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 조기숙 교수 페이스북 >
박원순 시장
을 열렬히 지지했던 한 사람으로서
이재명 시장
에게 큰호감을 가지고 있던 한 사람으로서
이번 개헌문건 파동을 보면서 생각의 거리감을 느끼게 되었다.
박원순 시장이 문재인 지지자들의 문자폭탄이 참 두렵다고 했다.
민주주의가 걱정스럽다고도 했다.
이재명 시장도 문지지자의 행동이 당내민주주의를 헤친다고 했다.
나는
박시장과 이시장이
민주주의를 두려워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민주주의는 다양성에 대한 관용을 허용하지만
잘못된 사실에 대한 관용을 허용하지는 않는다.
우리법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을 처벌하고 있는 이유다.
개헌보고서는 언론에 떠드는 일부 민주당의원의 주장처럼
특정인을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개헌을 적극적 담론으로 수용하라는 내용이다.
이 보고서는 박시장의 의견도, 안철수의원의 의견도, 문재인의원의 의견도
담고 있는 매우 객관적이고 수준 높은 보고서이다.
이 정도 보고서를 생산한 민주연구원의 역량에 나는 놀랐다.
그런데 일부 민주당의원은 보수언론에 대고
이 보고서가 특정인을 위한 개헌 저지 보고서라며
연구원을 문책하고 연구원장의 사임을 요구했다.
연구원 문책은 북한이나 박근혜, 이명박 정부에서나 가능한
아주 미개한 일이다.
의원들 행위는 허위사실에 기초한 해당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생각의 다름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 연구원의 다른 생각을 인정하지 않은
허위사실과 권력에 기반한 반민주적 폭거다.
그런 의원들을 향해 문자를 보내고 항의하는게 왜 문제인가?
당원은 해당행위를 그런 식으로 징계하고 항의할 권한이 있다
노무현대통령은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고 했다.
많은 사회적 영향력을 갖는 공인이 일반인의 전화나 문자로
항의를 받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게 싫으면 발언을 멈추거나 공직을 그만 두면 된다.
내가 지난 4년간 TV토론이나 일체의 공적 발언을 삼갔던 이유도
전화로 이메일로 온갖 욕설, 항의, 빨갱이 소리 듣는게 지겨웠기 때문이다.
국회에서 탄핵을 성공시킨 것도 시민들의 문자 항의 덕분이다.
나는 시민들이 헌법재판관에게도 응원의 엽서를 보내길 바란다.
가능하면 시민들이 예의를 갖춰 항의해주길 바라지만
시민들을 통제하고 지시할 권한은 민주사회에서 누구에게도 없다.
표현이 과하고 허위라면 법으로 처벌하시라.
일베는 정유라를 구속한 덴마크 경찰에게도 항의 문자보내고
박사모는 표창원 의원을 표적삼아 수천개의 항의 문자를 보냈지만
표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
"거듭 말씀드리지만 문자, 카톡, 텔레그램 주시면서 전혀 미안해 하지
전국민이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 있는데....
왜 유독 언론은 문재인 지지자의 항의문자만 문제 삼을까?
왜 그들에게만 폭탄이니 테러니 하는 과잉 표현을 사용할까?
우리 사회에서 이런 의문 없이 언론에 편승하면 지도자 되기 어렵다!
3. < 민주당 흔들기, 쪼개기 전략 >
'민주당 흔들기'가 연일 일어나고 있습니다 .
'민주연구소의 개헌보고서'를 발단으로 하여
민주당 안에서, 밖에서
총공격 중입니다.
2017년 1월 12일 반기문의 귀국을 앞두고
민주당을 필사적으로 흔들려고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과 개보신당과 국민당이
개헌을 고리로
3당야합을 하여 생존하
기 위해
민주당의 정권교체와
심판을 저지하기
위해
저들은 발악 중입니다.
민주당에 개헌색을 덧칠하며
논란거리를 만들고
'친문 탓'을 하며
'민주당 쪼개기' = '2차 탈당'
할 구실을
꾸역꾸역 만들고 있습니다.
4. < 시민들의 행동 >
2016년의 마무리를 명예로운 촛불시위와
탄핵을 위한 행동으로 평화롭게 마무리 지었던 국민들은
정권교체의 희망인 민주당이 침몰하는 것을
이대로 보고만 있지 않았습니다.
