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일상의 시작

| 조회수 : 664 | 추천수 : 0
작성일 : 2020-05-04 08:15:15


내가 사용하는 의료용 전동침대-  장애 때문에 일반침대는 사용할 수 없다.


수술후유증으로 사진과 같이 깔고 앉아도 엉덩이가 깨지는 것 같아 오래 앉아 있지를 못한다.


바다가 까가운 언덕위에 집이 있어 늘 바람이 쉬지 않고 지나가 산사보다 공기가 싱그럽다.


어제 새벽 폭우로 범람했던 수해 현장-어린 상추가 뿌리 채 뽑혀 나갔다.


이제 완전히 자리를 잡은 딸기 모


어제 새벽 폭우가 작물을 송두리 채 쓸고 가 남은 작물이 없다.


고구마 밭 가에 심은 옥수수 싹이 나는데 어제 폭우로 계곡이


잘 자라더 박 모가 폭우로 흙칠이 되었다.


호막 모는 아예 오그라들고


풀에 써여 풀과 함께 베어낸 부추밭에 새싹이 올라온다.


양배추는 아주 잘 자라고


토마토 모도 잘 자라고


고추 모다 잘 자라는데


가지 모는 아직도 분투 중



일찍 먹으려고 장에서 사다가 심었던 호박 모가 영 시원치 않은 것이


씨앗으로 심은 것보다 늦어져


얼마 안 가서 성장속도가 바뀔 것 같다.


올해는 감나무 꽃이 엄청 많이 맺어서 감이 많이 열릴 것 같지만


감이 미쳐 크기도 전에 까치를 비롯한 새와 벌, 나비에 개미들까지 난장을 벌여 사람 몫은 별로


살구


무화과 잎이 각종 요리를 할 때 넣으면 특유의 냄새를 없애 준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까?


두릅따기를 마치고 나무를 잘라 주었다.-잘라주지 않으면 키가 제한 없이 커서 따기 어렵다.


풀과 함께 자라는 취나물


어제 내린 비에 우후 취


어린 취들이 사정없이 올라 온다.




막 올라오는 어린 취들


따기를 마친 두릅나무는 잘라주어야 가지를 쳐서 다음 해 많은 두릅을 딸 수 있다.


어제 입은 수해걱정에 하룻 밤 새 하얗게 센 머리


재래종오디는 개량졸과 달라서 당도가 높고 향도 좋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쵸코코
    '20.5.5 5:55 PM

    살구가 살짜기 익어 가네요. 우리집 앵두나무는 3년째 딱 1알만 열렸었어요.
    해마다 딱 그자리에 1알. 그런데 올해는 꽤 많이 매달렸구요
    햇볕이 닿는 부분은 농부님네 살구처럼 발그레 붉은기가 도네요.
    얼마나 이쁜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작년에 가지가 휘게 열렸던 보리수는 올해는 왠지 한알도 안 보이는데....
    제가 제대로 못봤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서리해 가는 손들이 많아서 그 까짓 보리수, 오이, 호박 때문에 속상할때도 많았답니다.
    저는 작은 요양원을 하고 있어서 손바닥 만한 정원에 치매어르신들과 함께 이벤트(!)를 하고자 심어 놓은건데
    그걸다 따가는 손이 있어요.
    올해는 앵두나무에 따가지 말라고 붙여 놓을건데 지켜질지 모르겠어요.

  • 2. 해남사는 농부
    '20.5.6 10:01 AM

    저런 못된 아베같은 손들이 있군요?
    안타갑습니다.

  • 3. 해남사는 농부
    '20.5.6 10:15 AM

    아참 코코님!
    혹시 옮겨 놓을 자리와
    옮길 우송수단을 준비해주시면
    저희 밭 가운데 100평쯤은 뚝 떼어내도
    떼어낸 자국이 나지 않을턴데
    옮겨가실 준비 되시면
    100평쯤 뚝 떼어 드리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2847 차 안에서 보는 시네마 1 도도/道導 2024.11.24 95 0
22846 아기손 만큼이나 예쁜 2 도도/道導 2024.11.23 310 0
22845 3천원으로 찜기뚜껑이요! 7 오마이캐빈 2024.11.23 1,034 0
22844 대상 무말랭이 8 메이그린 2024.11.21 848 0
22843 금방석 은방석 흙방석 보시고 가실게요 5 토토즐 2024.11.21 904 0
22842 보이는 것은 희망이 아니다 2 도도/道導 2024.11.21 261 0
22841 시장옷 ㅡ마넌 27 호후 2024.11.20 7,993 0
22840 섬이 열리면 2 도도/道導 2024.11.19 496 0
22839 ..... 3 꽃놀이만땅 2024.11.18 1,299 0
22838 머그컵요 4 july 2024.11.18 904 0
22837 민들레 국수와 톡 내용입니다 김장 관련 2 유지니맘 2024.11.17 892 4
22836 사람이 참 대단합니다. 4 도도/道導 2024.11.16 660 0
22835 11월 꽃자랑해요 2 마음 2024.11.16 557 0
22834 목걸이좀 봐주세요.. ㅜㅜ 1 olive。 2024.11.15 1,061 0
22833 은행 자산이 이정도는 6 도도/道導 2024.11.14 1,061 0
22832 특검 거부한 자가 범인이다 2 아이루77 2024.11.14 269 2
22831 새로산 바지주머니에 이런게 들어있는데 뭘까요? 4 스폰지밥 2024.11.13 3,173 0
22830 최종 단계 활성화: EBS 경보! 군대가 대량 체포, 전 세계 .. 허연시인 2024.11.13 316 0
22829 비관은 없다 2 도도/道導 2024.11.13 328 0
22828 현미 벌레 의심 사진 거기 2024.11.13 731 0
22827 레슬레 압력솥 라몬 2024.11.12 348 0
22826 확인된 새로운 인텔 - JulianAssange 허연시인 2024.11.12 257 0
22825 이 브랜드 뭘까요 에코백 2 쏘럭키 2024.11.12 1,189 0
22824 돌아서면 쌓이는 것 2 도도/道導 2024.11.11 415 0
22823 어떤 동행 2 도도/道導 2024.11.10 466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