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접시꽃은

| 조회수 : 582 | 추천수 : 0
작성일 : 2024-06-07 18:48:00

 

접시꽃은 본디는 그렇지 않지만

도종환 시인으로 인해 “ 접시꽃 당신 ” 이라는 표현으로

당신의 수식어를 품은 슬픈 꽃이 되어 버리고

여름이 되면 시골 담장 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지만

왠지 내가 미안하기만 하다 .

 

그래서인지 꼿꼿하게 서서

꽃을 피우는 접시꽃을 볼 때마다

시인의 슬픈 사연을 떠올리고 싶지 않지만

언제고 그 사연이 눈앞에 맴돈다 .

 

작가의 사연은 접어두고

그냥 아름다운 당신만 생각하고 싶다 .

 

도도/道導 (ggiven)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농민들과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페이스북에 사진 칼럼으로 소통합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이슬
    '24.6.8 8:24 AM

    저도 그 시인의 시집이 있지만
    이미지가 각인된다는건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시를 알기전엔 그냥 곧게 뻗어 핀 접시꽃이었는데요
    오랜만에 보는데도 여전히 예쁘네요

  • 도도/道導
    '24.6.8 4:55 PM

    강한 이미지는 바꾸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러니 트라우마가 얼마나 무섭고 첫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 주네요
    그래도 왜곡되고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2703 냥동생과 산책길..ㅋㅋ 2 유리병 2024.07.21 1,846 0
22702 폰 캘린더에 약속날짜를 입력하면 그날로 메모가 등록되요. 5 설원풍경 2024.07.19 791 0
22701 비오는날 아파트 거실 창문 열기 5 공간에의식두기 2024.07.17 2,174 0
22700 향기에 취하는 곳 2 도도/道導 2024.07.16 696 1
22699 냥냥 4 주니야 2024.07.16 1,432 2
22698 달팽이 3 마음 2024.07.12 885 2
22697 날마다 좋아지는 나무 7 고고 2024.07.10 1,177 1
22696 단잠 자는 어미와 아가냥이 10 다이죠부 2024.07.10 2,046 3
22695 비오는 날의 연지 4 도도/道導 2024.07.10 769 0
22694 손글씨 칭찬받은 사람입니다.. 15 fkgm 2024.07.09 2,390 1
22693 가을 전시 인형퀼트 자켓입니다. 4 Juliana7 2024.07.08 1,178 1
22692 연화정 도서관 2 도도/道導 2024.07.07 817 0
22691 꽃이 아니어도 2 도도/道導 2024.07.05 664 0
22690 천재만재 고양입니다 ㅎㅎ 31 .미닝 2024.07.03 3,725 2
22689 그 속에 나는 2 도도/道導 2024.07.03 662 0
22688 지갑 골라주세요^^ 5 ………… 2024.07.01 1,873 0
22687 이유를 발견했다 2 도도/道導 2024.06.29 823 0
22686 외면하는 이유가 뭘까? 1 도도/道導 2024.06.28 836 0
22685 여름에 역시 2 도도/道導 2024.06.26 858 0
22684 남미 토레스델 파이네와 쿠바 14 샬롯 2024.06.25 1,457 2
22683 크루즈 인증 15 ... 2024.06.25 2,068 4
22682 나무를 입양했어요 10 고고 2024.06.24 1,686 2
22681 타워 팰리스 2 도도/道導 2024.06.23 1,508 0
22680 원당마을 한옥 도서관 1 유진 2024.06.23 793 0
22679 광안리 해변 걷고 있어요 1 요거트 2024.06.23 4,390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