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에필로그~

| 조회수 : 915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7-09-14 14:02:27

마지막 날~


크기변환_육화탑_(23).jpg


 항주로 돌아온 일행은 마지막 관광지로 육화탑(六和塔)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밤부터 주룩주룩 비가 내려 조금은 염려스러웠지만 최고의 목적지 황산은 이미 올랐던 후라 내심 미소를 지어보이며...


 


크기변환_육화탑_(16).jpg


 육화탑은 50여미터나 되는 팔각형의 목탑인데 내부 골격은 벽돌로 쌓아 만들었습니다.


중국엔 이런 형태의 탑이 많은데 까메오의 어린 시절, 사진으로 보면서 감탄해 마지않던 기억이 나니


또한 신바람이 났습니다.


 


크기변환_육화탑_(6).jpg


 왠 암팡지게 생긴 어린 아이가 손에 장돌을 들고 있는 석상이 놓여있네요^^


이 녀석에 대해 잠깐 언급해 드립니다~


 


그러니까 항주를 가로지르는 강이 전당강(錢唐江)인데


이 강속에 살고있는 용왕의 심술로 강물이 자주 범람하여 민가를 삼키고,심지어 수 많은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일곱 살짜리 꼬마의 부모가 강에 희생이 되고 말았답니다.


 


크기변환_육화탑_(27).jpg


 부모잃은 이 꼬마는 매일같이 전당강에 나와서 돌팔매질을 시작하자 어른들이 그 연유를 물었겠지요.


꼬마는 용왕에게 자기의 부모를 돌려줄 때까지 돌을 던지겠노라며 계속 강물에 투석을 하자


어른들도 합세하여 강물에 돌을 던졌습니다.


석달을 계속하니 용궁이 부서지고 급기야 용왕의 머리통이 깨지는 사태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크기변환_육화탑_(28).jpg


 하는 수 없이 용왕이 꼬마에게 사과를 하고 부모를 돌려보낼테니 이제 그만 돌던지기를 그치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이 당찬 꼬마는 한 가지 더 요구조건을 내 걸었습니다.


"다시는 강을 범람시키지 말아달라"고요^^*


용왕은 한참을 생각하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야~ 삼백예순 날 모두는 안 되고 내 생일은 우리 용왕국의 잔치날이니 이 날 8월 18일만은 안되겠니?"


그 것까지 요구할 수 없었던 꼬마는 흔쾌히 용왕의 청을 수락하였답니다.


 


이후 해마다 8월 18일에는 강이 범람하여 요즈음엔 이 때를 맞춰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기도 한답니다^^


 


크기변환_육화탑_(20).jpg


 이 육화탑은 전당강의 범람을 불심으로 막아보려는 의지에서 세웠습니다.


六和~


동서남북과 하늘 그리고 땅. 이 여섯이 서로 화합하라는 뜻이겠지요.


 


크기변환_육화탑_(9).jpg


 강이 범람하는 진짜 이유는 지구와 달과 해가 일직선상에 놓이는 때 즉 일년중 가장 해수면이 높아질 때 


민가가 있는 곳의 강폭은 약 1.5킬로미터인데 반해 하류는 5킬로미터의 깔때기 모양으로 생겨


바닷물이 역류를 하면 큰 물이 난다는군요^^*


 


크기변환_육화탑_(10).jpg


 한 바퀴 돌아보며 구경합시다.


 


크기변환_육화탑_(14).jpg


 안으로 들어가 올라가려면 또 다른 입장료를 내야합니다.


 


크기변환_육화탑_(17).jpg


 


 


크기변환_육화탑_(1).jpg


 마지막을 고하며 일행 모두가 한 자리에 모였는데 갑자기 손짓을 하며 멕시코 소년 소녀들이 합석을 했습니다^^*


넉살도 좋고 참 귀여운 청년들~


모두들 귀여워 해 주었지요~.~


 


크기변환_고속도로_(1).jpg


 빗줄기는 가늘어지고 공항으로 향하는 길은 쾌적한데


가이드가 한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날씨는 어떤 날씨일까요?"


"맑은 날~, 흐린 날~, 어떤 개인 날~........."


 


"귀가하는 날에 비가 오는 날씨가 가장 좋답니다~ 여러분들은 복 받으신 거예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코
    '07.9.14 5:29 PM

    황산 구경 너무 잘했어요!
    사진의 한계인듯 작은 프레임이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
    직접 가서 보면 얼마나 더 멋질까요?

  • 2. 질경이
    '07.9.19 2:32 PM

    저도 다음엔 황산을 가려고 하는데 미리 좋은 구경 잘 했습니다.
    저도 8월 말에 육화탑 밑에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8093 벌초길 가을들녘에서 더스틴 2007.09.22 1,066 78
8092 이 꽃의 이름이 궁금하여....... 3 들녘의바람 2007.09.22 1,274 12
8091 환기 미술관에서의 멋진 만남 intotheself 2007.09.21 1,161 66
8090 어제.....Body a/s좀 했습니다...ㅎㅎ 2 안나돌리 2007.09.21 1,637 21
8089 사과 1 웰빙부(다랭이골) 2007.09.21 1,802 65
8088 오늘은 아내의 작품으로 포스팅합니다~ ^^ 5 도도/道導 2007.09.21 1,800 21
8087 즐거운 중추절 보내세요. 2 라벤다 2007.09.21 1,188 55
8086 요새 자연산가을송이가 올라옵니다. 차(茶)사랑혜림농원 2007.09.20 1,270 12
8085 가을입니다. 하늘담 2007.09.20 898 19
8084 주말농장에서... 2 카루소 2007.09.20 1,445 36
8083 풍요로운 한가위 잘보내세요 웰빙부(다랭이골) 2007.09.20 1,238 87
8082 사슴 부부 ~~~~~~~~~~~~~~~~~~ 4 도도/道導 2007.09.20 1,339 21
8081 주부에게 폭력을..(너무하네..^^;;) 3 카루소 2007.09.20 3,545 88
8080 휘슬러의 그림을 보다 3 intotheself 2007.09.20 2,004 135
8079 미리~ 인사!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 4 선물상자 2007.09.19 1,075 7
8078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1 하늘담 2007.09.19 914 10
8077 비오는 수요일,피사로의 그림을 보다 2 intotheself 2007.09.19 1,036 52
8076 주말엔 국립 현충원에 와보세요~^^ 행복세상 2007.09.19 1,166 11
8075 꽃무릇이 있는 풍경~~~~~~~~~~~~~ 8 도도/道導 2007.09.19 1,384 22
8074 추억속의 꽈리 5 어부현종 2007.09.18 1,327 12
8073 캐나다의 에메랄드 호수 옆 카페입니다. 8 행복세상 2007.09.18 1,747 13
8072 경주여행중 만난 시골장 구경하세요~^^ 13 에코 2007.09.18 3,230 45
8071 내 친김에 제 가족입니다.바로 삭제하셔도 됩니다. 5 아도로 2007.09.18 2,438 11
8070 성곡미술관 강의 (3) 신인상주의 1 intotheself 2007.09.18 1,221 27
8069 한가위.. 건강하게 보내세요...단.무.지. 오랫만에 웃다..... 1 망구 2007.09.18 1,052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