세월호의 교훈으로 우리는 이제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탄핵가결의 승리를 통해
'촛불을 들어야 한다'
'문자나 전화 등으로
국민의 뜻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해
야 한다' 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개헌에 관해 부당한 발언을 하고
'민주당 쪼개기' = '해당' 발언을 한 의원들에게
항의문자 를 보냈습니다. 평화롭게 문자 촛불을 들었습니다.
자발적으로
민심의 행동을
표출
하였습니다.
5. < 시민들의 행동을 '문빠의 폭탄테러'로 폄훼하다 >
정치인들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거나
떳떳하게 의견을 표명하는 대신에
뜬금없이
'문재인 때리기' '민주당 쪼개기'를 합쳐
'문빠들이 폭탄테러를 한다'며 폄훼하였습니다.
언론들도 앞장 서서 '문빠탓'을 합니다.
'기승전 문재인'이 '기승전 문빠'로 진화하였습니다.
2016년 탄핵가결을 위해 행해졌던
항의문자가 민의를 표출하는 행동이었듯 이
2017년 민주당을 지키기 위한, 개헌꼼수를 저지하기 위한
항의문자도 민의를 표출하는 행동 임이 명백 합니다.
문재인을 음해해도 안되니 문재인 지지자들을 음해하고
민주당을 흔드는 것을
국민들은
두 눈 부릅뜨고
똑똑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6. < 문재인의 호소 >
문재인은 호소합니다.
'우리끼리 과도한 비난은 옳지 않습니다,
동지들을 향한 언어는 격려와 성원이어야 합니다' 라고요.
'민주당 흔들기' '민주당 쪼개기' '민주당 2차탈당'
하려는 자들은
국민의 뜻과는 무관하게
어떤 트집을 잡아서라도
민주당을 '해산'시키기 위해
열일하고 있으니까요.
당 내부에 있던지 당 외부에 있던지요.
그들에게 '탓할 꺼리'를 아예 안 주면 되는거죠.
문재인 전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정치인들은
'탓할 꺼리'를 안 주면 되는 것
입니다.
문재인을 포함한
민주당 정치인들은 한 팀으로서
존중하는 제
스쳐를 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정치인이
'2차 탈당'을 일으킨다면
국민들은
이를 제대로 판단하고
자발적으로
항의의 민심을 일으킬
것입니다.
'2차 탈당을 일으키고
민주당을 쪼개려는 당신들이
제2의 박지원이다!'
라고요.
지난 번 탄핵정국에서도
처음에는 '박근혜 자진 퇴진'을
일관성있게 권유했으나
박대통령이 이를
거부했고
이를 지켜보던 국민들이
분노의 힘을 차곡차곡 적립했다가
자발적으로 나서서
박근혜 퇴진과 탄핵을 위해
촛불을 들고
문자를 하고 전화를 하며
민심을 행동으로 표출했죠.
이번 '민주당 쪼개기 정국'에서도
문재인과 민주당 정치인들이
'우리는 하나의 팀'이므로
민주당을 쪼개지 말라는 메세지를
정치적으로 합리적으로
맥락있게 일관성있게 표명
하는 거죠
.
그런데도
저들이 맥락없이 생트집을 잡으며
'2차 탈당'
'민주당 쪼개기'를 계속 한다면,
오히려 당원과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민주당을 지키기' 위해
당당하게
항의하고
행동할
것입니다.
따라서
명분없고
지탄받는
'2차탈당' '민주당 쪼개기'는 실패할 것입니다.
7. < 문재인 지지자들의 반응 >
기승전 문재인에 이어
기승전 문빠로 인해
문재인 지지자들은 속상합니다.
문재인 트위터에도 "몸에 사리가 생길 것 같다."
"한화팬처럼 보살이다." "홧병 생길 것 같다." 라는 반응들과
"저는 착한 지지자는 될 수 없어요" 라는 반응 들이 나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꿈꾸는 분들
에게
힘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8. <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
해당행위를 한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낸 사람들 중에는
문재인 지지자도 있고
민주당 당원도 있고
그저 정치에 관심을 둔 일반 시민들도 있습니다.
이분들의 민심표출은 당당한 정치참여 행동 이었습니다.
문재인 지지자들
혹은
민주당 당원들
혹은
시민들은
헛소리에 분기탱천하지 말고
정권교체와
제대로된 심판
그리고 대청산 대개혁을 위해
힘을 모아보아요.
명예롭고 자발적인 촛불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끈
시민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민주당 당원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문재인 지지자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어둠이 짙을 때
달이 더욱
밝게 빛나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