식비 이체 시킬 것.

각종 시험날짜. 등을 나름대로 네모 박스해서 메모해 두면 정말 유용하더군요.

해결하면서 하나씩 지워나가고 또  생각나면 설거지 하다가 얼른 와서 메모하고....

재미도 있어요. 어떤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 같아서.....

저요? 일하다가 생각나서 써 놓은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세요?

지금도 내 눈앞에 화이트 보드에는

우리 딸아이 숙제주제도 써 있고,계좌번호도 써 있고,시험날짜도 써 있고,]

어떤 분의 핸드폰 번호도 써 있네요.

절대 잊을 염려 없지요.

우리 82 쿡 회원님들!

제 생각 어떠세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ozy
    '03.7.26 5:51 PM

    경빈마마!
    아이디어 정말 좋네요...
    늘 메모장에만 메모를 해버릇해서 실수도 가끔하는데,

    눈에 띄는곳에 늘 메모가 있으니
    중요사항 잊어버려 실수할 염려도 없고,

  • 2. 마마
    '03.7.26 7:17 PM

    전 식탁옆에 전화기와 함께 달력-탁상용-머그컵에 볼펜들 색깔별로 꽂아두고 살지요.
    일년 집안 행사도 다 연초에 기록해 두고
    약속전화오면 그날짜에 바로 쓰고 도움이 되겠다 싶은 번호 주변 여백에 기록하고
    생필품 떨어진거 여백에 기록하고 모아서 대형마트갈때 사야지 하고 ....
    그런데도 왜 맨날 까먹는지
    그거 맨날 까먹고 앉아있어서 살찌는 건가?

  • 3. 랑랑이
    '03.7.26 11:51 PM

    전 화이트보드 보단 미니 칠판을 하나 사고 싶은데요....
    파는곳 아시는분 계신가요?

  • 4. 안양댁
    '03.7.27 12:18 AM

    메모 중요하죠..........돌아서면 잊어버리니....--;;
    맨날봐도 ..살림꾼이세요^^*

  • 5. juju386
    '03.7.27 2:18 AM

    전 보드 마카 하나면 끝입니다.
    씽크대, 베란다 문, 거울...어디에도 썼다가 지워지거든요.ㅋㅋ
    그래서 좀 정신이 없기도 해요.

  • 6. 정원사
    '03.7.27 8:00 AM

    마마님..말씀마다 옳은 말씀인 줄 아뢰오~~
    나도 하나 사고싶다..정신이 워낙 사나워야 말이지^^
    그런데 화이트 보드들은 다 사이즈가 좀 커서
    우리같이 오밀조밀한 집은 걸어놓기가 좀 부담스러운데 작은 크기도 있던가요?

    그런데 주주님..보드 마카는 또 뭐예요?
    썼다가 뭘로 지워요?
    (가르쳐 주시면 안 잡아 먹지~)

  • 7. 고추밭
    '03.7.28 5:31 PM

    보드 마카라는건 화이트 보드위에 쓰는 펜을 말하는거 아니에요
    전용지우개가 화이트 보드 살때 따라옵니다 (아님 별도 구입. 난 주던데)
    그렇지만 휴지 같은걸로 쓱쓱 지워도 잘 지워집니다
    알고 계시겠지만 이 펜은 반드시 누워서 보관해야합니다

    또하나 랑랑이님 큰 문방구 가면 있는데요-
    요즘은 하얀칠판이라고 해서 이 화이트 보드가 다양한 사이즈가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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