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바닥이나 양변기에 핑크색 물때가 생긴다는 제보 글은
이미 여러차례 있었고
포털 사이트에 검색해봐도 여러 게시글이 뜰 정도로
이미 많은 가정이 경험하고 있는듯 합니다.
각자 여러 경로를 통해 진실인지는 모를 답변들을 받은듯 합니다.
그중 가장 우세였던 답변이 곰팡이의 일종이다 였는데요..
저 역시 수도사업소에 전화해서 물어본 결과
물의 성분이 공기와 마찰하면서 생긴 곰팡이라고 하는데요..
제 생각은 달라요.
저희집 역시 좀 심합니다.
6년된 아파트구요..
수도물자체에서 염소 냄새도 굉장히 심해서
욕실 화장실에는 비타민필터가 달린 샤워기 쓰구요
싱크대는 필터설치해서 씁니다.
물은 정수기 쓰구요
그래도 화장실에 핑크색 물때 잘 끼구요
설거지 건조대 바닥에도 보면 핑크색 물때가 선연히 끼어있고
정수기 물받침대도 보면 끼어있습니다.
화장실이야 그냥 청소하면 된다쳐도요
문제는 가습기 입니다.
저희집은 너무 건조한 편이고
화분을 들어놔도 별 효과가 없더라구요..아예 식물원을 만들지 않는이상...
가족들이 다 건조함을 많이 느끼는 체질이라
봄, 가을에는 벤타 돌리고
한겨울에는 진짜 리얼 가습기 돌립니다.
하루종일 돌리는것도 아니고 잘때만 돌립니다.
근데 벤타 디스크 장난 아니게 핑크색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이건 빠지지도 않더라구요.
구연산 잔뜩 풀은 물에 반나절을 담궈놔도 빠지지 않습니다.
차마 락스물에는 못 담그겠더군요.
남아있는 락스성분이 벤타로 들어가 호흡기로 들어올것 같아서요.
그리고 초음파식 가습기 또한 너무 심합니다.
진동자에서 물분자가 분해되서 가습이 되어 나오는거잖아요.
진동자 위에 부분에 보면
가습을 좀 더 잘게 만들기 위해
플라스틱 망 같은게 있습니다.
그 사이로 가습이 나오게 되있죠.
그 플라스틱이 빨갛게 변색이 됐을정도로 물들었습니다.
저수조도 아닌 물이 분해되서 나오는 그 부부분이 왜 유독 빨간걸까요?
전 아직도 이게 단지 곰팡이일거라 확신 못하겠어요
수도국에서는 항상 앵무새처럼 그런말만 하는데..
전 당체 믿음이 안 가네요.
전에 살던 집에서는 이런일이 없었거든요.
제가 보기엔 수도물이 증발하면서 어떤 특성 성분이 남아서 이렇게 나타나는것 같은데
그걸 모르겠네요.
정수기 조차도 필터를 못한다는게 어이가 없고..
가습기가 이렇게 빨갛게 물들어 버려서 정말 어이가 없고
대체 이게 뭔가요?
시민단체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해주면 안되나요?
화공과나 생물학쪽 전공하신분들은 혹시 모를까요?
이게 진정 공팡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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