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서 십자가를 멘 예수를 만나다..
솔체 |
조회수 : 1,448 |
추천수 :
9
작성일 : 2005-03-22 13:46:33
120274
어제 큰아이 유치원을 마치고 바람쐬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갔답니다..
어디선가 웅성거리는 소리에 가봤더니 위사진의 예수분장을 하신분에게
의경 몇분이 뭐라고 하고 있더군요.. 흥미로운 광경에 사진을 찍다가 그분과
눈이 딱 마주치는 바람에 얼른 그자리를 빠져나왔네요..(퍼포먼스였지만 왠지모를 경외감이 들어서..)
마침 모교의 셔틀버스가 보이길래 아이들과 함께 올라탔지요.. 저와 5,6세 아이들 둘인데
요금 300원만 받으시던군요..^^ 근 10년만에 왔더니 크지도 않은 캠퍼스에 큰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으니 답답하고.. 추억의 장소들이 사라진것이 아쉬웠어요..
학교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명륜당에 들러 사진도 찍고 아이들과 숨바꼭질 놀이도
하고.. 옛날 임금님 주차장에서 춤도 추고.. 여자 셋이서 재밌게 놀았네여..ㅎㅎ
근처에 서울과학관이 있어 온김에 들러볼려고 갔더니 '우주의신비'전을 하던군요..
그런데 세명의 입장료가 2만원씩이나.. 시간도 부족하고 애들도 어리니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포기하고 앞에서 사진이나 한장 박아주고..(삐져가지구 폼좀 보세요..)
바로 옆에 창경궁에 가자고 꼬셔서(애들 사극에 익숙해선가 고궁을 엄청 좋아해요..)
갔더니.. 글쎄 관람시간 종료라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안내도만 열심히 구경하다가
아쉬운 발길을 돌렸네요.. 그래도 집으로 오는 길에 굴절버스까지 타게 되어 저나
아이들이나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으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05.3.22 2:18 PM
애들하고 나가서 좋은 구경 많이 하셨네요.....
전 애들 어릴때 어디 나가는것 조차 힘들어서 동네에서만 놀았어요 ㅋㅋ
따님들이 너무 귀여워요...*^^*
-
'05.3.22 10:00 PM
아..이 그림 잘 그리고 착한 따님...안녕!!
-
'05.3.23 6:39 PM
솔체님.. 저의 선배님이시네영.. 반갑습니다..
그래도 푸른 잔디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금잔디광장 없어진게 많이 아쉽더라고용.. 그리고 유학대학도.. -..- 간만에 학교 가셔서 좋으셨겠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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