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피아노 구입..조언해주세요..
초등학교 1학년 7살 ,사내아이들인데..
아직 시작 안하고 있거든요..
언제쯤 시작하면 좋을까요?
피아노도 사야하는데,,가격이 좀더 저렴한 디지털로 사야할지..
그냥 피아노로 해야할지...
먼저 키우신 선배님들^^ 알려주세요..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7-23 19:19)
1. 케이트
'03.7.23 7:18 PM피아노 가격도 만만찮고 이사할 때 짐두 되고, 저두 동네 애들 다 해서 배우다가 피아니스트 할 것도 아닌 데 뭐 하러 배우나 싶어서 그만 뒀지요. 솔직히 재미도 없는 연습.. 1~2년 해서 뭐 남는 게 있는 것도 아니구요. 좀 자라면 어디 피아노 치겠어요, 음악감상이나 자주 하는 정도지요. 단지 피아노 치는 게 손가락을 많이 자극해서 두뇌개발에는 도움이 된다고 들은 것 같네요.
뭐 악기 하나 쯤 시키는 것도 좋겠지만 다른 여러가지 취미를 접하게 해주는 것이 좋지 않을 까요, 일단은 애들이 좋아하는 지 학원 한 두달 다니게 해 보시고 구매 결정 하셨음 좋겠네요.2. jasmine
'03.7.23 7:29 PM중고 사세요.악기는 오래될 수록 좋은거 아시죠?
요즘 피아노들 원가땜에 나무가 가벼워서...소리도 가볍습니다.
전 20년 넘은 원목 피아노 쓰는데, 조율사가(전공자 조율하시는 분입니다 - 울집엔 전공자가 하나 살고 아들도 전공할 것 같고...) 너무 좋다고, 계속 조율해 쓰라고 하더군요.
요즘 피아노 영~~~아니래요.
글구, 저희집은 워낙 음악을 좋아하는 집이라 하루도 쉬지 않고 치지만...99%의 집에선
짐이랍니다. 피아노 놓으면 방 하나 포기해야 하고...이사때마다 윗돈 줘야 하고, 거실에 놓을 수도 없고......애들, 피아노 연습 집에서 안해요.
사기로 결정하셨다면
제대로 가르치시려면 중고 원목으로, 재미면 디지털로 사세요.3. 다린엄마
'03.7.24 9:38 AM디지털피아노는 그것대로 장점이 있겠으나, 저는 처음 피아노를 배울떄에는 원래피아노와 그 소리에 익숙해지는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건반에 닿는 touch도 좀 다르고요.
그리고, 피아노는 꼭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서 배운다기보다, 악기를 한가지 다룰수 있다는건, 음악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는 관문을 마련하는것이고, 사람의 정신 세계를 훨씬 풍요롭게 꾸려나갈수 있는 계기의 마련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중요한것, 앞으로 아이가 커서라도 정신적으로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사람들은 모두 이런 위안처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술이나 오락보다는 훨씬 낫지요.
저, 피아노 전공을 하지 않았음에도 피아노를 10년 동안 레슨 받았는데, 중간에 꾀가 날때도 있었으나, 시작했으면 일정 수준(?)이 될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저희 어머니 방침에 따라 고등학교 3학년 올라가기 직전까지 쳤거든요. 그것이 나중에 유학 시절의 외로움을 달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어머니께 감사드렸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면 시작하셔도 줗을 나이라고 생각되고 (본인이 즐겨 한다면), 피아노, 중고로 사셔도 조율만 부지런히 하면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4. 채영순
'03.7.24 9:52 AM배울때는 디지털 별로인것같아요.
저도 샀는데 가격도 170만원정도로 샀는데 touch가 별로이드라구요.
그래서 남동생네 주고 난 여동생네걸로 갔다가 쳤답니다.
디지털은 밤에도 얼마든지 칠수있어서 즐길수는 있지만 배울땐 안좋아요.
피아노는 시작할때는 없어도 되는것같구요.
한 2-3년 배운다음에 사주어도 안늦어요.
처음엔 아이들이 별로 연습을 안하거든요.
바이엘이 끝난다음에 사주어도 될것같네요.
전 딸이 둘이라 아이들 시작할때 같이 배워서 5년을 배웠는데 나이먹어서 배우니 안되네요.
5년배우고 반주봉사까지 해주었는데도 지금 쳐보니 손가락이 안돌아가요.
컴배우고 나서는 피아노는 손도 안되고 매일 컴에만 매달렷거든요.
어릴적에 배우는것이 좋아요.5. 그냥
'03.7.24 2:56 PM많은 악기 중에 피아노를 가르치기로 하신 데 다른 이유가 있나요? 아니면 피아노는 다들 하고 제일 기본이 되는거라고 생각하셔서 피아노를 택하신건가요?
두번째라면 다른 악기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피아노가 많은 장점을 가진 악기인 것은 맞는데, 위의 말씀처럼 배우기에 불편한 점도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재미를 느끼고 칠 수 있을때까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악기도 비싸고 관리도 어렵고 등등.
'다른 악기를 나중에 하더라도 피아노는 기본으로 해야한다'는 생각이시라면 그런 걱정할 필요 없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리렵니다. 저는 유학중인 음악 전공자인데, 피아노에 무척 집착하는 것은 우리나라 특유의 현상인 것 같아요. 건반악기가 기본이 된다는 걸 부정하는게 아닌데요, 그야말로 전공자라면 어느 전공이든지 건반악기를 어느정도 다루어야 하지만 취미로 하는 거라면 굳이 건반악기를 고집할 이유가 없지요.
건반 터치가 두뇌를 자극한다면, 관악기는 호흡조절을 해야하니까 건강에 좋을 수 있고, 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제가 요즘 직접 느끼고 있어요..^^) 또 남자아이들이 피아노 꾸준히 하는 경우를 많이 못 본 것 같기도 하네요. 제 동생만 해도, 가끔 흥이 나면 어설프게 가요악보 같은 것 치면서 뜻대로 안 쳐질 때마다 '옛날에 열심히 배워둘걸'하고 얼마나 후회하는지. 그리고 피아노 치는 남자도 참 멋있지만요, 대금이나 거문고 타는 남자들, 베이스 연주자들은 또 얼마나 멋있는데요..^^
뭐 다른 악기는 다른 악기대로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선생님 찾기가 피아노보다 어렵다든지, 레슨비가 비싸다든지..) 아무튼 장단점이 있으니 여러가지로 잘 고려해보시라는 말씀이었구요, 그럼 아무쪼록 잘 결정하셔서 가족간에 좋은 시간 많이 가지시길 바라겠습니다.6. 마마
'03.7.24 8:53 PM전 아들아이 하나라서 새 피아노 사기도 뭐하고 해서
평소에 알고 지내던 분들 한테 소문을 냈답니다.
그냥 모임이 있는 자리에서 피아노 얘기 꺼냈더니 아들 둘 키우신 분께서 이젠 커서
안치고 별로 흥미없어한다며 ...
그길로 바로 샀습니다.알던 아이들 치던거라 정스럽고 그리오래되지 않은것도 알고
주위에 소문한번 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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