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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제 목 : 오랫만에 코바늘 하는 아짐

| 조회수 : 10,835 | 추천수 : 3
작성일 : 2015-08-20 06:21:55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왔습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 



꽃송이가 아닙니다 

꽃다발, 부케 이런 거 아닙니다 
솜사탕도 아닙니다

솜 뭉탱이도 아니지 말입니다


부엌 수세미는 더더욱 아니옵니다


양,,,...바아~바아~양머리 그것도 상당히 노노노 아닙니다


이렇게 하면.... 좀 알아 보실까 모르겠네요 ??? 

예,뒷통수입니다. 

뽀글 뽀글 뽀글이 머리카락 뒷통수입니다.


어느날 친구들이랑 하하호호 카스 카톡을 하다가 

한 친구가 '너 이런 것도 한 번 만들어 봐라' 해서...


<이런 것>의 예로 받은 사진


무슨... 어디... 캐릭터 주인공이신지???

제가 아는 지식으로는 아직 모르겠는 할머님입니다.


뭐 누구신지 몰라도 따라 해 보십시다.

머리_사지_원피스_구두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사진 속 할머니는 사이즈가 실례지만....

77 사이즈, 아니 아니요 66반 정도 하시는 듯 하신데,...

여름이 오기전 살을 빼리라 다짐을 너무한 덕분인가요?

제 코바늘 할머니는 사이즈가 44반 정도? 오오호호호  



눈,귀 코를 달아 놓으니, 사진 속 할머니 같지도 않고, 모냥이 이상하네요.

사진 속 할머니는 긴팔 자켓을 입으셨는데, 

여름이라 저는 조끼 스타일 겉옷으로 변경했어요, 

털실로 뜨다보면 더워서요.

할머니 옆에 꼬부랑 머리털들이 몇 개 보이는군요.

꼽실머리들을 몇 십개 미리 제작해요.



그리곤 모발 모발~~광고회사 처럼

심습니다.

위치 잡고자 중요 지점, 3모  이식 후 모습.

읭? 

하,,,,.....하할배가 되었...... ㅠ..ㅠ



앞머리를 일직선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이식하자,

여성의 모습을 되찾으셨습니다.

휴~~



둘레 모발 이식 중

헉, 또 할배 같은 모습이.....



어려웠던 우아한 왕 컬 모발 이식



웬지 아파보이는 모발 이식 중간 뒷모습사진



집중 모발 이식 시간이 예상 보다 초과 되자, 

딸은 집구석 구석구석에 폭탄을 투하합니다. 


그만 둘 수 없었다,  딸아, 미안하다 @.. @

모발 이식 완료



 원작을 계속 보면서 만드는데...왜 이렇게 다르지요 ???

것 참...




조끼도 입혀드리고 하니 솜방망이가 사람 같아 지는 듯하자

딸이 급 방긋방긋 자기꺼냐며....

아니, 내꺼거등 !!




몸은 날씬하지만, 연세에 맞는 두둑한 뱃살을 안겨 드렸어요.

뜰 때도 배둘레를 늘려 뜨고,

솜과 더불에 펠렛이라는 공예용 자갈?도 넣어 묵직함을 더해 드렸지요.

빨강 가방 소품 제작 완료



제가 이 가방을 뜨고 있는데, 

어린 딸이 옆에서 

종이를 오리고, 테이프로 붙이고, 왔다 갔다 하더니 ^^

쨔잔~~

할머니 가방에 넣으실 미니 책을 만들어왔어요 ㅎㅎ

책 속에 글씨도 직접 썼어요 !

(되도 않는 그냥 알파벳들이요 ㅎㅎ)




완성 후 전신 샷 

고난이도 금테안경,

조끼에도 여밈 단추 하나,

신발에도 꽃장식 단추 붙여드리고,

딸이 해달라는대로 가방에 분홍! 꽃도 달아드렸어요 ^^


가장 마지막엔 빨간 립스틱 ^^

원작에는 팔자 주름이 있는데, 

제가 제일 싫어하는 주름이라 ㅠ..ㅠ

과감히 뺏어요. 


