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백색소음을 들어보시겠습니까?

| 조회수 : 1,966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7-04-06 14:11:20


▲ 백색소음기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스파숍. 아로마 마사지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깊은 잠에 빠져 있다. 의자 밑 30㎝ 지점에 있는 배낭만한 크기의 박스에서 미세한 파도소리가 3초 간격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마사지가 끝나고 잠에서 깬 김효령(35)씨는 “오랜만에 쉽게 잠이 들었는데 아마 저 소리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스파숍, 학교, 학원, 산부인과 병원, 사무실 등에서 ‘백색(白色)소음’이 들리고 있다. 고려대를 비롯한 10여 개 대학 도서관에서도 이 소음을 만날 수 있다. 학습효과를 높이거나 불면증 치료, 환자의 안정 등에 도움이 되도록 미묘한 소음을 내는 장치를 설치한 것이다.

백색소음이란 여러 가지 주파수의 소리(소음)를 골고루 섞어놓은 것을 말한다. 여러 가지 빛을 섞으면 흰색이 되는 것과 같은 개념으로 ‘백색(白色)’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자연의 바람 소리나 물 소리, 빗 소리 등도 여러 가지 주파수가 합쳐진 일종의 백색소음이다.

백색소음 장치 판매업체들은 백색소음이 마음을 안정시켜 숙면을 이끌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며, 집중력·암기력을 높인다고 주장한다. 특히 파도·비·시냇물소리 등은 성인에게, 자궁음·심장박동·자장가 등은 예민한 유아들에게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숭실대 전자통신학과 배명진 교수에 따르면 실제로 백색소음을 들으면 뇌에서 알파(α)파 배출량이 증가하고, 베타(β)파가 감소한다. 알파파는 정신을 집중했을 때나 안정을 취하고 있을 때, 베타파는 뇌가 불안할 때 나오는 주파수다.

고운여성병원 고강덕 원장은 “태어난 뒤 분리불안을 느끼는 신생아들에게 자궁소리(자궁 안에서 태아가 느끼는 소리)를 들려주고 있는데 칭얼대던 신생아들이 이 소리를 듣고 안정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백색소음의 효과를 강조하는 음향 연구가들은 백색소음이 반복적으로 내는 3초 주기가 사람이 가장 안정적일 때 내는 호흡의 주기와 유사한 데 그 비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백색소음이 오히려 해롭다는 견해도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에드워드 창 박사는 “언어능력이 없는 유아에게 백색소음을 들려주면 뇌가 멍해지면서 언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서재갑 연구원은 “백색소음의 진동수가 모차르트의 음악처럼 생리적으로 쉽게 받아들여진다는 데 초점을 맞춰 연구하고 있다. 백색소음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견해가 엇갈리고 있어 완전하게 규명되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조선일보에서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하수
    '07.4.8 3:09 PM

    네 ..학생이 둘이라서 쓰는데요..주위소리가 안들리니까 괜찮은가봐요..숙면을 취하수도 있고요..괜찮은것 같은데..하루종일도 아니고 ...

  • 2. 봄봄이
    '07.4.8 8:11 PM

    아..신기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7183 나는 누구일 지.....??? 9 안나돌리 2007.04.07 1,590 20
7182 튤립 1 자연 2007.04.07 1,445 84
7181 130에서250 중전마마 2007.04.07 1,129 14
7180 다양한 음색의 소리를 즐긴 금요일 intotheself 2007.04.07 1,073 37
7179 우연한 발견 [노란 할미꽃] 9 여진이 아빠 2007.04.06 3,616 172
7178 딸기가~ 4 왕사미 2007.04.06 1,550 47
7177 이번, 주말 경주로 벚곷보러 가세요~~ ^^*.. 4 블랙코셋 2007.04.06 1,158 15
7176 백색소음을 들어보시겠습니까? 2 밤과꿈 2007.04.06 1,966 24
7175 누군가의 의미가 되어... / 강애숙 1 하얀 2007.04.06 946 25
7174 진도신비의 바다길이 열리는날 행사안내 1 이복임 2007.04.06 1,155 34
7173 한옥의 현대화 심포지엄 : 경주한옥호텔 '라궁'의 사례(4/12.. 1 강정민 2007.04.06 2,701 40
7172 딸아이의 장래희망을 바꾸어 놓은 ㅋㅋㅋ 4 레먼라임 2007.04.06 1,843 60
7171 다시 읽는 서양문화의 역사 intotheself 2007.04.06 1,371 45
7170 엄마 맞아?? 애궁.......... ^^;; 23 블랙코셋 2007.04.05 2,746 28
7169 인형구경하세요~ 5 아이스라떼 2007.04.05 1,418 10
7168 슈퍼맨,슈퍼우먼~~~ 2 돌둥이 2007.04.05 1,041 11
7167 베네치아 가면축제.. 3 동요나무~^^ 2007.04.05 1,069 18
7166 이태리 야경사진중.. 4 동요나무~^^ 2007.04.05 1,082 7
7165 그리스 로마 조각 이야기 (1) 1 intotheself 2007.04.05 2,862 88
7164 첫번째 탄생 [노랑할미새] 2 여진이 아빠 2007.04.04 1,348 98
7163 "봄" 2 밤과꿈 2007.04.04 920 14
7162 바람 불어 좋은 날... / 안경애 3 하얀 2007.04.04 960 19
7161 그리운 꽃편지 안나돌리 2007.04.03 995 16
7160 가지많은 나무 바람잘 날 없다더니. 4 경빈마마 2007.04.03 2,051 14
7159 나의 어린 선생님들 1 intotheself 2007.04.03 1,60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