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기 발
시. 강희창
세상과 맞닿으려 참 곱게도 빚어낸 밑둥치
신의 뜨락을 걸어 나온 듯 원시의 향내가 난다
앙증맞게 진화하여 닮아간 열 가락 맺음
계시를 숨기고 내디디면 바로 너의 세상이란다
힘차게 걸어가라 항상 평탄치만은 않을 것이니
혹여 거친 가시밭길이라고 함부로 돌아서지 말며
가서는 안 될 길이어든 급히 돌아서는 용기를 내거라
더러는 좌절의 늪에서 진흙탕을 밟더라도
너의 발은 원래 곱거니와 곧 씻으면 깨끗해지리라
착한 아가야 좋은 길을 만나기도 하겠구나
아름다운 비단길이 네 발아래 펼쳐지거든
너를 세상에 보낸 이를 생각하고 감사하여라
향기로운 꽃길 위를 사뿐히 걷게 되거들랑
가장 낮은 곳에 낮추고 사는 이들을 기억하거라
어여쁜 아가야
너의 발은 세상과의 만남점이란다
지구 위 어디든 밟고 보란듯이 서서
또렷이 자국을 새기며 너의 길을 가거라
내 사랑하는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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