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사진은 풍년님 카메라로만 담았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제목 없음
★ 너무 늦게 번개 후기를 올리게 되어 죄송스럽습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와 주셔서 서산 번개는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어른들만 90명이 오셨다고 하니 아이들을 합치면 대략 150명 정도 예상합니다.
다듬어지지 않은 사진과 글이지만, 그냥 제 마음가는 대로 담고 골라서 올려봅니다.
오지 않으셨던 분들은 아쉬움으로~ 오셨던 분들은 다시 추억속으로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관리자님께 말씀드립니다. 여러 회원님들이 보시고 즐거우시라고 많은 사진을 올려 드립니다.
홈 관리와 용량에 대해 걱정이 되는 관계로 1 주일 후에 글과 사진을 내림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몇 일전부터 발 동동 구르며 바빴을 서산댁을 생각하면 그 젯 밤에 가서 초장이라도 만들어 줘야 하건만
저도 사는게 또한 동동동과 이다보니 그저 마음만 바빴다네요. 잠자고 있는 아이를 달랑 들어 차에 싣고 농장에서
바로 딴 싱싱오이 한 박스를 싣고 룰루랄라 상쾌하게 출발하였습니다. 밤에 가는 것 보다는 역시 새벽에 나서는 것이
시원하고 마음이 가뿐했답니다. 한 참을 가다 결국 일산시내 특허 면허인(ㅋㅋㅋ) 제가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어제 늦게까지 한 술자리 땜에 남편은 조금 피곤했나 봅니다. 그리하여 무조건 직진 하라는 말에 서산을 지나~ 혜미를 지나~
홍성까지 드라이브를 신나게 하게 되었다지요..그러면 그렇지! ...그러게 면허를 제대로 땄어야 했어~.^^*
서산댁에게 전화를 했지요. 15분 정도면 도착혀~! 했는데 30분이 지나고 있으니 뭐라고 변명을 해야 되겠더라구요.
다짜 고짜 "우리 홍성 들렀다 가~아~" 했습니다. 순간적으로 서산댁님은 우리 아시는 분이 홍성에 있나보다~그래서
온김에 들렀다
오시나벼~했다지요. 여차저차 해서 이리되었어~~그랬더니 서산댁 특유의 웃음 아시죠? 호탕하면서도 고소하다는듯...
그러면서도 에구~못살아~하는 느낌으로 "그래~에~~잘 갔다와~~아" 하더라구요. 이미 달개비님과 박하맘님은 도착해
계시고 철원 누드배님 부부는 이미 몽산포 해수욕장에 아침 8시경에 도착하여 갯벌에서 나가셔서 조개를 캐고 계신다고
하더구만요. 역시 어르신 들이여~~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벽 시간을 이용하여 일하시는 분들이라 역시 달랐어요.
그리하여 서산댁 집에 도착하니 벌써 서산댁 허니님은 1톤 화물차에 이것 저것을 잔뜩 싣고 출발을 하고 계시고,
그 뒤를 이어 달개비님 팀이 이것 저것 싣고 뒤따르고 계셨어요~ 그러면서 결국 한 마디 던져주시더만요~
" 홍성 너무 조옿~지요~오 " 작년 서산 번개 이후 딱 1년 만에 만났는데 너무했어요~ 흥? -.-;;; 미웡~^^
조금 있으니 서울 kimi님 일행인 고은옥님과 달려라 하니님이 도착하셨고, 또 혼자서 다른 일행까지 챙겨서 오신
(이구~이름이? 생각안나요~아뭏든 ~~) 다른 회원님들과 이것 저것 챙겨 서산댁과 함께 고우 고우~~몽산포로~
무조건 직진~ (이 말은 서산댁 말입니다. ㅋㅋㅋ)
서산댁 전화는 이미 불이 나 있었습니다. 아침도 안 먹었다면서 목소리는 하늘을 찌르고 있었습니다.
