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가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평소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는 해발 1,400미터를 승용차로 꾸불꾸불 오르는데 차안에서도 어지럽더군요..
태백배추단지는 석탄사업이 하향길을 걸으며 정선은 카지로로 탈출구를 찾고,
태백은 이 고냉지배추로 새로운 수입원으로 집중육성하고 있습니다.
원래 고냉지 채소인 배추라 가까이서 본 배추들은 크기는 작지만 아주 단단하고 고소해 보였습니다.
해발 1,400미터의 산능선을 개간해서 심어놓은 배추밭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요즘 배추장사들이나 경매업자들이 심심치않게 "태백배추"를 외친다고 하고,
태백배추의 출하량에 따라 가락동 배추시세가 오락가락하니
울동네 배추농사를 지으시는 분이 큰맘 먹고 이 바쁜철에 직접 견학을 가는데 뭍어갔던 여행길...
정선에서 굴을 지나 태백시로 들어서는데 멀리 산등성이에 풍력발전기가 보이더군요.
그 옆에 파란 부분을 보면서 풍력발전기 때문에 주번정리하느라 깍아놓은거다.. 했지만,
네비게이션이 가리키는대로 가다보니 풍력발전기를 향해 산을 오르고 있더군요...
직접 가면.. 정말 큽니다.....-.-;;;
몇십만평될듯....
다행힌건.. 너무 고산지대라 김장시기때는 이 배추는 공급되지 않는다는 겁니다...ㅎㅎㅎㅎㅎ
서울은 폭염이 쓰러지는 사람도 있었다니만,
정선에서 태백까지 창문열고 시원한 바람 맞으며 달렸다는.....
12월이 되면 아마 눈과 추위로 밭까지 차가 가지도 못할거라고 하면서 안심하셨던 아주머니....^^;;
그래도 배추를 보니.. 김치 담음 정말 시원하고 고소할 것 같았어요..
한포기 슬쩍 하고 싶었지만,, 차마...
풍력발전기는 멀리서 보면 그리 크게 보이지 않았는데
바로 옆에서 날개를 향해 하늘을 보니 다리가 후달거려 주저앉겠더라구요..
차마 올려다보지도 못하고.. 어쩔까나.. 하다,
결국 차에 올라타서 뒷자석에 누워 창문 밖으로 하늘을 찍었습니다....ㅎㅎㅎㅎ
일단 해발 1,400의 태백산맥 중간에 서니... 경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여러분은 안그렇겠지만, 저 위에서의 바람은 시원하고 햇빛은 참 따스했습니다..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태백배추단지와 풍력발전기
remy |
조회수 : 1,639 |
추천수 : 59
작성일 : 2007-08-20 10: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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