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최근 많이 읽은 글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그래픽 카드가 깨지는 바람에

| 조회수 : 1,840 | 추천수 : 184
작성일 : 2010-07-13 23:12:46

  토요일 밤부터 컴퓨터가 요동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글도 느릿느릿 한 없이 느려서 성질 급한 제겐

차라리 멀리하는 것이 나은 애물이 되어버렸는데 이상하게 사진은 정리하고 싶어서 출렁이는 것을 안고

누르는 시간에 잠깐씩 짬을 내어 읽고 싶은 글을 읽으면서 사진 정리를 하다가 이게 무슨 짓인가 혼자

끌끌거렸지요. 그래도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열정이, 이상하게 글을 쓰는 것만 가능하고 나머지

기능은 거의 다 정지되어서 결국 수리를 맡기게 되었고 오늘 방문한 기사님의 진단으로는 그래픽 카드가 깨져서

그렇게 되었다고요. 단숨에 진단하고  단숨에 고쳐주신 덕분에 새로 깔고 겨우 두 번 밖에 못한 불어판

로제타 스톤을 영영 못하게 되는 것 아냐? 하는 불안도 날려버리게 되었습니다.



겨우 2,3일의 불통인데도 그렇게 불편하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사람이 존재하지 않던 물건이나  기술에 일단 접속을 하고 그것을 이용하다 보면 어느새 그것의 노예라고까지

말하긴 어렵더라도 너무 의존하게 되는 것, 그래서 관계의 역전이 되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가

아니로구나 실감을 한 날들이기도 했지요.



다른 한가지는 제대로 진단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연히 억측을 하거나  이상한 방향으로 생각을 하면

상황이 더 악화될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본  시간이기도 했고요.



로제타 스톤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어학 프로그램인데요 대형 서점에서 여러 차례 그 앞에서 성능을

시험해본 결과  지속적으로 할 수만 있다면 도움이 많이 되겠다 싶어서 고민하다가  프랑스어를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몇 번 해보니 다른 생각을 할 틈이 없이 휘몰아치면서 자연스럽게 불어를 발음하기도 하고

문형을 익힐 수 있어서 좋았는데 혹시 이것도 깨져버린 것 아닌가, 일본드라마로 일어를 재미있게 익히고

있었는데 앞으로 이것도 못 보는 것 아니야? 그동안 모은 자료는 어떻게 하나? 뭐 이런 식으로 결과적으론

무익한 고민을 잔뜩 했다가 한 방에 해결되니 어쩐지 허탈한 기운마저 느낀 날이었거든요.






월요일 수유 너머 루니 저녁 수업이 시작되기 전 해방촌 일대를 돌아다녔습니다.그 곳 주변을 찍으면서

그 곳과 제가 살고 있는 일산의 차이에 대해서 주목하면서 이 곳 저 곳을 탐색했던 시간의 흔적입니다.



월요일, 역시 그 날은 제게 비타민이 주입되는 느낌인 날이라고 할까요?

그런 날이 있다는 것, 그래서 한 주일을 통째로 즐기도록 만드는 그런 힘을 주는 장소가 있다는 것이

참 고맙다고 다시 한 번 느낀 날이기도 했었습니다. 아마 그런 느낌은 그 전 주  아이들의 시험으로 인해

결석하고 ,마치 오랫만에 만난 장소, 사람들이란 기분때문이었을까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ntotheself
    '10.7.14 9:34 AM

    로제타 스톤에 대해서 들어본 사람들이 많을 것 같네요.

    과연 효과가 있을까, 너무 비싼 것 아니야? 여러가지 생각을 할 것 같은데요

    만약 한가족이 다 같이 한다면 그리고 꾸준히 한다면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 같네요.

    오늘부터 아침에 보람이 보내고 승태깨우는 그 사이에 시간을 버리지 말고 써보자 하고

    시도했더니 아침이 한결 짜임새 있어지는 느낌이기도 하고요.

    누군가 나도 프랑스어 로제타 스톤으로 시작했는데 진도 맞추어볼까요? 하고

    말걸어오면 더 좋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3565 월요일, 웃음꽃이 피다 1 intotheself 2010.07.20 1,587 102
13564 당신은 아침에 짐을 쌌지... 8 카루소 2010.07.20 2,843 137
13563 봉원사의 연 8 청미래 2010.07.19 1,674 106
13562 강아지 천국 - 또 태어난 강아지들 11 미실란 2010.07.19 2,137 71
13561 활을 풀고 조이면서 5 intotheself 2010.07.19 1,638 117
13560 당신 아들의 정원에서... 9 카루소 2010.07.19 3,084 104
13559 귀농 처음마음 처럼 풀을 깍는 농부 9 미실란 2010.07.18 6,503 1,325
13558 비오는 날의 즐거운 . ...^-^... 19 여차하면 2010.07.18 2,309 116
13557 벼리,,리모콘 4 1004sandwich 2010.07.18 1,689 110
13556 어머니 정원에 한 떨기 채송화... 8 카루소 2010.07.18 3,344 142
13555 맹이의 옆모습 4 째즈싱어 2010.07.18 2,001 163
13554 이 영화 숭악하다 -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2 회색인 2010.07.17 2,734 102
13553 봉원사 오고 가는 길 (2) 6 intotheself 2010.07.17 2,261 120
13552 봉원사 오고 가는 길에서 7 intotheself 2010.07.17 2,493 134
13551 서산 팔봉산 산행풍경 2010-6-27 더스틴 2010.07.17 1,889 125
13550 강화도 해명산-보문산 산행풍경 2010-6-26 2 더스틴 2010.07.16 2,421 88
13549 말벌의 위장 2 철리향 2010.07.16 2,072 120
13548 기아자동차결함때문에 피해보고 있습니다. 형틀목수 2010.07.16 1,226 111
13547 산사의 연향과 함께 한~ 7월 아네모 사진모임^^ 6 안나돌리 2010.07.16 2,032 110
13546 [펌] 스마트폰의 명콤비, 블루투스 하루이틀사흘나흘 2010.07.16 1,539 116
13545 강아지의 달콤한 낮잠 시간 13 미실란 2010.07.16 2,520 80
13544 병아리 탄생 5 미실란 2010.07.16 1,845 107
13543 지금 난 당신을 잃어버렸으니... 11 카루소 2010.07.16 3,370 151
13542 방학 특강-건축사 읽기 2 intotheself 2010.07.15 1,833 146
13541 보고 싶은 영화-테이킹 우드스탁 intotheself 2010.07.15 2,207 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