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결혼 할때 친정 어머님 사주신 한식 요 이불세트,
그 당시에는 두껍고 무겁고, 색상은 번쩍번쩍 촌스럽다고 생각하고 한동안 거들떠도 않보다가
아기를 갖고 심한 입덧으로 오한에 떨때부터 쓰기 시작했지요.
그렇게 10년을 한결같이 쓰다가 물기 머금은 듯하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너무 더러워서 이번에 대대적으로 솜을 트고 바꾸었습니다. 여지껏 10년 넘게 잘 썼으니
앞으로도 10년은 넘게 잘 쓰고 싶은데요
어떻게 관리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그냥 가끔 햇볕에 널어주고 팍팍 때려주기만 하면 되나요?
이불 보랑 모두 다 바꿨기에 깨끗하게 오래도록 잘 쓰고 싶거든요.
그리고 명주 솜의 수명은 얼마나 되는지도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