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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이번엔 블루족~~~*^^*

| 조회수 : 2,274 | 추천수 : 31
작성일 : 2005-04-19 01:14:06
전반적인 제 이미지가 핑크말기암 환자~~쯤으로 굳혀졌지요.
사실 저는 어떤 특정색을 미치도록 좋아한다~~뭐 그런 사람이라기 보다는
모든 색들을 참 좋아하는 편이지요.

옷장을 열어 보면 알록달록,신발도 알록달록...
이렇다 보니,주방용품도 알록달록....



이 그릇들은 세상에서 딱 하나만 존재하는 그릇들이랍니다.
전문 도자기를 만드는 예술가한테 사 들인 것들인데요.
처음엔 그녀가 만들어 놓은 것만 "아트 페스티발"때 하나,둘씩 사 모으다가
친구가 되었어요.

그러다가 내가 직접 주문을 하기 시작했지요.

"요런 스탈들을 한번 만들어 봐라,저런 스탈은 어떠냐~~"
이럼써 탄생한 그릇들도 꽤 있어요.



부엌 카운터 탑 위에 올려 놓은 쿠키잘(cookie jar)들~~~




저 잔에 커피를 타 마시면 캠핑 가서 마시는 느낌이 들어요.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그런 느낌이 들어요.^^




구멍이 하트모양으로 뚫린 잘(jar)이며,저기에 주문제작한 손잡이 국자랑
예쁜 뒤집기들을 꽂아 두고 쓴답니다.^^




퐁퐁 담아 쓰는 세제통이며 주문 제작품입니다.^^
위의 펌프는 제가 맞는것을 찾아 밑의 호수를 좀 잘라내고 쓰니 딱 입니다.^^




스토브 위엔 올려 놓은 소금,후추통들..기냥 장식이지요.^^




이것도  주문 제작품이며 디저트 디쉬로 만든거랍니다.
모양 자체를 하트로 만들어 달라고 했고,옆에는 하트 구멍을 숭숭~~뚫어
달라고 했지요.




기름병이며,그냥 장식용으로 스토브에 올려 놓았지요.^^



이 그릇도 특별 주문품으로써~~~에헴~~제가 오더 해 놓고도 아주 기특한 녀석이지요.
딸기를 이 그릇에 넣고 그냥 흔들어 씻어서 물기를 쫙 빼고 바로 서빙할 수 있도록
주문한 것입니다.
"밑에 받침을 때자,아니다 붙혀야 한다."
이럼써 의견 차이를 좀 보인 것인데 결론은 붙힌 것으로 밀어서 제가 승리(?)..

이 도자기를 만드는 푸른 눈의 여인은 가끔 저한테 전화까지해서
아이디어를 좀 달라고 할 정도로 친해졌지요.^^




스프 그릇이며 아주 큼지막하답니다.^^




과일을 담아 놓는 트래이로 쓰며 사각으로 된것도 있고..이쁘답니다.




요것두 주문제작품...국자인데 구멍까지 뚫어서 가죽 손잡이를 만들어 달라했더니,
까탈스럽단 말을 들은 녀석입니다.^^

이 작품을 만드는 그녀는 호텔에까지 입소문이 나서 이제는 아주 큰 작품생활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있지요.

한 8년동안 그녀의 작품을 모았으니,사진으로 나온 것들은 반반도 안되지요.
이사 다니면서 박스에 잘 넣어 두었고,한번씩 변화를 줄때마다,
싸~~악 세상 구경하는 부엌용품들중의 하나랍니다.

집에 오시는 분들마다 이쁘다고 침을 흘리는 작품이라 저두 아주 고이 잘 가지고
있지만,깨 먹은 것두 많고...

핑크에 눈이 좀 지쳤을텐데 파랑이를 보니 눈이 릴렉스가 좀 되었습니까??^^*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hamplain
    '05.4.19 1:30 AM

    와,,여기 개인작가들의 작품은 가격도 무지 비싸던데..
    주문 제작을 하셨으면 도대체 다 얼마랍니까??^^
    주문제작으로 만들어서 그런가 실용적이고 더더욱 이쁘네요.
    근데 저 같이 아이디어나 감각이 없는 사람은 돈도 돈이지만 주문도 못 하겠네요.^^;;;

  • 2. 소박한 밥상
    '05.4.19 8:18 AM

    진정한 그릇 매니아십니다.
    자신의 감각에 대한 확신이 부럽네요.
    사진에는 청보라색 같은데...푸른색...?
    제가 청보라색을 좋아해서요
    틀에 박힌 기계 제품만 보다가 퍽 색다른 느낌...구경 잘 했어요

  • 3. 콩콩
    '05.4.19 9:25 AM

    저도 밥상님처럼 청보라색을 좋아해요. ^^
    그릇 아까워서 어떻게 쓰신대요??
    그냥 보고있기도 넘 예뻐서..
    부러워요. ^_^

  • 4. 프리치로
    '05.4.19 9:58 AM

    너무 멋집니다...ㅠ.ㅠ
    에잇! (왜 화를..?)

  • 5. cherry22
    '05.4.19 10:31 AM

    어쩜 그리 예쁜 것들만 모으셨대요.(감탄, 또 감탄...)
    몇 장 또 퍼갈께요.^^

  • 6. 은재맘
    '05.4.19 11:27 AM

    정말 정말 멋지네요.
    결혼 5년차인데 아직까지 그릇에 관심도 없었는데 annie yoon님이 올리신 그릇만 보면 저도 그릇의 세계에 풍덩 빠져 들고 싶네요.
    특히 이번 그릇들은 정말 정말 멋져요.
    저는 언제나 이런 그릇들을 소장하게 될까요? 에휴.
    앞으로도 많은 사진들 부탁드릴께요. 눈이라도 호강하게요.

  • 7. choi
    '05.4.19 11:35 AM

    눈이 즐겁네요...
    저도 언제쯤이면 저런 그릇들을 소장은 못해도 실물로 구경이라도 할지요...^^

  • 8. candy
    '05.4.19 12:05 PM

    볼수록 멋있네요~^^

  • 9. 구텐탁
    '05.4.19 2:03 PM

    정말....어제 핑크보담 더 우아해요...
    돈으로 치면 얼마란 말입니까..우와...
    입이 안 다물어져요...

  • 10. yozy
    '05.4.19 5:26 PM

    정말 멋있네요.
    구입할수 있었으면~~~

  • 11. 로잔
    '05.4.20 1:29 AM

    허걱~~~~~
    저도 annie yoon님 핑크사진보고 뿅가서 나는 뭐 없나하고 찾아보다
    블루한번 찍어봤는데 저랑 너무 비교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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