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만 해도 고샅에 차가 들어갈 수 없는
주거지역이 많았습니다 .
힘겹게 땀을 흘리며 손수레를 끄는 이들도
말없이 그 뒤를 밀어주던 손길도 함께하는 즐거운 일상이었습니다 .
지금은 그 시절에 비하면 신바람 나는 세상살이입니다 .
그래도 정부에서 주는
생활 지원금 25 만을 기대하며 살아가는 삶이지만
행복지수는 높습니다 .
쓸데없는 망상이나 욕심으로 죄를 짓지 않으니
잡혀가거나 잡으러 오는 사람이 없어 마음 편하게 삽니다 .
한여름 뜨겁게 달군 마당의 열기에
고양이는 그늘을 찾고, 강아지의 혀는 늘어졌지만
모두가 자유롭고 행복해합니다 .
오늘도 더위를 식히려고
마당에 물을 뿌리며 작은 즐거움을 행복으로 여기며
웃음으로 이웃을 맞이합니다 .
지나는 이들의 눈을 바라보며
미소로 화답할 수 있어 즐겁습니다 .
좁은 골목을 지나며 지난날들을 회상하면
고맙고 , 감사한 마음만 가득합니다 .
그래서 오늘도 행복합니다 .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