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산중의 편지는요...

| 조회수 : 2,109 | 추천수 : 88
작성일 : 2008-10-09 20:46:26
가을엔 그리운 이들에게 편지를 씁니다.
평소와는 달리 파란 하늘에 대고 글을 박습니다.

할 얘기가 남았는데 구름은 짓궂게도 왔다갔다 하더니만 다 지워 놓습니다.
같이 놀자는 거지요.
그를 끼워주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파란 편지지에 구름을 붙입니다.
소더비 경매장의 어느 명화보다 더 멋진 그림이 됩니다.

그리운 이들이 그 편지를 펼치면
파아란 글자들이 읽는 이의 가슴으로 후두둑 떨어져 들어가겠지요.
보나마나 그의 가슴에도 잉크빛 물이 들 것입니다.

이제 편지쓰는 일이 끝나면  벌판을 쓸고 다닐 참입니다.
가을걷이하러...

꽃지게 아래 초보농사꾼이 벗어 놓은 작업화에서도 가을물이 떨어질 것같습니다.

산골 다락방에서 배동분 소피아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0083 산골편지-- 범접할 수 없는 향기 2 하늘마음 2008.10.14 2,236 73
    10082 동화나라 축제장에서 오후 2008.10.13 1,103 36
    10081 오이지양과 냥냥공화국님!! (DJ...데뷰) 15 카루소 2008.10.13 3,186 140
    10080 호숫가의 아침 ~~~~~~~~~~~~~~~~ 3 도도/道導 2008.10.13 1,405 142
    10079 카루소님 감사해요... 1 katie 2008.10.13 1,527 94
    10078 fly,fly,fly 3 intotheself 2008.10.13 1,993 173
    10077 여고시절 2 어부현종 2008.10.13 1,615 74
    10076 요요마의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읽다가 6 intotheself 2008.10.12 1,772 159
    10075 우리 동네 가을(2) 5 katie 2008.10.12 2,134 105
    10074 어디사세요?? 32 카루소 2008.10.11 4,918 157
    10073 가을엔 국악을 듣겠어요 4 intotheself 2008.10.11 2,069 181
    10072 오늘은....... 5 쓰리맘 2008.10.11 1,326 16
    10071 저도 아기 자랑 10 깜쥑이 2008.10.10 1,916 33
    10070 어쩌면 좋지 않은 것 같아... 18 카루소 2008.10.10 3,138 106
    10069 울집 마당안을 점령한 불청객....그리고 처리했습니다^^ 20 소꿉칭구.무주심 2008.10.10 3,405 81
    10068 가을 어느 날 9 안나돌리 2008.10.10 2,074 90
    10067 어부집 커텐 10 어부현종 2008.10.10 2,412 67
    10066 마네의 정물화를 보다 4 intotheself 2008.10.10 2,699 268
    10065 요요마의 바로크,샤르댕의 정물화 4 intotheself 2008.10.09 3,398 284
    10064 산중의 편지는요... 하늘마음 2008.10.09 2,109 88
    10063 꽃무릇과 이별하다. 3 여진이 아빠 2008.10.09 1,533 48
    10062 그냥 예전처럼 평화롭게 살고싶네요. 2 인천한라봉 2008.10.09 1,683 123
    10061 낡고 오래된 그리움을 걸고 3 소꿉칭구.무주심 2008.10.09 1,947 61
    10060 호박연가 3 경빈마마 2008.10.09 1,790 51
    10059 페르시아가 궁금하다면? 4 intotheself 2008.10.09 1,585 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