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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제 목 : 비키니 아니고 무엇이냐면요,....(얼라 생일 잔치 후기 포함?)

| 조회수 : 11,030 | 추천수 : 5
작성일 : 2015-01-05 08:26:42




요로코롬 깔별로 세모 세모를 만들었습니다. 

((( 이 때만 해도 엄마손으로 아이에게 무언가 해 줄 수 있다는 기쁨으로 노동 )))







세모 세모를 줄로 쭈욱 쭈욱 연결 연결하면 이렇게 됩니다.




음 사진상 표현이 잘 안 되네요...




핸드폰 사진을 뒤져도 이상~

((( 사진 좀 잘 찍고 싶습니다, 증말 )))












이것은 바로 바로 바로 잔치날 높이 높이 높이 걸어 

잔치 분위기 나게 장식하는 

일명 "가렌드 or 갈렌드 whatever " " Garland " 입니다. 

뭐 애들 생일 파티나, 이런 저런 파티에 분위기 내는 색깔 종이요. 만국기처럼 팔랑팔랑 하는 것들요...

 




종이 대신 코바늘로 뜬 것입니다.

((((((( 똑똑한 동생이 묻습니다. 왜 그걸 떠? -..-  응응??어...어...그러니까... )))))))






에라이~ 걷어버렷!!!!!!!!!!!!!

(사실은 사진 찍는다고 의자와 당나귀, 토끼 장난감에 묶어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따님이 본인 장난감에 무슨 짓이냐며 걷어버리는 순간 ㅠ..ㅠ입니다.) 








드디어 생일 파뤼~~~~의 날 !!! 

중요한 날, 바로 그 날인데, 

저는 너무나 바빠서 뭐하나 사진을 바로 찍어 놓은 것이 없더라고요. 어흑 

컴컴한 집구석 조명의 오른쪽 반쪽, 흑흑흑







이 사진은 왼쪽 반쪽 ㅠ..ㅠ 

파티 전 아름답게 장식해 놓았을 때 사진을 찍었어야지.....

파티 이후 초토화 된 후 정신이 들어, 그제서야 찍어보았지만,..........

에잇 증말








왜 이렇게 슬프지요, 이 가렌드 ? 

겨우 생일 파티 다음 날 아침 찍은 사진 하나 있네요.

가렌드를 찍은 것이 아니라 초토화 집구석을 찍은 것 입니다.

별로 초토화 아니라구요 ?








무슨 그런 섭섭한 말씀을...............

(저 꽃장식 가렌드는 사 온겁니다, 저런 거 안 만듭니다, 저 !) 


아이 생일 파티는 대부분 주말 오전 10시~오후 1시에 이루어지는데...

저희집 영감은 딸 생일 파티에 자기의 마시자 파티를 결합하여 

금요일 오후 다섯시 반에 시작했다지요. 밤 한 시에 끝났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름다운 나의 지중해 월세집이 이 모냥 이꼴로.....








벽에 붙은 크리스마스 트리 벽화 난장판은

제가 준비한 아이들 이벤트였습니다.

여긴 아이들 생일 파티마다 게임도 하고,..뭐, 여하튼 애들을 신나게 놀려 줍니다. 

저는 애들하고 게임하는 거 별로 안 좋아 합니다. 

그냥 간..단..하..게.. 하고자

인터넷에서 커다란 성탄 트리 찾아서 인쇄했습니다.  








그거이 집안을 이 모냥 이꼴로 만든.........폭탄입니다.

반짝이, 딱풀, 물풀, 걍 스티커, 입체 스티커, 별의별 스티커, 폼폼, 크레용, 싸인펜, 색연필.....

온갖 문방용품들의 폭발 대잔치





"10명의 귀여운 아이들이 테이블에 조곤히 앉아 작업을 하리라"는 

저의 알토란 같던 기대는 

ㅁㅊㄴ머리에 꽃꽂은 듯이 집구석의 폐허 뒤로 와하하하하 웃으며 사라져 버렸습니다. 






토요일 아침부터 어제 못다한 벽화를 마무리 하고 계십니............ 

싸인펜 뚜껑 좀 닫으란 말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1

바닥에 딱풀 칠하지 말랬찌이!!!!!!!!!!!!!!!!!





어제 열명의 아이들에게 당장 그만하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칠 수 없었던........기가 막힌 사연


저의 비키니............아니, 

생일 파티 가렌드 이야기는 이렇게 집중받지 못하고, 아름다운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하고 끝이 났답니다 .

코바늘 가렌드...

엄마표 생일잔치를 빛내보자고 시작했지만,...빛은 커녕..

