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봄이 오긴 왔나봅니다.~~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봄
언제 추웠냐는 듯이 수줍게 우리에게 다가왔네요~~~
늘 흰색 목련이 봄의 상징인것처럼 느껴졌지만 자목련의 아름다움이 저를 더 설레게 하네요~~
조용히 왔다가 가는 짧은 봄이지만 ~~이런봄을 느낄수있는 우리는 너무 행복한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모두 좋은 시간들 추억들 만드세요^^
정말 봄이 오긴 왔나봅니다.~~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봄
언제 추웠냐는 듯이 수줍게 우리에게 다가왔네요~~~
늘 흰색 목련이 봄의 상징인것처럼 느껴졌지만 자목련의 아름다움이 저를 더 설레게 하네요~~
조용히 왔다가 가는 짧은 봄이지만 ~~이런봄을 느낄수있는 우리는 너무 행복한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모두 좋은 시간들 추억들 만드세요^^
중심이라고 믿었던 게 어느 날 / 문태준
못자리 무논에 산그림자를 데리고 들어가는 물처럼
한 사람이 그리운 날 있으니
게눈처럼, 봄나무에 새순이 올라오는 것 같은 오후
자목련을 넋 놓고 바라본다
우리가 믿었던 중심은 사실 중심이 아니었을지도
저 수많은 작고 여린 순들이 봄나무에게 중심이듯
환약처럼 뭉친 것만이 중심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그리움이 누구 하나를 그리워하는 그리움이 아닌지 모른다
물빛처럼 평등한 옛날 얼굴들이
꽃나무를 보는 오후에
나를 눈물나게 하는지도 모른다
그믐밤 흙길을 혼자 걸어갈 때 어둠의 중심은 모두 평등하듯
어느 하나의 물이 산그림자를 무논으로 끌고 갈 수 없듯이
-자목련 관련 좋아하는 시 하나-
와 사진과 너무 잘 어울리는 시에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