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탄천에서.....하나

| 조회수 : 2,936 | 추천수 : 94
작성일 : 2010-01-06 21:09:45
오늘  정말~ 춥네요.
이럴때 써야하는말....  손발이 오그라 든다~가 아닐까요?^^

오늘 운전중  얼음조각이 전면 유리에 튀었는데.....
전면 유리창이 금이 갔습니다.
기온이 낮으니  자동차 유리도 작은 충격에 쉽게 금이가네요.
내일 한시간 정도 걸려 자동차 유리를 갈아야 합니다.
내일은 더 춥다는데....

어제 탄천에서 찍은 사진  두장 올려 봅니다.


노니 (starnabi)

요리와 일상....자기글 관리는 스스로하기.... 회사는 서비스용 설비의 보수, 교체, 정기점검, 공사 등 부득이한 사유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이..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rtour
    '10.1.6 11:30 PM

    노니님 추우시죠.
    그러시다면 탄을,아니 숯을 태우세요.

    인조실록에 이런게 있습니다.

    청나라 한(汗)이 모든 군사를 모아 탄천(炭川)에 진을 쳤는데 30만명이다.
    황산(黃傘)을 펴고 성에 올라 동쪽으로 월봉(月峯)을 바라보았다.

    인조는 청나라 용골대가 진을 쳤던 탄천이 바라보이는 남한산성 안에서 농성중이였구요.
    탄천(炭川)은 용인 구성서 발원,분당시를 가로지릅니다.
    남한산성(청량산) 계곡 물을 받구요.
    (남한산성은 주 지류는 몽촌토성과 풍납토성 사이를 흐르는 성내천)
    대치동서 양제천과 합류하죠.

    왜 탄천이고 하니~
    남한강 땟목이 가져다준 나무로 숫을 구었기에 탄천입니다.
    영월,정선 등에서 내려온 남한강 땟목은 뚝섬에 쌓였는데 일부는 강건너 송파진 거쳐 이곳 탄천 숯공장으로 왔습니다.
    그래서 탄천(炭川)이 되었죠.

    인조가 48일간 한겨울을 남한산성서 떨었기에 이후 이곳에서 숱을 많이 구웠다는.
    그래서 남한산성 내에는 수십 곳의 비상용 매탄처(埋炭處)가 있었습니다.

  • 2. wrtour
    '10.1.6 11:36 PM

    탄천 뚝방의 전지된 플라타나스가 슬프네요.
    고흐는 초기 네덜란드 시기에 저리 가지쳐진 가로수 플라타너스를 많이 그렸는데 말이죠.
    그도 마음이 그랬겠죠.
    ---------------------------

    탄천에 재미난 전설이 하나 있죠.
    삼천갑자를 산 동박삭이 전설이요..

    동방삭이는 삼천에 갑자 12년을 살았으니 나이만도 30만년이 넘습니다.
    염라대왕이 열 받았습니다.
    인간이 30만년이라니,,,!
    저승사자에 명했습니다.
    30만년을 살았으니 보통 영악한게 아닙니다.
    보통 방법으로는 잡을 수 없습니다.
    저승사자는 꽤를 냅니다.
    기상천외 모습에만 궁금해하며 현신할거라 생각합니다.
    탄천서 굽은 숱은 가져와 냇가서 열심히 앃습니다.
    힐금힐끔 이를 본 동박삭이가 어이 없어합니다.
    "여보슈,검은 숯을 씻은들 무슨 소용이 있겠소!"
    드디여 저승사자에 잡혔습니다.
    그래서 탄천을 숫강이라고 합니다.

  • 3. 변인주
    '10.1.7 12:14 AM

    그러고보니 고흐가 그림그리던 네덜란드같군요.
    wrtour님 말씀의 양념이 더 사진을 맛나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2628 함박눈이 내린날.. 산골 따뿌네는.... 11 따뿌(따뜻한 뿌리) 2010.01.09 1,939 95
12627 겨울에 찍는 접사사진입니다. 2 여진이 아빠 2010.01.09 1,550 94
12626 탄천에서....셋 1 노니 2010.01.09 1,920 150
12625 따뜻한 튀김~ 2 지지팜 2010.01.09 1,795 92
12624 팔자에 없는 물고기를 기르다. 2 여진이 아빠 2010.01.09 1,725 110
12623 26일-오르세에서 만난 화가들(1) 5 intotheself 2010.01.09 2,016 148
12622 밤잠이 없는 아이 2 봉여인 2010.01.09 1,728 105
12621 전시장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6 안나돌리 2010.01.09 1,919 151
12620 중독입니다... 16 카루소 2010.01.09 2,993 123
12619 파프리카 피자 1 지지팜 2010.01.08 1,499 89
12618 겨울엔 커피 한잔~ 4 지지팜 2010.01.08 2,067 109
12617 탄천에서 ....둘 4 노니 2010.01.08 2,264 157
12616 109곡의 번안가요의 원곡... 4 카루소 2010.01.08 6,937 200
12615 저희가족들을 소개합니다~^^ 뽀삐 보싱이 나비 몬순이 등등..... 8 시골농원아지매 2010.01.07 3,667 80
12614 쪼금 잘 생긴 강아지? 8 찔래꽃 2010.01.07 3,314 112
12613 피나코텍에서 만난 화가-렘브란트 3 intotheself 2010.01.07 2,864 168
12612 불쌍한 아이들이 파멸되지 않도록... 2 카루소 2010.01.07 4,635 199
12611 다시 한번 올려봅니다 마실쟁이 2010.01.06 2,606 136
12610 1월 6일...밤 사이 내린 눈은 금방 녹아버리고 7 초인(장흥) 2010.01.06 2,585 97
12609 탄천에서.....하나 3 노니 2010.01.06 2,936 94
12608 길냥이 사진 6 echo 2010.01.06 3,731 70
12607 지리산 촛대봉일출과 아름다운 설경 2010-1-1 10 더스틴 2010.01.06 2,852 94
12606 옥정호 안에 있는 붕어섬 ~~~~~~~~~~ 1 도도/道導 2010.01.06 1,648 144
12605 원시적 잉어잡이.. 1 볍氏 2010.01.06 2,970 155
12604 피나코텍에서 만난 화가-베르메르 4 intotheself 2010.01.06 2,640 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