엄마표 생일잔치는 다음엔 하지말아야겠다는 교훈만 남았습니다.













< 부록>

- 며칠 후 식탁 주변에 종이 가렌드를 설치하고 있는 망둥이 -






따 뜯어 버릴 퉤야아아아아아아아아!!!!!!!!!!!!!!!!!!!!!!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아요
    '15.1.5 8:47 AM

    가야..이제길쭉한 어린이가 됐네요 ㅋㅋㅋㅋㅋㅋ
    아쿠 이뻐랑
    가렌드도 가렌드지만 곧 독립하는데 저 깔개;;
    하나 떠보고싶어요.....

  • 열무김치
    '15.1.6 5:03 AM

    여기 집들이 바닥이 얼음장이라 바닥에서 노는 딸 궁듸 시릴까봐 떠 봤아요. 적당한 굵은 실과 굵은 코바늘 있으시다면 한 번 해 보세요. 작은 것 뜨는 것 보다 진도도 훅훅 나가고 , 바닥 찬기도 피하고 아주 좋아요 ! 저도 그냥 동그란 원형뜨기 하다가 한 코씩 건너뛰어주다가, 가끔 생각나는대로 코도 늘렸다가 해서 떠 봤어요.

  • 2. 잉글리쉬로즈
    '15.1.6 8:38 PM

    싸인펜 뚜껑ㅋㅋㅋ 따님 머리띠도 떠주셨나봐요, 이쁘네요. 고생하셨지만 아기들 동그란 머리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거 보니 완전 귀엽네요ㅋ

  • 열무김치
    '15.1.6 10:07 PM

    안녕하세요, 잉글리쉬 로즈님 ^^ 머리띠는 아녜요 아녜요...받은 생일 선물들 개봉하다 나온 것입니다.
    요요 열 명의 개구장이들이 다녀간 이후 집정리가 끝이 없네요. 반짝이가 어디선가 계속 나오고요.. 걷다보면 딱풀이 실내화에 붙어 끄~은적 ㅠ..ㅠ

  • 3. 날개
    '15.1.8 5:22 PM

    아악...저 난장판을 언제 다 치우실까요? 왕년에 해본 기억이 괴롭게 떠오르네요..그나 저나 열무김치님...작가로 데뷔해도 될것 같아요. 글들이 솔직,다정하고, 참 친근하고, 또 유머러스하기까지 해요. 언제나 믿고 보는 열무김치님 글입니다.^^

  • 4. 열무김치
    '15.1.8 11:56 PM

    공평하게 ! 주방은 제가 치우고 나머지 (아...그러니까요....에... 거실, 아이방, 복도,화장실...)는 남편이 치웠습니다.푸하하 공평하죠?
    "앞으로 생일잔치는 가족과 함께다"를 주입 시키고 싶어요. 애 생일 파티 딱 번 해놓고 유세가 심한가요? ㅋㅋㅋ
    이거이 이거이 글이라고 하겠나요, 제가 고등 때 쓴 일기를 보면 흡사 철학자의 노트 같다는...믿으시거나 마시거나 홉홉홉호호호

  • 5. 순덕이엄마
    '15.1.9 1:52 AM

    헐 가야 큰것 좀 봐. 느므느므 이쁘다 ㅠㅠ
    집은 또 어쩜 일케 아기자기 우왕~ ^^

    엉니 루피망고 하나 떠줘요~ 난 뜨게질을 못해 흑흑..
    글구 키톡에서 봐요~^^

  • 열무김치
    '15.1.9 6:28 AM

    것봐요, 이 집 딸도 이리 컸잖어요,..
    이 느낌이순덕이엄마언니님이 오오오오오오랫만에 글올리면, 우리가 느끼는 거라니깐요,


    루,,,,,루피는,,....뽀로로 친군데여..........제가 그 대바늘을 깎아 볼라케요 지금 @..@

  • 6. 바나나
    '15.1.9 2:47 AM

    열무김치님 키톡에서 만나요. 홍홍홍

  • 열무김치
    '15.1.9 6:30 AM

    바나나님도 언넝언넝 다음글 올리셔야지, 애 나오면 당분간 글이고 자시고 읍으요, 빨랑 빨랑 키톡에서 만나용~~

  • 7. 알토란
    '15.1.9 3:25 AM

    리빙데코에 "도배"를 하셨다길래 막 기뻐서 달려왔어요.
    놀이방에 마을 그려진 카페트 너무 이쁘네요.
    가야가 숙녀가 되었어요!! +ㅇ+

