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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물내리는법/ 감물내렸습니다.

| 조회수 : 2,807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9-09 17:18:53

 

감물내리는법/ 감물내리기/ 감물염료 내렸습니다.

 

배누리이웃은 감농사 하시는 분 많아요.

가을단감농원지기님께 감염료 하고 싶은데 땡감 있을까요.

맘씨 좋은 농원지기님께서 못생긴 감 있어니 솎아 가라는 반가운 말씀에 단걸음에 달려갔지요.

가을 단감농원은 사천시 축동면에 있으며 만여평의 큰 농장을 하고 계십니다.

부유단감, 대봉감, 추석 앞에 나오는 서촌 단감 농사를 하고 계신답니다.

   

 


가을물이 들었지요.

추석앞에 나오는 서촌 단감 품종인데 감안이 까만 것이 특징입니다.

차례상에 요감이 많이 올라가지요.

 

농사를 하다보면 여러가지로 생긴 놈들이 많습니다.

예쁘지 않은 놈은 감물로 탄생됩니다.

 

 

 

20키로 정도 따왔습니다.

감물내리기는 첨음이라 여기저기 물어보고 검색하고 쉽게 생각하고 감물내기기 시작 했지요.

 

 

첨엔 우리집 믹스기로 시작 하다 보니 믹서기 고장 내겠더군요.

감은 배와 달리 수분이 적다 보니 믹서기가 잘 않돌아 가요.

그래서 배누리집 배 낙과 배를 섞어서 내렸습니다.

 염색 선생님께 물어보니 배하고 같이 내리면 수분이 많아서 좋은데 배가 들어간 감물은 조금더 색이 찐하게 나온다 해서

순수한 감염료를 얻고 싶었는데 감물 망치겠다 싶어 중단을 했지요.




 

고추 방앗간에 가지고 갔지요.

가지고 가니 요라고 오라네요.

손 물집 생겨 가면서 두시간을 다듬었답니다.




 



 

흐미!!

힘들게 만든 감염료 

주무르고 짜고 몇번의 과정이 지나고 얻은 귀한 감물입니다.

 

 

감꼭지 요것도 염료로 탄생 될것 같습니다.

 





 

감물짜고 남은 찌거기 오리 닭에게 주니 잘 먹네요.

버릴것이 없습니다.

 

음하하....

배누리 감물 얻었습니다.

앞으로 요것이 어떤 모습을 탄생 될지 궁금합니다.



어제 는 날씨가 좋았답니다.

당장 체험 해봤지요.

감염료내기 정말로 힘든 하루 였지만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생화
    '12.9.10 12:22 AM

    오 감물 내리는거 신기하군요..
    저도 언제 기회가 되면 꼭 해보고 싶은알! 이지요.^^

  • 2. 십년후
    '12.9.11 1:01 PM

    어떤 색이 나왔을까 너무 궁금합니다. 결과물 꼭 올려 주세요!

  • 3. 우향
    '12.9.15 10:58 AM

    배누리님!
    태풍이 또 올라온다 해서 배누리님 과원 걱정을 살짝 했었더랬지요..

    감물 염색 정말 해 보고 싶은 것중 한가지 입니다.
    여름에 감물 염색한 천을 펼쳐 재봉틀 앞에 앉아 드르륵 소리를 내어가며
    자연스레 주름잡은 허리치마를 꼭!! 하나 만들고 싶었습니다.
    감물염색 하여 볕에 내다 널고 또 널고 해서 진한 밤색 (번트 엄버 색깔)의
    멋스런 컬러로 만든 치마를 입고 멋지게 나이드는 할머니가 되고 싶거든요.

    배누리님의 저 푸른 잔디밭과 힘이 들겠지만 염색 하는 과정과 그 모든것이
    한 없이 부럽습니다.

    어느날 삼천포가 그리워지면 배누리님 농원을 노크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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