머리도 다 세고,

살짝 나이살(뱃살)은 있으시지만, 

원색 원피스를 입으실 줄 알고, 

가끔은 빨강 립스틱도 바르실 줄 아는 이쁜 할머니가 완성되었네요. 




저도 이렇게 늙고 싶구만요^^

(배는 벌써 .... -.,-)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무김치
    '15.8.20 6:25 AM

    줄간격이 너무 벌어져서 수정하다가, 새로 올리고, 수정하다가, 새로 올리고,.,.,.,.
    점점 더 늪에 빠져서 ㅠ..ㅠ 그냥 둘랍니다 ㅠ..ㅠ

  • 2. 미니네
    '15.8.20 8:55 AM

    대단하시네요... 원작보다 훨 세련된 할머니가 되셨어요...

  • 열무김치
    '15.8.21 5:44 AM

    이쁘신 할머니가 되시니까...원작이랑 달라도 좀 용서가 되지요?ㅎㅎ

  • 3. wendy
    '15.8.20 1:12 PM

    와우~! 드뎌 해내셨군요.
    백발의 파머머리~ 빨간립스틱! 넘 멋진 할머니에요.

    딱! 봤을때의 느낌은 미세스 다웃파이어인줄..ㅎㅎㅎ

    근데...66반도 아니고 44반 할머니는 전직 모델이셨을까요?
    처녀적에도 44인적은 없어봐서요. 아흑~

    전 엊그제 오랜만에 글한번 올리려다 실수로 삭제를 했더니
    당장은 다시 못올리니까 기다렸다 올리라는 메시지가...

    그럼..저같은 사람은 바로 포기하죠 ㅎㅎㅎ
    82에 글 올리는게 힘드네요

  • 열무김치
    '15.8.21 5:45 AM

    미세스 다웃파이어 할머님은 사이즈가 좀 되시는데 ㅎㅎㅎ
    갑자기 로빈 윌리암스 생각나네요.ㅠ..ㅠ

  • 4. 예쁜솔
    '15.8.21 11:04 AM

    어머나...할머니 인형보다
    가야의 활짝 웃는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아름다운 소녀가 되어가고 있네요.
    고난이도 금테안경 쓴 할머니에게서
    뽀로로의 그림자가...보입니다.ㅎㅎㅎ

  • 열무김치
    '15.8.26 2:24 AM

    맞아요, 금테 안경 다른 모양으로 서너개를 떠봤는데요, 동그랗게 한 것은 완전 뽀로로의 고글이더라고요, 아니면 미니언의 고글요 ㅋㅋ 제 딸은 숙녀과 절대 아니고요 ㅠ..ㅠ 본인 입으로도 자기가 뽀로로 보다는 덜 개구장이라고 해요 ㅡ..ㅡ

  • 5. 자수정
    '15.8.21 9:16 PM

    업그레이드 할머니예요.
    품위있어 보이고요.
    가야도 반갑네요.
    유쾌한 글도 반갑고요~^^

  • 열무김치
    '15.8.26 2:26 AM

    제가 쭉쭉 빵빵 미녀 보다는 (그래본 적도 없지만은요, 풉) 이제 늘씐하고 품위있는 할머니에 더 신경을 써야 할 나이인가봐요 ^^;;

  • 6. vonvon
    '15.8.22 5:13 PM

    기초강의 한번 해주세요 ~^^

    코바늘 천재시네요 ~

  • 열무김치
    '15.8.26 2:28 AM

    저는 인터넷과 유투브에 의존한 독학자랍니다. 그래서 중요한 무엇인가가 늘 부족하고 모자른 구석 투성이예요.

  • 7. 미적미적
    '15.8.23 9:02 AM

    정말 이쁘네요
    할머니의 다이어트 성공을 축하드려요

  • 열무김치
    '15.8.26 2:28 AM

    제 다이어트 성공 소식이었다면 더할 나위 없겠구만요 흑흑흑

  • 8. 솔이엄마
    '15.8.23 9:54 PM

    어마어마!!!!! 정말정말 솜씨가 대단하세요!!!
    전 뜨개질에 전~~~~혀 솜씨가 없어서
    손뜨개하시는 분들이 너무 대단해보여요!!!
    저 뭐 뜨개인형 이런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할머니 인형 너무 탐나네요~^^ 원본보다 더 멋져요!
    귀여운 따님도 잘보고 갑니다~♡

