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읽었던
“ 임금의 새로운 옷 ” 에 대한 이야기가
“ 벌거벗은 임금 ” 이라는 제목의 일본 번역이 우리에게 더 익숙하다 .
요즘에도 그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전해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
내용을 모르면 대화를 이어가기 어렵고 상황 전개가 묘하게 되기도 한다 .
오해가 있을 수 있고 각색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다 .
벌거벗은 임금은 자신이 벌거벗은 줄 모른다 .
비위를 맞추는 자들로 하여 자신이
무능력한 자가 되어 가고 있지만 인지하지 못한다 .
그러나 후에는 알면서도 체면 때문에 알몸을 고집한다 .
항간의 일들이 어찌 그리 닮았는지
알몸으로 활보하는 자들이 자주 눈에 띈다 .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