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단풍나무 꽃

| 조회수 : 944 | 추천수 : 48
작성일 : 2006-06-01 02:04:36


 


 


단풍나무에도 꽃이 핀답니다.


사진을 찍으며 그동안 보지 않았던 것도 보게 되었어요....^^


 


 "인연은 한번밖에 오지 않는다"


인연을 소중히 여기지 못했던 탓으로
내 곁에서 사라지게했던 사람들

한때 서로 살아가는 이유를
깊이 공유했으나 무엇때문인가로 서로를 저버려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관계의 죽음에 의한 아픔이나 상실로 인해
사람은 외로워지고 쓸쓸해지고
황폐해지는 건 아닌지

나를 속이지 않으리라는 신뢰
서로 해를 끼치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주는 사람이 주변에 둘만 있어도
살아가는 일은 덜 막막하고 덜 불안할 것이다.

마음 평화롭게 살아가는 힘은
서른이 되면 혹은 마흔이 되면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내 아픔과 기쁨을 자기 아픔과
기쁨처럼 생각해주고 앞뒤가 안 맞는 얘기도
들어주며 있는 듯 없는 듯 늘 함께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 사람들만이 누리는
행복이었다는 생각도 든다.

그것이 온전한 사랑이라는 생각도
언제나 인연은 한 번밖에 오지 않는가도
생각하며 살았더라면.
그랬다면
지난날 내 곁에 머물렀던 사람들에게
상처를 덜 줬을 것이다.

결국 이별할 수 밖에 없는 관계였다 해도
언젠가 다시 만났을 때. 시의 한 구절처럼

우리가 자주 만난 날들은 맑은 무지개 같았다고
말할 수 있게 이별했을 것이다.

진작,
인연은 한 번 밖에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살았더라면..

【신경숙의 '인연은 한번밖에 오지 않는다' 중에서】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스카
    '06.6.1 8:24 AM

    단풍나무 그 자체로 예뻐서 꽃은 생각을 못했는데 꽃이 그렇게 생겼네요.
    구경 잘했어요.^^

  • 2. 느리게
    '06.6.3 11:23 AM

    단풍나무 꽃은 아주 작답니다...
    위에 사진은 꽃이 진 다음에 생긴 날개달린 씨방입닌다.
    씨방이 바람에 날려서 땅에 뿌리를 내리면 애기 단풍이 된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5442 호수공원에 핀 장미꽃-버리기 아까운 사진들 5 intotheself 2006.06.01 1,503 30
5441 들꽃 11 카타리나 2006.06.01 2,102 12
5440 민들레의 일생 2 카타리나 2006.06.01 1,023 21
5439 단풍나무 꽃 2 카타리나 2006.06.01 944 48
5438 오늘하루... 1 초록잎 2006.05.31 1,075 54
5437 울 딸내미 백일 사진 다시 올렸습니다^^ 8 쥐쥐 2006.05.31 2,574 74
5436 내 안의 나~~~~~~~~~~~~~~~~~ 2 도도/道導 2006.05.31 897 26
5435 사과꽃 길에서 나는 우네 안나돌리 2006.05.31 1,085 10
5434 조각가와의 대화-키아프 전시장에서 1 intotheself 2006.05.31 1,216 30
5433 햇살 좋은날에... 9 강아지똥 2006.05.30 1,282 23
5432 역사의 현장속으로~<서대문 형무소역사관> 2 안나돌리 2006.05.30 990 29
5431 날씨가 덥네요... 웃어요...단.무.지. 처럼.... 10 망구 2006.05.30 1,803 7
5430 우리 세 녀석입니다. ^^;; 13 애덜 셋맘 2006.05.30 1,813 10
5429 너희는 세상의 빛이니~~~~~~~~~~ 4 도도/道導 2006.05.30 1,038 22
5428 혹..모임이 있으시다면~~창덕궁 추천드립니다. 5 안나돌리 2006.05.29 1,760 54
5427 승연이 돌사진이 나왔네요^^ 5 SilverFoot 2006.05.29 1,805 24
5426 마두 도서관에서 만난 세 권의 책 2 intotheself 2006.05.29 1,732 29
5425 오늘의 하늘 모습^*^ 5 밤과꿈 2006.05.28 1,183 12
5424 너나좋아? 12 엉클티티 2006.05.28 2,424 68
5423 바지락 채취 모습 1 천하 2006.05.28 1,282 9
5422 금요일 오후의 경복궁 3 intotheself 2006.05.28 1,351 23
5421 잘 안 찍혓지만 고추잠자리~ 4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2006.05.28 1,003 51
5420 아이 학교 가는길 2 12 경빈마마 2006.05.27 2,080 24
5419 우울하다면... 2 단호박 2006.05.27 1,311 10
5418 산 위에서 본 Lake Louise 와 이름모르는 야생화 5 PUMKIN 2006.05.27 1,15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