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어느날 설악산의 단풍 기왕 올가을 단풍을 올린 김에 덕설몰에 올렸던 설악산 단풍도 올려옵니다. 지난 번 龍牙에 이어 공룡의 등을 타보려고 갔습니다만 비바람과 산무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에 다음을 기약하고 마등령에서 도로 비선대로 내려왔습니다. |
플래시 세례에 설익은 단풍이 놀라 깹니다. 세찬 바람에 단풍도 추워보입니다. 공룡능선입니다. 그래도 단풍색은 어찌나 고운지... 보고 또 보아도 아름답습니다. 노랑색부터 붉은색까지 층층이 조화를 이룹니다. 눈으로 보이는 만큼 사진이 담아내질 못하니 아쉽군요. 다음 날은 무척 날씨가 좋던데 하필이면 가던 날이 장날이라고... 북한산만 해도 단풍은 있지만 이렇게 깨끗하지 않은 이유가 뭔지 ... 그냥도 찍어보고 플래시도 터뜨리며 담아보았습니다. 언제나 다시 공룡에 붙어 볼 수 있으련지... 마등령까지 갔다가 도로 내려오게 될 줄이야... 그래도 잘 결정했던 것 같아요. 도로 내려오면서는 고운단풍을 많이 보았으니까요.^^; 바람에 날리고 있는 단풍, 단풍이 마치 바람에 줄지어 날아가는 듯 보입니다. 강아지 머리 같아 보이지 않나요? ^^; 푸른하늘을 배경으로 단풍을 담아보고 싶었는데... 색이 참 곱지요? 단풍만 잔뜩 담아 보았습니다. 가까이서도 담아보고, 왁자지껄하는 듯한 단풍도 담아보고, 청순하게 보이는 단풍도 담아보고, 이날 사진 중 제일 맘에 들더군요. 지금 제 바탕화면을 장식하고 있지요. ^^; 이번에는 플래시 없이... 지금은 마등령에서 식사하고 한참 비선대로 내려오면서 담은 단풍들이랍니다. 이렇게 붉어가는 색도 참 곱더군요. 정말 불이 붙은 듯 보이는군요. 노란단풍과 함께.. 단풍을 그냥 지나칠수 없어 일행들과는 점점 멀어지고... 건너편 능선은 권금성쪽으로 가는 능선인듯... 노랑단풍은 생강나무가 역시 대표적이더군요. 단풍새가 날아갑니다.~ 이쪽은 아주 노랑 단풍이네요. 거의 다 내려 온 듯 합니다. 아주 멋진 조형물이지요? ^^; 단풍도 곁들여... 첫번째 올랐던 고개에서의 사진인데... 단풍만 너무 담아서... 이제는 지루하지 않을까 싶군요. 담쟁이 덩굴이 앙상한 가지만 남기고 떠났군요, 마가목뒤로 보이는 바위가 적벽입니다. 암벽코스이지요. 무슨 나무 열매인지... 오른쪽 위에 금강굴이 보입니다. 마가목열매가 손이 안 닿은 곳에만 남아 있더군요. 천불동 계곡쪽인것 같습니다. 비선대는 계곡의 너른 바위터 이름이 아니라 그 위쪽 이 바위봉우리를 얘기하는 거 였더군요. 오는 길에 추암해수욕장을 들렸습니다. 가운데 낚시꾼 모습이 운치를 더해주는군요. ^^; 촛대바위입니다. 더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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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aby fox
'05.11.26 11:25 PM다음 행선지를 여쭤 봤더니 바로 설악산이네요.. 오늘 하루에 충청도와 강원도를 넘나 들면서 너무 고운 단풍 봤습니다.하나하나가 모두 너무 예뻐 감탄사가 절로 나네요... 지송하지만 다음 행선지 또 기다려도 될까요?
2. 경빈마마
'05.11.26 11:26 PM단풍 좋고...
노래 죽음이고..
빌려갑니다.3. carepe
'05.11.27 1:54 AM제가 지금 설악산에서 보고 있는듯한 착각이...
넘 넘 멋있어요....
감상 잘 하고 갑니다..
참.. 현재 니콘디카 사용하고 있는데요, 수동형디카 하나 장만하려고 하거든요..
디카동호회도 참석하려면 수동형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요..
추천 좀 부탁드려요..
열심히 배워 저두 멋진 사진 찍고파요~~~4. 한번쯤
'05.11.27 7:16 AM수고하여주심에 감사하네요...구경 잘하구요. 친절한 설명..감동의 물결...*^^*
5. 야생화
'05.11.27 5:57 PM지리산에 이어... 설악산! 너무 너무 아름답습니다....좋은 사진 계속 부탁드려도 될까요?
6. 금모래빛
'05.11.27 8:22 PM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고양이 두마리대신 "단풍도 곁들여"를 바탕 지정했답니다.
괜찮을까요? ㅎㅎ 무단으로 .......,
너무 이쁩니다.
바탕화면 볼때마다 가을을 맘껏 느낍니다.~~~~7. woosan1964
'05.11.28 1:09 AM정말 멎지네요
8. 아티샤
'05.11.28 1:38 AM지리산의 숨은 속내까지 보여주셔서 고향산천 그리움 눌러 주신 더스틴님~
이제 설악산까지 이리 보여주시니 정말 환상입니다.
산 오르내리며 이토록 많은 풍경 잡아내시려면 정말 바쁘실텐데...
더스틴님의 눈과 손이 보뱁니다.9. 그이의 여자
'05.11.28 10:41 AM올해는 단풍구경도 못갔는 데,사진을 보니, 지금 그곳에 있는 듯 감동적이네요.
사진도 좋지만 차 한잔 마시면서 음악을 들으니 월요일 아침이 아주 편안한 느낌이에요.
그런데 이 음악 제목이 뭔가요? 아른아른하기만하고 기억나지않아서 자꾸만 듣고 있답니다
아시는 분 좀 가르쳐주세요!!!!10. 꼬뽀리
'05.11.29 5:56 PM아~~단풍으로 물든 설악
너무 가고싶었었는데...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보고 또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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