  • 열무김치
    '15.8.26 2:30 AM

    저는 다른 건 그저그런데 뭐든 천천히 합니다. 손재주도 특별히 없어요. 집안일도 얼마나 손이 느린지 제가 제 손이 답답할 지경이예요. ㅎㅎ 그런데 천천히 꾸준히 하는 건 잘해요 ^^

  • 9. 사랑
    '15.8.25 3:16 PM

    오홍! 예쁜할머니~
    저도 요렇게 백발로 늙었음 좋겠어요.
    우~아하게!! ㅋㅋ

  • 열무김치
    '15.8.26 2:31 AM

    저도요 ^^ 나이들어 빨간 구두 신을 수 있게 늙고 싶어요 ^^ (세상에 이런 일이...이런데 나오고 그럼 어쩌죠? ㅋㅋ)

  • 10. 알토란
    '15.8.28 6:03 AM

    앗~ 오랜만이에요.
    올해도 포도잎 짱아찌를 해드셨는지 궁금하네요.
    얼마전 한 요리프로에서 외국인 요리사가 자기네 나라 요리와 한국요리를 결합한
    포도잎 쌈밥을 하더라구요 ㅋㅋ

    제 유학시절 거의 90은 되어보이는 호호백발 백인 할머니께서 한여름 꽤나 더운날
    투피스에 긴팔 트렌치코트에 새빨간 에나멜 하이힐!!을 신고
    지팡이를 짚고 부들부들 떨며 걸어가시는거에요.
    남이사 뭘 입던 신경도 안쓰는 외국애들이 모두 경악하며
    부축을 해드려야 하나 어째야 하나 길가다 말고 모두 멈칫하며 서로 눈치만 보던게 생각나네요.

  • 열무김치
    '15.8.28 7:18 AM

    포도잎 장아찌는 늘 냉장고에 상비 되어 있습니다 ^^ 알토란님도 잘 지내시는지요?

    맞아요, 외국 생활하다 보면 이제 젊은이들(젊은것들 ㅋㅋ) 옷차림이야 에혀~그려려니 하는데, 가끔 만나는 정말 멋진 할머니나 정말 독특하신? 할아버지들이 더 기억에 남아요. 지팡이에 부들부들 빨간 구두 할머님 ㅎㅎ 저도 부축해드리고 싶네요 ㅋㅋㅋ

  • 11. 헝글강냉
    '15.8.28 11:06 PM

    원작보다 훨 예뻐요~~!!
    코바늘 대바늘 이런것 잘하고 싶은데 배워봐도 소질이 없는지 영 익히기가 힘들더라구요 ㅜㅜ 부러울 따름입니다 ~~

  • 열무김치
    '15.8.31 4:45 PM

    배워서 익히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처럼 그냥 혼자 세월아 네월아 꼼지락 꼼지락해도 꾸준히만 하면 좀 되기도 하고 그럽니다.

  • 12. 들꽃
    '15.8.29 10:06 PM

    가야아아아아~~~~
    가야 예쁘게 자랐구나^^
    엄마가 솜씨가 좋으니 옆에서 구경하는 가야도 재미가 있겠다.
    얼마나 좋을까?
    엄마가 손으로 쪼물딱 하면 예쁜 인형이 짜잔~~~!!

    원작보다 훨씬 더 예뻐요.
    더 세련되고 멋진 할머니에요.
    가야가 책도 만들어 줬네요~ㅎㅎ
    가을이라서 책 읽는 할머니 되셨네요^^

  • 열무김치
    '15.8.31 4:49 PM

    옆에서 구경하긴요 ㅡ.,ㅡ 방해하느라 바쁘죠 ㅠ..ㅠ 실 잡아당기고, 다른 실뭉치들 꺼내와 풀러대고요 ㅠ..ㅠ 잠시 내려놓고 집안일 하면 여태 떠놓은 것 드르르륵 풀어버린다요 어흐흑어흐흑

  • 13. 조아요
    '15.8.31 8:02 AM

    아웅 가야다아아>.

  • 열무김치
    '15.8.31 4:51 PM

    저 개구리 원숭이 말괄량이 삐삐 말씀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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