  • 열무김치
    '15.1.9 6:33 AM

    알토란님 +ㅇ+ 제가 다른 건 그저그런데 도배는 좀 해요 ㅎㅎ 푸흡~
    마을 그려진 카페트는....인테리어계를 휩쓰는 북유럽풍입니다. 이...이케아요 -..-
    (이케아 있는 나라 거주하시고, 아이(들) 있는 집에는 한... 50% 보유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는 아이템입니다.
    우리나라 뽀로로 놀이방 매트와 동격입니다)

  • 8. 미모로 애국
    '15.1.9 10:03 AM

    ㅁㅊㄴ머리에 꽃꽂은 듯이 집구석의 폐허 뒤로 와하하하하 웃으며 사라져 버렸습니다.

    => 와하하하하~, 상상만 해도 웃프다. ㅋㅋㅋㅋ


    가야가 정말 숙녀가 되었네요. 저희집 만두는 아직 둘리볼을 가진 어린이인데 말이죠. -_-;;

  • 열무김치
    '15.1.9 3:29 PM

    아직 둘리볼 있는 만두군을 키친토크에서 보고 싶습니다~ 미모로 애국님도 키친토크 한 글? 어떠세요? 빨리요 빨리~ 대파보다 얼마나 컸는지 보고 싶다고요!!

  • 9. 오늘
    '15.1.9 11:09 PM

    ㅎㅎㅎㅎㅎ
    다이야 몬드를 이곳에다 숨겨두셨군요.
    파티 후 폭탄맞은 집구석 ㅋㅋ 전경 많이 그립네요.
    후딱~~ 지나가니, 지금 천천히 즐기시라요~~!! ㅋㅋ
    가야는 세상에서 잴 행복한 아가 얼굴 입니다.

  • 열무김치
    '15.1.10 5:17 AM

    오늘님네 댁에도 폭탄 수없이 터졌었군요 ㅎㅎㅎ
    늘 얘야...언제 크니, 언제 크니? 하다가도 가끔 불쑥 더 이상 아이 같지 않은 짓을 하곤 하면 흠칫 놀라며 크는 걸 아까워 하지요.... 다음 글은 행복하지 않은 가야의 얼굴로 도배를 할 계획이었는데, 지켜 봐 주세요 으흐흐흐흐

  • 10. 들꽃
    '15.1.10 8:21 AM

    바닥에 딱풀~ㅋㅋㅋ
    그거 지울려면 물걸레 몇 번 문질러야 하는데

    가야 너무 예쁘다
    늦었지만 가야 생일 축하해
    지금처럼 엄마 아빠 사랑 많이 먹고
    예쁘고 건강하게 잘 자라거라♥♥♥

    열무님은
    '이렇게 예쁜 아이가 내 딸이라서' 너무 행복하시겠어요^^

  • 열무김치
    '15.1.11 8:27 AM

    옴마야~ 들꽃님 찾아오셨당! 집을 치우고 치워도 어디선가 ~끈적하게 실내화에 들러 붙는 딱풀 느낌이 몇 주째 가시지가 않네요. 이렇게 "개구장이" 딸이라 행복하긴 합니다. 잔병치레도 안하고 와방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요 ^^

  • 11. 자유의종
    '15.1.12 10:07 PM

    저런 커다란 카드가 있네요. 벽 카드 너무 이뻐요.
    너무 재밌고 이쁜 사진들 그리고 따님.^^ 감사해요. 복받으세요.

  • 열무김치
    '15.1.13 6:17 AM

    저도 감사합니다^^ 대형 성탄 카드 한 장 짜리는 아니고 A3용지 22장을 이어서 붙인거예요. 저도 처음 인터넷에서 찾았을 때 아주 마음에 들어서 꼭 써먹어야겠다...하고 다짐했는데 이렇게 아이 생일날 잘 써 먹었네요^^

  • 12. 가브리엘라
    '15.1.14 8:22 PM

    어째야 쓰까이~~~
    아아아.... 심히 감정이입되는 상황입니다..ㅋㅋ


    그런데
    저희집은 다 키워논 아들넘 방이 저모냥입니다.
    증말증말 장가가는데 지장만 없다면 확 공개해버리고싶은 심정이에요...

  • 열무김치
    '15.1.15 4:30 AM

    가브리엘라님 ㅋㅋㅋ 다 큰 아들방이 ㅋㅋㅋ
    엥??헉?
    그라믄 애가 커도 집구석이 계속 이럴 거라는 말씀이십니까?어흐어흐워후어어흐

  • 13. 팅코벨
    '15.9.30 6:32 AM

    애기 너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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