하여 드디어 몽산포에 도착했습니다. 소나무 숲이라 아주 좋았습니다. 한 쪽에선 짐을 풀고 한 쪽에서는
이미 감자에 바지락에 동죽 굽기 작업에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머얼~리 널찍한 갯벌에는 사람들이 개미 떼 처럼 우글 우글~~조개보다 더 많을 듯한 정말 대단한 인파 었습니다.
인근 팬션은 이미 예약완료 상태라고 하였어요. 조금 일찍 도착한 꼬맹이 손님들은 먹거리고 뭐고 당연히
저 넓은 갯벌로 날랐음은 두 말하면 잔소리겠네요.^^
▲1.주차를 하고 들어오는 입구에서 만난 꽃시계입니다. 너무 싱그러워 한 컷 담아봤습니다. 이쁘죠?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시계 하나 선물 하시죠? (유치하다구요? 네에~~가끔은 유치해야 세상 사는 맛이 납니다.^^)
▲2.북한산 산행팀이기도 하신 soon님의 따님이 직접 만들어주신 프랭카드입니다.
아이들 그림과 함께 모든 회원님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다시한 번 신경 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3.어제 날씨는 안개구름이 낀 날씨였지요. 선선하면서도 햇빛이 없었지요. 자세히 보세요.
물빠진 몽산포 해수욕장입니다. 저 멀리 끝으로 바글 바글 보이는 것이 모두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말 많은 인파의 물결이었습니다. 바다와 갯벌이 보이는 소나무 숲..어때요? 상상이 가시나요?
▲4.제일 푸짐하게 올려서 굽고 있는 팀을 먼저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 부랴 부랴 한 술 뜨고
돌아 다녔음을 고백합니다. 맛도 못 볼까봐 잘 구운 조기 한 마리 가져다 주신 kimi님께도 감사드려요.
ㅎㅎㅎ 감자들을 엄청 좋아하시나벼요. 맛나게 드셨어요?
▲5.저는 여기서 이 분들과 함께 먹었습니다. 저 석쇠위에 누워있는 조기 보이시죠? 싱싱함도 모자라 숯불에서 구우니
그 맛 죽여줬습니다. 늦게 오신 분들은 맛도 못 보셨기에 조금 죄송하게 되었네요. 서산댁님은 남아 돌 줄 알았는데
모자라네? 더 살껄? 하면서 후회를 하고 있었어요. 아마 작년 생각에 이것 저것 많이 남을까 걱정도 했나 보더군요.
동죽과 바지락, 소라도 함께 굽고 있지요. 사진속의 주인공이신 남편님 어제 가족들 챙기시느라 바쁘셨지요?
그래도 보기 좋았습니다. 저는 남편과 거의 남남 이였다지요. 항상 술 병을 들고 이리 저리 권하는 모습만 보이더만요.
▲6.이름표를 가지고 나타나신 튼튼맘님. 거의 육상선수 폼이더만요. 쭉쭉 빵빵 뻗은 다리 탄탄한 몸매. 이 촌닭 아짐은
음메~~기죽어~^^* 그래서 절대로 튼튼맘님 옆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답니다. 그러고 보니 등을 보이는 풍년 밥솥님도
만만치 않았네요.
달개비님은 옆에서 총무를 맡아서 회비를 걷고 있습니다. 이렇게 봉사하시는 분 들이 계시기에 번개모임은 더 빛을
발하는 거라고 이 연사 소리 높여 외칩니다~~~~~~~~앙!! 두 분 고맙습니다.
▲7.다 들 착하셔서 그런지 ~~운전땜에 그러신지~이슬이는 쳐다 보지도 않고 죄 없는 맥주만 모자랐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나중에는 저 물도 다 바닥이 나서 빈 통만 달랑 달랑 가져갔답니다. 저런 고무다라이는 아마도 일산 경빈이네하고
서산댁네만 있을 겁니다. 저런 다라이가 있어야 속 시원하게 일을 하거덩요. 양팔 휘들러 가면서...ㅋㅋㅋ ^*^
▲8.일산 농장에서 바로 가져온 싱싱오이입니다. 와~~ 이 오이마저 바닥이 났다는거 아녜요.
