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4 월을 맞으며

| 조회수 : 1,483 | 추천수 : 66
작성일 : 2009-04-02 08:26:09

텃밭 한 쪽엔 분명 봄은 왔건만
춥다~추워~ 하면서 걷옷 하나 더 걸쳐 입게 되네요.

IMG_3478.jpg

야리 야리한 나무에 피어난 매화꽃 좀 보세요.
파르르르 봄을 맞이하는 이 매화 꽃이 추워보여 되려 미안할 뿐입니다.

지붕공사 마무리는 미소가님이 짬짬히 하고 있는데
헌집 중의 헌집이다 보니 해도 해도 잔손 갈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새집 짓고 말지 헌집 수리 안한다는 말이 나오나 봅니다.

여기 만지면 저쪽이 우르르르~~
저쪽 만지면 이쪽이 우르르르~~^^ 흥부네집 맞습니다.

해야 할 일은 많고 몸은 피곤하고 제형이 챙기는 일도 만만치 않고
고학년이 되다 보니 심화 학습할 과목도 많다보니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닙니다.

대학 3학년 딸은 딸대로 늦으면 늦는대로 도대체 뭘 하고 다니는지 오밤중
대학 1학년 딸은 딸대로 조금 멀다고 늦고 학교가 멀다 보니 공부는 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고 3 딸도 저 나름대로 바빠 제일 늦게 들어올 때도 있고
초등생 제형군까지 누구 하나 신경안 쓸 자식이 없는데 제 힘의 한계초과 입니다.
알아서 하겠거니~~ 하다가도 걱정되고 자식일이 다 그런가봐요.

제형이도 누나들이 많으니 좋겠다~ 하지만 그게 아닙니다.
나이 차가 많이 나다보니 서로 만날 시간이 없어요.
대화할 수 있는 이야기도 다 달라요.

초등생 제형군은 엄마가 차분하게 앉아 꼼꼼하게만 지도 해준다면 모를까 아직은 철부지 아이 같아요.
손님 오면 덩달아 좋아서 왔다리 갔다리 하고 축구 하면 축구 봐야 한다고 정신이 하나 없고
누나들이 혹시라도 일찍오면 옆에 앉아 참견하고 싶고 ...
마음 바쁜 저에게 제형군은 약간은 부담스런 아들입니다.

어떨땐 고 3 형빈이가 막내 였으면 참 좋았을 것을...하고 생각할때가 있어요.
준비물 챙겨주기 숙제 확인하고 잔소리하기 에효~~~ 조금 힘들때가 있어요.

그래도 시간은 흐를 것이고
아이는 자랄 것이고
저는 저대로 나이가 먹어 10년 후면 울 제형군 고등학교 졸업하겠죠~

기다리세요.
10년 뒤 제 나이 56세가 되면 여러분 손잡고 꽃구경 가게 될지 몰라요~
곰국 팍팍 끓여놓고 다니죠 뭐~
또 생각만 만땅 합니다.^^

IMG_3644.jpg

어젯밤 설거지 마무리 하면서 가스렌지 닦아 놓고 나니 속이 개운하더군요.
가끔 설거지 못하고 잘때가 많아요.
밥 먹고 나면 온 몸이 나른하고 홈페이지 블로그 댓글 달고 관리 하다보면 1~2시간 훌쩍.

IMG_3650.jpg

혹시 가스렌지에 찌든때 있으신 분들 없으시죠?
찌든때  남겨 놓는 것도 습관입니다.

그때 그때 닦아주는것이 제일 좋은방법이고요.
그렇지 못할땐 대충이라도 주변 행주질만 해주면 적어도 찌든때는 안 낀다는 겁니다.

남의 집에 갔을때 다른 것은 안보고 화장실 변기하고 주방 싱크대만 보면 그 집 살림살이 하는
안주인이 깔끔한지 너저분 한지 다 안다고 하잖아요.

우리의  마음속
찌든때도 감히 끼이지 못하도록 그때 그때 닦아주고 신경쓰며 살아가자구요.

