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부터 가을시작 그러는 것처럼
아침저녁 기온이 다르네요
계절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면 삶의 어디가 고장난 거라는 말이 떠올라
오는 계절 가는 계절을 앉은 자리에서 가늠해 봅니다.
우리집 사람 아들은 우주의 기온을 온 몸으로 받는지
고거 좀 찬바람 분다고 아침부터 재채기 시작하네요(비염 ㅠ ㅠ)
무시무시한 태풍으로 상채기난 곳이 너무 많기는 한데
하늘은 일년에 몇번 보지 못할 풍경을 그려내고 있구요,
우리 동네 앞산 자락들을(꽤 높음) 바라보며,
이게이게 이렇게 맑은 초록색이었구나, 미세먼지 없는 세상은 이런거구나
새삼스럽게 끄덕여 봅니다.
쬐금 쌀쌀해 졌다고 저녁이면 내 이불속을 파고드는
두 고양이 녀석의 몽글몽글한 뱃살을 만지며
아~ 고양이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혼자 ㅋㅋ 거려도 봅니다.
모닝콜 하러 살곰살곰 침대로 왔다가, 내가 먼저 카메라 들이미니 깜놀 했어요 ㅋㅋㅋ
어이, 아가씨 엄마 모닝콜 신경 안써도 되니 눈꼽 세수나 좀 하시지, 예뻐가지고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