작년에는 남아 돌아서 동네 할머니들 나눠주고 왔구만..꼬맹이 손님들까지 우적 우적 다 먹었다는 거 아녜요.
우리 아이들 건강 할겁니다.~ 자알 생겼죠?
▲9.양파 넣고 새코롬하게 버무린 우무입니다. 그냥 그릇에 떠서 후르르륵 마시면 끄~읕~!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듯...
▲10.아~~모든 분들의 입맛을 반하게 했던 모양새는 우중충 이였건만, 짠지&묵은지 넣고 바지락살을 넣고 된장을 조금 풀어 지진 이것을, 먹고 또 먹고, 밥 말아서 또 먹고,
짠지 무도 건져먹고, 묵은지 잎도 쭉~쭉 찣어 먹고, 아 개운혀~~ 이런 맛 처음이야~~^^ 그러신 분들이 많았다는...
저 찜통 바닥이 결국 빵구가 났답니다. 오늘의 히트 메뉴였습니다.
▲11.동죽입니다. 먹느라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사진을 늦게 담는 바람에 입을 벌리고 있지만 정말 싱싱하고 맛나게
잘 먹었지요. 바지락과 함께 아주 시~일컷 먹었습니다.
▲12.아이스 박스에도... 이제는 망채로 통채로 들고와서 구워먹고 또 구워먹고....어디가서 이리도 실컷 먹는 답니까?
어느 분이 그러시더만요~ 회비 10000원 이면 너무 싼거 아냐? 어떻게 10000원 가지고 이렇게 먹어?
맞는 말씀입니다. 그게 서산댁님의 마음입니다. 적은 비용으로 가족과 함께 멋진 추억 담아가시라고요..
▲13.너무 구우면 맛이 안나요. 어느정도 먹고 난 후의 조촐한 모습이네요. 또 먹고 잡습니다.
▲14.풍년밥솥 이라구요? 우찌? 풍년밥솥이랍니까? 몸매는 안풍년 이셨어요. 방실 방실 웃음띤 얼굴로 반가웠습니다.
▲15.서산댁님 수산나님 달개비님 준님 아래도 강아지똥님 튼튼맘님. 이름을 알고 있는 죄로 이름을 올려봅니다.
강아지똥님은 6개월 된 아가를 데리고 서산 바람을 가지러 오셨더라구요. 그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어깬 괜찮아요?
아이땜에 제대로 드시지 못해서 마음이 짜안 했어요.
▲16.남자분은 한 분도 안 보이네요. 많이들 맛나게 드십시요. 저 조기 또 먹고 잡습니다.
▲17.어린이 집에서 다 오신 것 같다고 했더니 회원님이 웃으시더라구요. 아이들 챙겨 먹이느라 바쁘셨지요?
제가 맨 날 들었던 말입니다. "설마 한 집에서 다 낳은 아이 아니죠??" ㅋㅋㅋ 돌 날아옵니다.
▲18.아무리 서산댁이 오우케이~!나 서산 번개할껴~!! 해도 바로 이 분이 아니시면 되지도 않을 일입니다.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신 멋쟁이 남편. 서산댁 허니입니다. 작년에 보신 분은 이미 아시겠지만 정말 자알 생기셨죠? 아부아님.
어제도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이게 모두다 부인 자~알 둔 덕이라고 생각하십시요. 다시한 번 감사드립니다.
▲19.멀리서도 한 컷 담아 봤습니다.소나무 숲이 시원해 보이죠? 어느정도 마무리 단계로 보여지네요.
오른쪽에서는 두 분이 한 잔씩 권하고 계신듯... 좋아 뵙니다. 모두가 한 마음이 되었지요.
▲20.순찰을 돌고 계시는 서산댁님..보나마다 이러고 계실겁니다.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챙겨서 드시고 많이 드세요~"
맞나요? 서산댁님?
