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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엄마, 꽃이.....

| 조회수 : 1,049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8-03-01 08:52:41







      엄마, 자운영이 피었어요

      동시. 강희창

      엄마, 자운영이 피었어요
      미루나무 질은 그늘 속에서
      푸르뎅뎅 어지간히 울어 쌌더니
      뺠갛게 뺠갛게 활짝 웃었어요

      엄마 떠나시던 날
      길 가에서 손 흔들어 주던
      꽃상여 닮은 자운영 무리가
      일하시던 밭 도랑을 따라
      써보지도 못한 부로치며 머리핀에
      보고픈 소식 줄줄이 달고 왔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동생
      살랑살랑 손길 어루만지며
      엄마, 울면서 웃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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