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새끼고양이라고 부르기 보다는 청소년 고양이가 어울릴만큼 커져버렸어요. 조금 천천히 자라면 좋으련만..
게시판에 썼듯이 옆집 개에 물린 어린길냥이 새끼는 무사해요. 걱정했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여전히 제가 내 놓은 사료를 먹으러 오죠.
'레'는 아주 늘씬한 흑표범이 되었어요. 이젠 나비가는 곳 이 세녀석들이 다 점령하고 앉아있어요. 나비도 이젠 반 포기 했는지 특히 레와는 몸싸움도 하고 잘 노는듯 보여요.
털도 너무 부드럽구요.
보미는 나비를 의식하고 눈치를 보고 피해다니는데 새끼들은 원래 이 집이 내 집 인 듯 나비 눈치도 안 봐요.
에이미는 이 녀석을 세바스챤이라고 이름지어줬는데 전 '듀이'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