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아이들 학교 쉬는 날이라서 남편도 휴가를 내고 치바에 있는 용궁성
온천에 다녀왔습니다.
일본 사람들 온천 좋아하는거 다들 아시죠 ?
온천,스파라는 이름하에 온천 리조트가 무지 발달했는데 가보 면 진짜 좋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도 쉴수 있고 가족 모두 즐길수 있습니다
숙박을 하게되면 가격이 비싸지만 당일치기로 갔다오면 별로 가격도 부담 안됩니다.
저희 아들은 디즈니랜드 갈래 온천 갈래 하면 온천 간답니다.
온천이라고 해서 옷벗고 들어가는 탕만 있는게 아니라 실내 수영장 처럼 수영복 입고
들어가는 풀이 있고 바깥 노천에도 뜨거운물이 흐르는 풀이 있더군요.
용궁성은 규모가 큰 데라 모든 시설이 다 크고 다양해서 더 좋았습니다.
옷벗고 들어가는 온천은 큰 풀에 노천탕이 진짜 좋더군요.
커피,바닷물,한약탕,라벤더탕,우유탕..
바깥에는 비가 오지 나는 뜨거운 탕속에 있지, 비 맞으며 바다를 바라보며 탕속에 있는 기분
진짜 운치 있습니다.
눈올때 노천탕이 진짜 좋답니다.
사진 찍고 싶었지만 찍을수가 없어 짧은말로 전해드립니다.
점심은 부페였는데 어른은 1800엔 아이는 1300엔 이었습니다.
맛도 아주 좋고 가격도 적당해 기분좋게 즐겼습니다.
점심먹고는 가족끼리 서로 만나 수영복 입고 풀에서 놀았습니다.
풀이라고 하지만 뜨거운 물이 흐르는 온천풀입니다.
월요일이라 사람이 없어 넓은 풀을 거의 독차지 하며 놀았습니다.
바깥 노천풀이 아주 좋았는데 계단 처럼 위로 올라가면서 풀이 색깔별로
틀려지더군요.노랑,분홍,보라,흰색 ,녹색.의 풀들이 있고 바깥은 바닷가 배경에..
넘넘 멋있었습니다.
비오는게 더 운치 있고 느낌이 새롭더군요.
뜨거운 물 속에서 비를 맞으며 피어오르는 수증기를 보면...죽입니다.
아이들도 튜브타고 미끄럼 타고 노니 아주 좋아합니다.
실내에 있는 풀도 잘 꾸며놓고 돌아가는 미끄럼이 있어서 아이들은 죽어라고
미끄럼 타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어른,아이 모두가 쉬면서 즐길수 있는 공간이어서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가족 여행 가면 즐겁기도 하지만 피곤한 것도 있는데 이런 온천 리조트는
쉬면서 즐긴다고 할까 ..특히 용궁성 같은 온천은 시설이 크고 잘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즐길수 있는게 많아서 좋았습니다.
입장료는 어른은 평일 2500엔 휴일 2700엔 정도 아이들은 반값입니다.
입장료는시설에 비해 비싼게 아닌데 비싼거는 거기까지 가는 도로 통행료 였습니다.
동경에서 치바까지 아쿠아 라인이라고 해서 바다밑을 가는 도로가 있는데
왕복 통행료가 7000엔 입니다.가족 입장료와 거의 맞먹더 군요.
그래도 그 도로를 이용하면 빠르게 용궁성을 갈수가 있어 이용했는데
그 도로도 장관입니다.
몇십년 공사를 해서 뚫은 터널이라나 뭐라나..
바다 한복판에 있는 다리와 수심 몇십 km에 있는 긴 터널을 운전해 가보는 것도
좋은 구경거리 입니다.
육지와 섬을 잇는게 아니라 육지와 육지를 이어논 대공사 더군요..
일본은 역시 선진국이라는 거를 느끼게 해줍니다.
일본 여행 오시는 분들은 이 용궁성 온천 적극 추천합니다.
가족끼리 즐기기에 아주 딱인 곳입니다.
저는 며칠전에 갔다왔는데도 또 가고 싶습니다...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龍宮城..온천..
무수리 |
조회수 : 3,594 |
추천수 : 244
작성일 : 2005-04-14 08: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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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주니맘
'05.4.14 12:23 PM이름만 보고 중국인줄 알았어요.
저도 가보고싶네요.
아이들이 너무 기분 좋은 표정이네요.2. 김혜경
'05.4.14 11:31 PM저도 중국인줄 알았어요..^^;;
목욕이라면..저도 굉장히 좋아하는데....에궁 부러워라...3. bell
'05.4.16 12:33 PM이런 온천에서 아들이랑 신랑이랑 같이 놀아보는게 소원이에여..
전 눈올때 노천온천에 푹~ 몸담그고 계란 먹고 싶어요 .
아직까진 둘이 넘 바쁘고 조만간 꼭 다녀오고 싶은데 그때 쪽지 드려야징..
괜찮져?..
히~ 나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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