4 월의 문턱을 넘어 덕이동 마당에서 주절주절 해 보는 경빈입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랑이맘
    '09.4.2 8:59 AM

    가스렌지를 보니...가족을 위해 얼마나??많은 요리를..해!!주었는지...알것 같아요^^*
    음악 잘 듣고 갑니다.

  • 2. 윤아맘
    '09.4.2 10:59 AM

    요즘 까스렌지도 사야하는대 하얀색 으로 샀더니 벗겨져서 보기가 흉 ... 깔끔하게 딲으셨내요 우리를 엄마 같아요 경빈마마님 살림살이보면서 부럽다는 생각해요 음식솜씨도 ,아이들 키우시는것도 등등... 난 주부로서 잘 하고 있는건가 ....

  • 3. 변인주
    '09.4.2 11:52 PM

    바쁜 마마님의 살림살이 안봐도 비디옵니다. 그래도 늘 눈돌려 삶을 바라보며

    아름다움을 찾아내시는 분이시라

    글이 올라오면 꼭 보게됩니다. 본보기가 되시는 마마님께 감사해요

  • 4. 미주
    '09.4.3 6:09 PM

    와~~
    정말 고단하시겠어요^^
    그래도 행복 하시지요~~
    님의 글에서 따뜻함이 보이고 행복이 보여요.

  • 5. 은파각시
    '09.4.5 2:06 AM

    에효~
    저, 이 시간에 까스렌지 닦으러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1073 자목련의 수줍음 ~~~~~~~~~~~~~~~ 3 도도/道導 2009.04.07 1,326 102
11072 음반으로 듣는 키신의 연주 1 intotheself 2009.04.07 1,710 147
11071 앙증맞고 귀여워~ 6 제주벌꿀 2009.04.06 1,854 30
11070 랑랑-live at carnegie hall 2 intotheself 2009.04.06 1,912 153
11069 女性, 그리고 영화 - 내 어머니의 모든 것 3 회색인 2009.04.05 2,766 262
11068 카루소님 음악신처이요~~ 6 양소영 2009.04.04 1,937 75
11067 카루소님,이노래 좀... 2 야생화 2009.04.04 1,718 80
11066 여배우의 결혼 그리고 나의 슈..... 3 엉클티티 2009.04.04 3,199 55
11065 양가휘나오는 연인 카루소님께부탁.. 5 겨울바람 2009.04.04 1,805 49
11064 부천필의 아름다운 하모니에 반하다 2 intotheself 2009.04.04 1,655 152
11063 카루소님..... 2 용이엄마 2009.04.04 1,663 55
11062 만개(청매화) ~~~~~~~~~~~~~~~~ 3 도도/道導 2009.04.04 1,300 88
11061 윤봉길의사 상하이 폭탄의거 실제동영상 11 시간의공유 2009.04.03 1,494 27
11060 나의노래~~ㅋ 1 misso 2009.04.03 1,099 64
11059 내가 키스한 사실을 우리 마누라에게 알리지 말라!! 21 카루소 2009.04.03 3,259 121
11058 카루소님 음악좀 신청해도 될까요? 2 메밀꽃 2009.04.03 1,343 55
11057 이름모를 야생화 8 왕사미 2009.04.03 1,432 50
11056 경마공원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 바로마켓으로 나들이 오세요~ 1 경빈마마 2009.04.03 1,488 58
11055 이 책-고민하는 힘 3 intotheself 2009.04.03 2,015 169
11054 오늘은 날이 참 좋았죠? 1 전서방 2009.04.02 1,165 67
11053 용두산 공원을 아십니까? 9 듀플레인 2009.04.02 1,378 26
11052 이 영화-티켓 1 intotheself 2009.04.02 1,454 122
11051 4 월을 맞으며 5 경빈마마 2009.04.02 1,483 66
11050 희망을 부르는 듯한 햇살이 ~~~~~~~~~ 1 도도/道導 2009.04.02 1,340 160
11049 초등학교옆 놀이터에서 2 웰빙맘 2009.04.01 1,065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