▲21.아마도 제일 연장자 이신듯...건강하신 두 분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조심해서 가셨지요?
▲22.여기도 마무리를 하는 듯...자기 모습들이 있는지 보세요. 있다면 아는척 해주세요.
▲23.쭈영맘님을 가운데로 양쪽 두 분은 흰상의에 검은 반바지 맞춰서 입으셨네요. 제일 왼쪽은 미스테리님 짝꿍이신듯...
달개비님과 미스테리님도 보이고..돗자리에 앉아계신 고은옥님 달려라하니님..
▲24. 저 흰트럭에 한 가득 가득 실려서 몽산포로 왔다지요. 보세요~꼬맹이 손님들이 많지요?
▲25. 튼튼맘님 가족이신가요? 저 가운데로 남자분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고 계시지요?
▲26.오른쪽 풍년님 부부와 친구 부부팀 ..멋진 포즈 감사합니다. 시간내서 다 오셨다구요..늦게까지 계섰는데 잘 가셨나요?
▲27.강아지똥님과 6개월 된 아기. 오셔서 힘들지는 않았나요? 나중에 서산댁님 허니님께서 아이를 안고 바라보는
모습이 왠지?? 심상치가 않았습니다. 아기가 방긋 방긋 웃어주니 마냥 흐믓하셔서 입을 다물지 못하셨는데..
서산댁님~~혹시 늦둥이 딸이라도????
▲28.철원 누드배 김선곤님입니다. 아낙이님은 아침 8시부터 갯벌에 가셔서 오후 3시 다 되어가도록 나오지 않았다지요.
세상에~~나~힘들지도 않으시는지..외로운 학이 되어계시네요. '언제 오려나~~' 하시더니 결국 찾으러 가시더만요.
나중에 보니 결국 만나지도 못하고(당연하죠? 그 많은 사람들 틈에서 어찌 찿아요.) 따로 따로 헤매셨더라구요.
핸드폰이 좋은게 이럴 때더만요. 핸드폰으로 서로를 찾았으니...핸드폰 없이 그동안 우리 어찌 살았는지 몰라요.
나중에는 아낙이님이 나오셔서 김선곤님을 찾으셨어요. 먼 길 이라 일찍 가셔야 한다면서 오후 3시 30분 넘어 바로
철원으로 출발하셨습니다. 장장 5섯 시간을 어찌 가셨는지..대단하세요..
▲29.준님..준님인지도 모르고 실컷 이야기하고 마주보며 밥 먹고나서 다시 인사를 나눴다는...죄송합니다.
엄마가 못가게 하는 것을 확~ 뿌리치고 오셨다네요. 성격 좋아뵈는 활발한 아가씨 였습니다.
두 분은 지금 유학에 대해서 진진하게 상담하고 계시는 겁니다.
준님 앞에 계신 분은 이름이 가물 가물 합니다. -.-;;; 용서하세요.(애를 많이 나설라무네,,,)
이름은 알지만 닉네임을 모르겠네요. 남자분은 남편 이십니다.
▲30. 서산댁님과 저네요. 막상막하 팔뚝이죠? 아무래도 한 살이라도 더 먹은 제가 더 탄탄하네요. 저 팔뚝으로
몇 일전에 트럭을 밀었다는 거 아녜요. 제 앞에서 팔뚝 이야기 뱃살 이야기 절대로~하지 마세요. 세 번 죽이는 겁니다.
▲31. 서산댁 허니님.
이 행사를 치루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루 장사도 제대로 못하시고 피곤하셨지요?
고맙습니다. 내년에 또 해도 되남요? 벌써 몇 분은 내년에 뵈요~하고 가셨거든요.ㅋㅋㅋ
▲32. 주섬 주섬 마무리 분위기입니다.
▲33. 느즈막하게 프랭카드를 만들어 주신 soon님이 친정어머님과 이모님을 모시고 오셨어요.
