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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돌연변이의 어린시절^^

| 조회수 : 1,435 | 추천수 : 52
작성일 : 2009-08-17 10:27:38



장대비 오던 어느날...

초 딩 시절
집에 우산이라 봐야

중학교 다니는
귀 하디 귀한 오라버니 들
모두 갖고 가버리고

혼자 남겨진 등교시간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며

비료 푸 대 두 개 가져다
가위들고  궁리하다

하나는 머 리.양 팔
세군데 구멍 내어 걸쳐 입고

하나는
비료 푸 대 한쪽만 잘라내어
머리꼭지 덮어쓰고
질척거리는 길을 걸어
의기 양양(?)하게  도착한 학교

현관에서
안 벗겨지는 비료 푸 대 땜시
웃음 참던 선생님
" 너 혼자 만들언?^^"
하시며 벗겨주던 기억 은

돌연변이처럼  
영악스럽던 내 어린모습 되살려봅니다 ㅋ ㅋ ㅋ


소꿉칭구.무주심 (nh6565)

제주 토백이랍니다. 우영팟 송키톹앙 나눔하듯 함께 나눠요. - jejumullyu.com 제주물류닷컴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꿉칭구.무주심
    '09.8.17 10:37 AM

    고루지않은 비날씨덕분에 늦추어왔던 하귤작업을 하였답니다
    새로 열매맺어 커가는 과일과
    작년에 열매를 맺어 올해 수확을 기다리는 하귤이
    같은나무에 매달려있어요

  • 2. 소박한 밥상
    '09.8.17 10:38 AM

    귀여우십니다. ^ ^
    그 모습이 대충 그려지네요........... !!

    저는 중학교때 부터 소위 유학이라는 객지 생활이어서
    비 오는 날의 하교길.......
    우산을 들고 와 주는 가족이 교문앞에 우중우중 서 있던 .........
    친구들이 얼마나 부럽던지요.
    내 앞에 무슨 대단한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외롭고도 성실하게 산 내 청춘이 씁쓰레 합니다.

    그때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 ^
    부디 앙팡지게 충실히 잘 사시길 (물론 저 자신에게도 이르면서요)
    음악에 취해 감성적이 되어.......... 바래봅니다

  • 3. 소꿉칭구.무주심
    '09.8.17 10:47 AM

    함께해주심에 감사드려요^^
    어릴적 귀한오라버니들 우선시 하는 옛어른들의 편견(?)때문에
    맘이 추웠던게 많았던듯 싶어요
    늘상 뒤로 밀리우는 생활속에 대신해야하는 뒤치락꺼리들속에서 살면서도
    그게 당연하게 받아들였던듯 싶답니다.
    늘 고운일들만 가득한 날들되세요

  • 4. 들꽃
    '09.8.17 1:22 PM

    똑똑하고 귀여운 모습이셨네요~

    부모님 말씀에 의하면 저는 착하기만하고 어리숙했데요..
    엄마가 야단치고 매 들어도 그냥 가만히 맞고만 있었다 해요..
    울 언니는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서 도망 갔다는데..
    어릴적 언니한테 많이 꼬집히고~~
    냇가 건너다가 신발 물에 떠내려보내고~~
    달고나 먹다가 뜨거운 걸로 입술 지지고~~ㅋㅋ
    그래도 그리운 시절입니다..

  • 5. 진도아줌마
    '09.8.17 1:46 PM

    ㅋㅋㅋ 소꿉칭구님 어릴때 부터 무지 야무지셨네요..

  • 6. 이규원
    '09.8.18 1:47 AM

    예쁜 제자와 멋진 스승님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무주심님!
    영악스러우니 살았죠~~

    맨 막내인 우리 친정엄마
    님 말대로 귀하디 귀한 오라버니 덕분에
    국민학교도 못 갔지만
    독학으로 한글과 한자 떼고
    60이 넘었는데도 라디오로
    고등학생 야구시합 방송 들었답니다.

  • 7. 캐드펠
    '09.8.18 2:47 AM

    어린시절부터 정말로 야물딱지게 살아 오신거 같으네요.
    보내주신 하귤 꿀에 재었다가 얼마전 부터 병환중이신 시어머님께 타 드리고 있는데
    저래 시간의 농사인줄은 미쳐 몰랐었네요.
    영인스님의 노래 맞던가요? 시디장 뒤져 봐야 겠어요

  • 8. 소꿉칭구.무주심
    '09.8.18 7:06 AM

    오리아짐님 원래 하귤은 수확기가 5월경에 전부따내는데
    그대로 놔두고 필요할때 따내고 있답니다^^
    글타보니 봄에 꽃피고 열매가 같은나무에서 커가고 있답니다
    감귤류 특히 하귤(나스)의 생장력은 진짜 대단해요^^

  • 9. 소꿉칭구.무주심
    '09.8.18 7:11 AM

    들꽃님.진도아줌마님 이규원님 ^^
    엄니가 출타하실때가 많은 어릴적 환경은
    제가 아니면 안될것처럼 보낸시절이었답니다
    캐드펠님 심진스님의 어느날 오후랍니다^^

  • 10. 초록풍뎅이
    '09.8.18 3:34 PM

    비료푸대 뒤집어 쓴 어린 소꿉칭구님의 모습이 그려져요...ㅎㅎㅎ
    더운날 잘 지내세요~~~

  • 11. 소꿉칭구.무주심
    '09.8.19 9:33 AM

    늘 ...함께 글나눔해주시는 초록풍뎅이님.....
    건강챙기는 날들되세요

  • 12. 표영미
    '09.8.20 7:07 PM

    노래가 좋네요. 저희 절에 계시다가 가신분이라 올해 방생지로 지리산 스님 계신절에 갔다왔는데

    그때 스님 얼굴이 떠오르네요. 사심없이 노래하시며 반갑게 맞아 주시던 스님 이셨는데 얼마나

    불사를 많이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판을 낸 돈으로 절을 지으시고 계시던데 그 때 그 모습이 잊혀

    지지 않네요. 잠시 님 덕분에 좋은 시간 맞고 갑니다.

    저희 시댁이 제주도 인지라 무주심님 제주도 사투리에 혼자 웃고 갑니다. 재미있게 이제는 제주

    도 시집간지 근 15년이 넘어 무슨 말인지 알지만 결혼해 처음에는 그저 방긋이 웃기만 했습니다.

    어르신들 말씀은 도통 알아들을수 없었거든요. 감사해요. 무주심님 글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

    을 하면서 지내네요. 항상 좋은글 읽으면서 ......, 가까이 계시면 차라도 한잔 대접할텐데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소서...,

  • 13. 소꿉칭구.무주심
    '09.8.21 7:22 AM

    님 반갑습니다
    저와 나이만 틀릴뿐 같은날 같은시간 태어난 여동생이
    귀의(?)한지 30년이 후울쩍 넘었답니다
    늘 저에게 그러죠 본인은 스님팔자가 아닌데
    저와 바뀌었데요^^
    맞는것같아요 발을 딛고 있는곳이 다를뿐 늘 산중에 있답니다
    우리스님은 원래 집안 재능을 그대로 받아 그림(탱화)를 그리는 스님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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