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되어서 아산으로 가게 되었어요.
거기까지 가는데 안면도에 한번 가보자고 신랑이 그러는 바람에,,
얼결에 펭션을 알아보니, 신두리에 하나 빈방이 있더군요.
뭐,,사진은 천국의 계단에서 권상우가 마지막에 뛰어다니던 분위기랑 비슷 하더만요.
좀 비싼감이 있었지만 성수기니깐,,싶어 예약하고는 바로 갔습니다.
신두리는 알고보니 안면도가 아니라 그위 태안반도 끝쪽이더군요,
근데 더 좋았어요.
4km가 넘ㄴ느 넓은 해안에 사람은 채 100명도 안되고,,
암튼 하늘과 바다사이라더니 진짜,, 그렇더군요.
서해 앞바다가 내 집 앞마당인양 마냥 즐겁게 뛰어 놀았습니다..

지리시간에 듣던 태안반도,,,서해안을 처음 밟아봤어요..
감회가 새롭던걸요.
동해는 정말 발 잘못 딛으면 빠지기 십상인데,,
이거 해변을 300mㄴ느 걸어야 겨우 발에 물 담그고
거기서 100m를 또 걸어들어가도 여전히 물이 무릎이니,,,
참 신기했어요..
다음날 안면도에 가보기는 했는데 안면도는 이미 너무 관광지화 되어서
좀 복잡하고 그렇더군요.
신두리가 훨 좋았어요..
안면도땅에 조그마한 틈도 다 파헤쳐져 펜션이 지어지는걸 보니,,참,,,씁쓸하기도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