조금이라도 젊으실 때 효도하고 싶으시다면서 이렇게 오셨다지요. 가실 때 제가 인사를 했는지 않했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나중에 밥이 모자라서 식당에 새로 부탁한 밥을 드셨어요. 지진거랑 맛나게 드셨지요?
▲34. 조석영님 부부...두 분 고맙습니다. 서산 번개는 부부가 연인이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서산 번개만의 매력이지요.
▲35.이름을 모릅니다. 아는척 해주세요. 어느정도 다 드시고 감자와 커피물만 있네요.
▲36. 아주 작은 게들이 쪼로록 저 구멍으로 숨어 버리고 모래로 환을 만들어 놨어요. ㅎㅎㅎ청국장 환이 아닙니다.
깜찍한 것들이 구멍도 이쁘게 뚫어놨네요. 가끔 물방구도 뀌더라구요.
▲37. 마지막으로 제가 회원님들 대표로 이렇게 인삿말을 썼네요.
"서산댁님 수고 하셨어요!" 여기까지 몽산포에서의 사진과 짤막한 글 입니다.
▶트럭에다가 빈 그릇들만 담아 올리고 쓰레기도 모으고 청소까지 다 하고 나니 시간은 4시를 넘고 있었어요.
작년 번개 보다 기분 좋은것이~ 말끔하게 모든 음식을 다 먹었다는 겁니다. 조금 모자랐나요?
가지고 갈 것은 쓰레기와 설거지 그릇들만 잔뜩 있었지요. 이 때에~
부랴 부랴 달려오신 제비꽃님 부부...이렇게 오래 걸릴 줄 알았으면 안 왔다고 하시더만요. 딱~~막히는 시간에
오셔서 무려 4시간을 넘어 오셨다네요. 되돌아 갈 수도 없고 얼마나 짜증 나셨겠는지요. 구운 감자 달랑 두 개만 가지고
다시 서울로 가셨는데..에궁~~집에서 라면이라도 드시고 가셨으면 좋았을 걸...
이리하여 몇 몇 남은 팀들과 함께 서산댁님 집으로 갔습니다. 왜냐구요? 한트럭 실린 쓰레기를 같이 치울 쓰레기 담당과
다 먹은 김치며 찜통 그릇등을 씻어놓을 설거지 담당이 필요했답니다. 여기서도 고우~
집으로 가는 도중에 쓰레기를 다 같이 버리고 빈 그릇과 빈 병만 가지고 집으로 가면서
구멍가계에서 쭈영맘님이 라면 한 박스를 샀답니다. 너무 무리 하신거 아녜요??
집에 도착 하자마자 모든 그릇들은 회원님들 손에서 착착착 씻겨져 소쿠리에 착착 엎어 마무리를 했답니다.
냉장고에 있는 수박으로 쓰레기 담당팀과 설거지 담당팀들은 시원하게 목을 축였다지요.
그러는 동안에 찜통에서는 라면 끓일 물이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마당에서 뷔페로 먹기로 했답니다.
이럴때는 열무김치만 있으면 왔다~ 이지요.
삭삭 양파 썰어 넣고 바글바글 끓인 라면이 개운하고 좋거든요. 아무리 배 불러도 끓여 놓으면
다~~드시게 되어 있지요. 일을 했으니 먹어야죠. ㅋㅋㅋ(뭔 큰 일을 했다고서리..)
정말 다들 맛나게 마당에서 후루루룩 후루루룩 잘 먹었습니다.
그 라면을 먹고 올라와서 인지 집까지 오는 동안 속이 든든했답니다. 역시 김치로 마무리를 해야혀~~^^
아마도 설거지팀과 쓰레기 버린팀들은 서산댁님 앞 마당에서 먹은 라면의 추억도 잊지 못하실 겁니다.
오기 싫은 발걸음을 모두 아쉬워 하면서 마음만 서산댁집에 내려놓고 도착지까지 자~알 왔답니다. 그 마음 아시지요?
서산댁님 오늘은 푸욱 ~~쉬셨나요?? 혹시 제가 빠진 것이 있다면 여러분들이 보충해 주십시요~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