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똘이랑 삐용이

| 조회수 : 2,067 | 추천수 : 3
작성일 : 2013-04-16 16:52:59


지난번에 시골에 다녀왔을때 다른 형제네 새식구 똘이를 보게 되었어요.

새식구가 된지 4일이라던데

똘이는 어쩜 그렇게 얌전하고 순하고 조용하던지.

 

시골집 낯선 사람들이 천지인데도 이사람 저사람에게 안겨도 울지도 않고

너무 순했어요.

 

사실 전 페르시안은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거든요?

뭔가 눌린듯한 얼굴이 웬지 고양이 같지 않은 느낌도 강하고 해서요.

근데 똘이를 만나고 나서부터는 아~ 어쩜 그리 순하고 어여쁜지..

 

보고싶은 삐용이를 똘이를 통해 맘 달래고 그랬는데

정작 집으로 돌아오니 삐용이는 엄마가 며칠만에 집에 오든말든

별 관심도 없어서 너무 섭섭했어요.

 


똘이는 1년 6개월 정도 된 숫고양이인데

얌전해도 너무~ 얌전하더라고요.

 

우는 소리를 못 들었을 정도로요.

아이보리색 털 색에 분홍빛 코

눈은 어쩜 그리 크고 말똥거리는지..

 

페르시안 고양이는 눈이 항상 저렇게 큰가요?

 


아니..요렇게 늘 눈동자가 커요???

보는내내 늘 눈이 커서 신기했어요.

 

그러다 집에 와서 삐용이를 보니

아.. 그동안은 삐용이가 제일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콩깍지가 단단히.ㅎㅎ)

똘이 보고와서는 삐용이가 너무 밋밋하게 생긴거에요.ㅋㅋㅋ

 

삐용이는 동공이 가느다랗다가  놀랬거나 흥분되거나 뭔가 호기심이

발동되거나 하면 동공이 막 커지는데

그래서 가끔 제가 막 놀리면

가느다랗던 동공이 일시에 커지는 걸 보면서 재밌었는데..

 

똘이보고 와서는 삐용이한테

똘이 형은~ 무지 착하고 말도 잘듣고 순하던데

너는 왜이렇게 말도 안듣고 사고만 치냐고 비교 좀 했더니

역시 그러거나 말거나 삐용이는 아무 관심이 없더라고요.

 

커튼 물어뜯고 난리칠때  안돼! 하면서 소리쳐도 소용없고

무섭게 훈계해도 소용없는데

욘석이 말을 알아듣는지

삐용이 장난감 줄까?  하면 커튼 물어 뜯다가 눈 말똥거리면서

저를 쳐다봐요.

 

삐용이 장난감 줄까? 이리와~ 엄마한테 와봐~  하면

냉큼 내려와서 제 앞으로 걸어와요.

삐용이 장난감 어딨지? 삐용이가 찾아봐~ 하면

또 냉큼 장난감이 들어있는 서랍으로 달려가서 절 쳐다봐요

그리고는 제가 꺼내주기도 무섭게 안달나서 서랍에 매달려서

빨리 꺼내달라고 해요.

 

요걸 몇번씩이나 해봤는데 정말 똑같이 행동해요.

 

아무래도 욘석 진짜 말을 알아듣는 거 같아요.

지가 필요할때만...

 


삐용이의 값어치를 이마에 붙여놨어요.

너무 움직여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가 없네요.

금액은 안보이시죠?

 

저희 삐용이 가격은...

 


이래도 안보이네요.ㅎㅎ

마트 가격표에 새겨진 가격은

2800원.

 

미안하다 삐용아.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nf
    '13.4.16 5:23 PM

    아, 삐용이 많이 컸네요.
    아무리 봐도 삐용이가 더 예쁜데요?

  • 띠띠
    '13.4.17 11:54 AM

    네 많이 컸어요.ㅎㅎ
    근데 아직 어린 티가 많이 나요.
    어려서 그런가 더 이뻐 보이긴 하네요. ㅎㅎ 저 또 이래요.ㅋㅋ

  • 2. 털뭉치
    '13.4.16 8:38 PM

    저도 삐용이가 더 이쁩니다.

