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일산의 인문학 단체 울림에서 주관한 문명의 배꼽 그리스의 저자 박경철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몇년 전부터 고대 그리스를 마음에 품고 읽고 생각하고 , 그 곳으로 떠나기 위해서 준비도 하고 있는 중이라
그리고 아이들과도 세계 역사를 함께 공부하는 중이라 모두의 동의를 얻고 수업을 미리 당겨서 일요일에 하고는
강의에 함께 참석하자고 권했지요. 그래도 설마 다 오랴 싶었는데 아이들,엄마들이 다 참석해서 놀랐지요. 우선.
강의는 한 시간이더군요. 어라, 어렵게 시간내서 갔는데 겨우
한 시간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저자가 한 작가 카잔차키스를 마음에 품고 준비해서 떠난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산티그마에서 시위하는 한 사람을 두 시간이 넘도록 경찰이 잡지 않으면서 그가 말을 하는 중에 어떻게
검거하는가 말할 권리가 있다는 말이 제겐 가장 충격적인 대목이었답니다.
집에 와서 마음이 동해서 그리스에 관련된 싸이트를 찾다가 만난 곳에서 크레타를 검색하고 있는 중인데요
그리스에서 겨우 10일 정도 체류할 수 있는 여행에서 크레타를 갈 수 있나 망서리던 것이 마음속으로 정리가
된 느낌이 들었지요. 혼자 가는 여행이 아니라서 조율이 필요하겠지만 꼭 가보고 싶다는 쪽으로 .
간판이나 표지판이라돟 읽을 수 있게 사놓고 먼지만 쌓이는
희랍어 교본에도 손을 대고 싶다는 열망이 생기는 것을 보면 사람의 마음이란 안에서만 에너지가 움직이는 것이
아닌 점은 확실하네요.
피차 영어가 제 2 외국어라서 문제없다는 말이 재미있었습니다. 고대의 흔적만이 아니라 그들이 현재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거든요.
크레타에서 가보고 싶은 곳중에 바로 이 곳, 책속에서 하도 자주 만나서 마치 가까운 이웃 동네 궁전처럼 느껴지는
곳이랍니다.
크레타의 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는 유물입니다.
이런 날 그리스어로 진행되는 음악회라도 들어보면 좋지만 동영상에서 어떻게 찾아야 할 지 몰라서 검색하다가 만난이 동영상이 즐거운 기분을 돋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