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내가 외는 말인데
목석같았으면 이라는 말은
예전에는 몸이 마음을 배신하더니,
이제는 말마저 마음을 버린다지
언제나 내 마음은
붉고 붉어서 붉으니 붉은
저 꽃같아서
피를 보고야 만다
그러니, 목석은 꿈
그것도 한 여름밤의 꿈
* 맨위는 시인의 시
* 사진과 밑의 글은 쑥언니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