  • 띠띠
    '13.4.17 11:55 AM

    똘이는 똘이만의 매력.
    삐용이는 삐용이의 매력이 흘러 넘치는 거겠죠? ㅎㅎ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3. ocean7
    '13.4.16 9:40 PM

    저도 삐용이가 더 이쁘네요 ^^
    이천팔백원짜리 ㅋㅋ 아이고..웃겨요 ㅋㅋ

  • 띠띠
    '13.4.17 11:55 AM

    이천팔백원 붙이고도 다른데 정신팔려서 한동안은 떼려고 하지도 않더라고요.ㅎㅎ

  • 4. 보라장
    '13.4.17 1:45 PM - 삭제된댓글

    누구나 자기새끼가 최고죠~ 저도 울냥이가 최고~~

  • 띠띠
    '13.4.17 3:43 PM

    ㅎㅎㅎ 그렇죠? ㅎㅎ
    제 눈에 안경이라고 저도 삐용이가 최고긴해요. 말썽만 좀 덜 부리면 좋겠어요.ㅎㅎ

  • 5. 토리
    '13.4.17 3:21 PM

    정말 삐용이 악동 같아요 표정이 ㅎㅎㅎ~

  • 띠띠
    '13.4.17 3:44 PM

    표정에도 보이죠?
    말도 마세요.ㅎㅎ
    앞발 딱 벌리고 서서 자 덤벼봐! 하는 표정 보면 기가 막혀요.ㅋㅋ
    진짜 말 안듣고 말썽 부릴땐 최고 중에 최고..ㅠ.ㅠ

  • 6. mexboco
    '13.4.18 11:46 AM

    아고이뻐라~~~

    맨날 눈팅만 하고 있던 삐용이 숨은 팬인데 가격표 붙은 사진에는 그냥 지나갈 수가 없네요

    마트에 가격표 붙이고 삐용이같은 고양이가 앉아있으면 냉큼 카트에 담을 것 같아요 ^^

  • 7. 가을아
    '13.4.18 5:49 PM

    사람이나 동물이나 비교는 안돼요^^
    삐용이 정말 예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7355 낙화의 눈물 ~~~~~~~~~~~~~~~~~~~~~~~ 1 도도/道導 2013.04.24 924 0
17354 이런 이런...퐁아 웬일이니?? 8 대충순이 2013.04.24 1,880 0
17353 흑백사진: 길 2 into 2013.04.23 816 0
17352 저도 끼워주세요, 달콩이입니다. 17 혀니랑 2013.04.23 2,169 1
17351 살갈퀴꽃이에요~ 4 다은이네 제주벌꿀 2013.04.23 1,317 1
17350 코알라의 만취 후 다음날 아침 3 프로의눈 2013.04.23 1,254 1
17349 심드렁한 심바~ 흥~ 12 너누구야 2013.04.23 1,620 0
17348 아름다운 제주살이53~ 둥지떠나는 나의 작은아들 6 제주안나돌리 2013.04.23 1,777 0
17347 화요일 수업의 새로운 시도 4 intotheself 2013.04.23 1,067 0
17346 나는 진상입니다. 9 무명씨 2013.04.23 1,636 1
17345 글쓰기도 조심스럽지만... 41 보리야 2013.04.23 3,279 2
17344 처음 올려보아요~ 9 토리 2013.04.23 1,274 0
17343 봄을 사냥하는 아내 ~~~~~~~~~~~~~~ 1 도도/道導 2013.04.23 1,089 0
17342 사기 열전,첫 수업을 마치고 intotheself 2013.04.23 784 0
17341 이거 무슨꽃이게요? 3 미소정원 2013.04.22 1,060 0
17340 햄스터 한테 휴지심 넣어줬는데... 8 프로의눈 2013.04.22 2,418 0
17339 오늘도 또 퐁이가 .... 21 대충순이 2013.04.22 3,401 3
17338 화려한 데이트 ~~~~~~~~~~~~~~~~~~~~ 도도/道導 2013.04.22 1,044 1
17337 훈훈한 아파트 5 무명씨 2013.04.21 1,753 4
17336 작은 개 바트의 매력에 빠져보실랍니까? 32 프리스카 2013.04.21 3,698 2
17335 공부와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라고요? intotheself 2013.04.21 1,088 0
17334 길: 화창한 봄날 3 into 2013.04.21 1,032 1
17333 털뭉치님은 도도가 좋은가봉가?^^ 24 도도네 2013.04.20 2,928 2
17332 흑백사진 into 2013.04.20 894 1
17331 짜증나게 웃기 닭 6 살사리꽃 2013.04.20 2,05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