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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수업, 기지개 켜다

| 조회수 : 967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03-06 00:42:18

아이들 방학은 어른들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아직 어린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대개

 

성인을 위한 오전 수업은 아이들 방학에 맞추어 방학을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 다시 개학을 하지요.

 

그렇게 시작한 첫 수업이 (불어 모임은 이번에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하는 집이 있어서 한 주 늦게 개강을 하거든요)

 

오늘의 신화,일본문화사 수업입니다. 역시 오랫만에 만나니 반갑고 (오랫만이라도 해도 이런 저런 이유로 자주

 

얼굴 보게 되는 사람들이지만 역시 수업을 같이 한다는 것은 조금은 다른 의미라고 느껴지거든요 ) 그동안 잊고 있던

 

세계에 대한 감을 불러일으키고, 지난 해 말부터 이야기되던 일본어 초급반 수업 시간표가 결정이 되었습니다.

 
수요일 일본어 모임의 리더인 최 유진씨가  여러 멤버들의 요청에 드디어 화답해서 화요일 일본 문화사 수업이
끝나고 간단한 점심을 먹은 다음 1시부터 초급반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수업이 시작되면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겠지요?  이 언어에 흥미를 느끼는 정도도, 수업을 위해서 준비하는

 

시간도, 언어적 감각에 대한 차이도 있을 것이고 성실하게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는가 하는 뒷심도 문제가 되겠고요.

 

다음 주 부터 시작할 이 모임에서 성장하는 사람들이 언젠가 수요일 모임에 합류하고 싶어하면 역시 팔 벌려

 

환영하는 날이 오길 바라는 성급한 기대도 싹트고 있습니다.

 

교재는 무엇으로 시작하느냐고요?  길벗 이지 톡의  일본어 무작정 따라 하기 회화편입니다. 언어를 시작하면서

 

글자를 외워야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소리로 먼저 익히라는 저자의 주장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자신이 영어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일본어와 만나고, 이제 일본인을 만나서 어느 정도 의사 소통이 되는 상태가 되기까지 가장 긴 시간 노출된 것은 역시 소리였습니다.

 

조급하게 마음먹지 말고 즐겁게 꾸준히 무엇보다도 함께 가는 동료가 있다면 언어를 새롭게 배우는 일은 단순히

 

언어만이 아니라 다른 세계로 창을 열어주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지요. 아이들과 시작한 스페인어, 2년 정도 느릿느릿

 

함께 간 것만으로도 이제 스페인어 방송을 틀어놓으면 제대로 알아듣는 말이 거의 없어도 거부감 없이 리듬을 타면서

 

귀를 열게 되는 것도 놀라운 효과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면 아이들과 더불어 준비해서 스페인  여행을 간다면 하는 소망을 새롭게 품고 있습니다.

 

각자 가능한 대로 현지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거리에서 들리는 이야기에도 귀기울여보고 그 나라 음악도

 

들어보는 그런 여행을 꿈꾸게 되면서 스페인에 관한 기사를 보면 바로 손이 가는 것도 신기하더라고요.

 

 

일본어 초급반이 1시로 결정됨에 따라 시간표 조정이 조금 필요하게 되었습니다.신화에 관한 영어책을 읽는 시간은 9시 40분, 한 장이라 그 정도 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고요곰에서 왕으로는 10시에서 11시 그리고 일본 문화사는 11시에서 12시까지로 정했습니다. 모자라는 시간은 조금 늘리고나머지 시간에 식사할 여유를 두고는 1시에 수업을 하기로 했으니 화요일 멤버들에겐 조금 빠듯한 일정이 될 것 같지만한 번에 여러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작정한 사람들이니 이 정도의 시간표는 감당을 하겠지요?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수업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담아서 고른 모네의 작품들입니다.

 

함께 축하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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