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이 현직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는 것처럼
전직 대통령이 장관이 국회의원이 현직의 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
자문이라는 너울로 끼어들려 하지만
현재 하는 일이 없으면 무직입니다 .
죽은 이의 이름 앞에는 반드시
현재 죽은 사람이라고 “ 고 ( 故 )” 자를 붙입니다 .
죄를 지은 자에게는 현직이든 전직이든
직함을 붙이지 않고 피고라 불립니다 .
수감 되면 이름조차도 사용하지 않고
현재 주어진 번호로 불립니다 .
현재 맡은 일이나 하는 일이 없다면
무직이라고 기록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
현재의 일이 없으면 권력이 있었고 돈이 많았어도
누릴 수 있는 것이 제한이 됩니다 .
현재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비난과 망신만 이어질 뿐입니다 .
그래서 현실과 현재를 직시하는 것이
오늘이 기쁠 수 있는 복이 되는 것입니다 .
마블링으로 오늘을 기록합니다.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