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야기는 재미가 없다 .
학교 공부도 그래서 재미가 없는가 보다 .
취미는 재미있다 .
그런데 향상을 위한 지식과 훈련으로
능력을 더해가는 것은 재미가 없다 .
따라주지 않는 능력에 최고가 되고 싶은 욕심이 더하니
거짓 자랑과 호기로 포장한다 .
그래서 동호회의 또 다른 재미에 빠지고
그곳에서 우열을 가리지만
결국 도토리 키 재기와 그 밥에 섞이는 그 나물이 되어
손가락질과 비난의 대상이 된다 .
좋은 모임에 가입해서
상처를 입고 떠나는 이들이 많아지는 이유다 .
좋은 말을 하면 “ 너나 잘하세요 ”
의견을 제출하면 “ 네가 뭘 안다고 ”
조언하면 “ 왜 씹어대냐 ?” 고 싸우려 들며
질문을 하면 공격당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
아는 것이 없으니 당연히 이해가 어렵고
지혜가 없으니 고집만 부리며
배운 것이 없으니 할 줄 아는 것도 없다 .
사고가 부족하니 지금이 좋을 수 밖에 ...
한 가지 일에 몰두하고
조용히 반성하며 생각하는 내 시간이 좋다 .
단심계 중에 백단심의 일편단심이란 이름의 무궁화가 마음에 와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