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접시꽃은

| 조회수 : 595 | 추천수 : 0
작성일 : 2024-06-07 18:48:00

 

접시꽃은 본디는 그렇지 않지만

도종환 시인으로 인해 “ 접시꽃 당신 ” 이라는 표현으로

당신의 수식어를 품은 슬픈 꽃이 되어 버리고

여름이 되면 시골 담장 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지만

왠지 내가 미안하기만 하다 .

 

그래서인지 꼿꼿하게 서서

꽃을 피우는 접시꽃을 볼 때마다

시인의 슬픈 사연을 떠올리고 싶지 않지만

언제고 그 사연이 눈앞에 맴돈다 .

 

작가의 사연은 접어두고

그냥 아름다운 당신만 생각하고 싶다 .

 

도도/道導 (ggiven)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농민들과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페이스북에 사진 칼럼으로 소통합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이슬
    '24.6.8 8:24 AM

    저도 그 시인의 시집이 있지만
    이미지가 각인된다는건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시를 알기전엔 그냥 곧게 뻗어 핀 접시꽃이었는데요
    오랜만에 보는데도 여전히 예쁘네요

  • 도도/道導
    '24.6.8 4:55 PM

    강한 이미지는 바꾸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러니 트라우마가 얼마나 무섭고 첫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 주네요
    그래도 왜곡되고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2810 오랫만에 덕덕이 근황 10 덕구덕선이아줌마 2024.11.04 1,636 0
22809 엄청난 량으로 산을 이룹니다. 4 도도/道導 2024.11.04 711 0
22808 가을 하늘을 보며 2 도도/道導 2024.11.03 462 0
22807 이 식물 이름 아시는 분 있으시려나요 3 정스 2024.11.02 1,083 0
22806 건너고 보니 2 도도/道導 2024.11.01 528 0
22805 너무 커져버린 화분식물 1 나뭇잎 2024.11.01 1,212 0
22804 두 다리로 든든하게 2 도도/道導 2024.10.31 703 0
22803 창덕궁후원 1 화이트 2024.10.30 1,376 0
22802 바른 길과 곧은 삶 2 도도/道導 2024.10.30 495 0
22801 만원의 행복 받으시는 주소에는 2 유지니맘 2024.10.29 848 0
22800 가을 석양 2 도도/道導 2024.10.28 414 0
22799 석양을 바라보는 가족 2 도도/道導 2024.10.27 742 0
22798 마이산과 코스모스 4 도도/道導 2024.10.26 684 0
22797 설악산 대승폭포(상) 4 wrtour 2024.10.25 637 1
22796 설악산 12선녀탕 계곡(하) 4 wrtour 2024.10.25 542 0
22795 잠자는 가을의 개프리씌 4 쑤야 2024.10.25 867 0
22794 소리 없는 가을 2 도도/道導 2024.10.24 477 0
22793 백팩 골라주세요 5 푸르미온 2024.10.24 1,763 0
22792 오랫만입니다. 자진납세합니다 2 margaret 2024.10.24 832 0
22791 쥐가 파먹은듯한 단감 2 steelheart 2024.10.22 1,973 0
22790 겨울을 준비하는 가을 2 도도/道導 2024.10.22 453 0
22789 고양이 사진 올립니다(입양하실 분 찾아요) 10 달걀 2024.10.22 1,545 0
22788 무우.. 이거 썩은걸까요? 1 아삭오이 2024.10.20 1,608 0
22787 가을에는 2 도도/道導 2024.10.20 395 0
22786 코스모스 보러오세요 3 현소 2024.10.19 835 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