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마음껏 푸르러 보고 싶고...

▼ 엷은 보랏빛으로 세상을 향해 노래 부르고 싶고...

▼ 때로는 귀여운 여인도 되고 싶다.

▼ 알수 없는 유혹으로 사랑을 하고 싶고...

▼ 내 맘대로 자유스럽게 뻗어 나가 싶기도 하고...

▼ 커다란 잎새 아래서 살아 숨쉬는 작은 열매가 되고도 싶다.

▼ 이렇게 보호 받으면서 말이다...

▼ 나만의 멋을 부려보고 싶기도 하고....

▼ 때로는 화려한 사랑도 나누며...

▼수줍은 여인이 되고 싶고...

▼ 커다란 가슴으로 보호 받으며 이쁘게 살고 싶고...

▼ 그 보호아래 마음껏 행복해하는 작은 꽃이고 싶다.

▼ 얼마나 이쁘고 귀한가?

▼얼마나 이쁘고 화려한가?

▼ 이렇게 화려한 외출도 하고 싶고...

▼억세풀 같은 여인이기 보다 가녀린 애인이 되고 싶고...

▼ 때로는 이렇게 수줍어 보고도 싶다...

▼어색하지 않은 자연스런 어울림으로...

▼ 함께 하고픈데...

▼ 가끔은 이렇게 혼자가 된다...

▼ 바둥 거리는 게 싫은데...

▼이렇게 지치고 싶지 않은데...

▼ 가끔은 나도 작아지고 슬퍼진다...

▼ 마음껏 하늘 향해 웃어보지만...

▼ 왜 그리 공허할까?

▼ 사랑에 목 마르고..

▼삶에 지쳐서...

▼슬픈 꽃이 되고 만다...

▼삶을 짊어지고 가야하는 그 누구가....
▼그 누구가.... 왜 나 여야만 일까? 생각하면서....

주변에 있는 꽃들이 다 제 맘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