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면 분리형으로 방수천 넣으려구요.
이렇게 애들쓰던 기저귀 잘라서 끼워쓰는 형태에요.
오른쪽 작은 생리대는 양이 적은 날이나 팬티라이너로 쓰는 용도라 흡수지를 얇게 끼워봤어요.
이건 한*패*의 팬티라이너 원플원일때 쟁여놓고는 안쓰고 있었어요. 방수천 일체형이라 잘 안마른다고 하더라구요.
인터넷 이리저리 검색하다 뒷면 분리형에 끈에 끼워쓰는 형태로 만들어봤어요. 세탁과 건조가 좀 수월하다고 해서요.
오늘 어제 밤부터 이틀째 쓰고 있는데 감촉은 좋네요.
다만 팬티라이너로 작은 흡수지 세탁할때와 급이 다른 혈이 묻은 흡수지 세탁은 아직 엄두를 못내고 있네요;;;;;
집에 미싱이 없어서 손바느질로 했어요. 박음질로 박다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걸어서 가는 기분에 침울하다가 홈질과 박음질의 절충선인 반박음질로 나머지를 완성했더니 고속버스타고 가는 기분이 들더라구요.ㅎㅎㅎ
겉에 홈질로 한번 눌러주니 제법 형태가 잡히니 예쁘더라구요.
소소한 배송비 압박에 20수 평직 3마에, 30수 1마, 광목 30수 1마, 방수천 1마까지 질렀는데 이걸 언제 다 만들지는 모르겠어요 ㅠㅠㅠ.
끈에 끼워쓰는거라 많이 필요하지는 않는데 너무 많이 천을 질렀구만요.
세탁해보니 20수 평직이 바느질 할땐 좀 뻣뻣한듯 했는데 세탁해보니 부드러워졌고요 좀 더 부드러운 30수보다 잦은 세탁에 더 견고할 듯 하네요.
어차피 맨살에는 기저귀감이 닿을거라서 20수 정도도 좋은것 같아요.
내일 출근할때는 방수천 한번 끼워보려구요. 과연 밖에서도 쓸 수 있을지.....
딸아이는 지금 다행(?)인지 불순이라 안하고 있지만 앞으로 집에서만은 써보기로 했네요.
생리대 며칠동안 만드는데도 정말 힘들었지만 혈이 묻은 흡수지 세탁의 관문이 똭 하고 기둘리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