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앵두와 함께 첫인사...
안녕하세요.
이번 매실광풍에 함께 휘말려 몇년만에 먼지 쌓인 유리병 씻느라 고생하고,
매실잼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핸드블랜더 까지 구입한,
아직 부엌이랑은 그리 친하게 지내지 못하는 날라리 아줌마, 숲속입니다. ^^;
처음 이곳을 알게 된 건, 어느 분께서(요즘은 이곳에서 잘 안보이시네요~ )
메일로 뭘 물어 보셨었는데, 제 홈을 요리 사이트에서 알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얼마나 당황했었던지... ^^;;
전~~혀, 요리하고는 친하지 않던 터라,
어느 요리 사이트였냐고 다시 물어봐서 알게 되었었답니다.
(그 때, 제 홈 소개해 주신 분이 누구신지...? ^^)
그러다 가끔 들어와 눈팅을 시작했지요.
근데 다들 아시죠? 이곳의 중독성을.
그 후, 웃다,울다,감탄하며, 한숨 쉬어가며 들락거린지 몇달만에
결국 이렇게 커밍아웃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커밍아웃의 결정적인 계기는 매실 때문이기도 했지만
며칠 전, 아이 때문에 칫과에 갔다가 기다리는 사이 잠깐 들춰본 잡지에
아, 글쎄.. 왠 엄청난 미모의 낯익은 분께서 환하게 웃고 계시지 않겠습니까~
그 환하고 따뜻한 미소에 끌려서 "아, 이건 정말 운명이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도 다시 마음의 준비를 며칠 했습니다. 이곳에 인사를 드리고 이름 내밀기 까지.
매실 10kg이 제법 성공적으로 잘 익어가고 있답니다.
그 중 3kg 의 쨈이 의외로 너무 잘 만들어져서 김혜경선생님께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도 너무 잘 먹고, 저는 너무 많이 먹고 싶어 걱정일 정도로요.
(그 쨈에 들어간 설탕의 무게를 저는 알거든요. 정확하게..;;;)
내일 5kg 또 도착합니다. 이번엔 상태를 보고 절임만 할까 하구요.
그리고 다음주에 10kg오면 쨈 만들고, 술도 담그고 할려구요.
사실 제 건강도 챙겨야겠구나 싶어서 욕심 부렸답니다.
이래저래 혼자서 감사한 것이 많은 82cook 에
이렇게 첫인사 드리게 되서 영광입니다. ^^*
살짝 매실 문제로 조금 어수선하기도 한 것 같은데
다들 저녁 일과 무사히 마무리 하시고
편안한 밤 맞이하시길 바래봅니다.
첫 인사엔 좀 조신할려고 애썼는데...
결국은 수다만땅 되고 말았네요. 에공.. ^^;;
숲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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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reen tomato
'04.6.10 6:20 PM와~앵두와 유리볼이 예술이예요~! ^O^
아이디 너무 좋으세요~^^
제가 숲속을 좋아해서리...^^*2. 이론의 여왕
'04.6.10 6:57 PM앵두나무 우물가에선 동네 처녀들이 바람 난다던데...^^
저 앵두를 보니, 정말 바람날 것 같습니당. ㅎㅎ
노래도 너무 좋고... 첫인사를 예술로 하시는군요.
앞으로 자주 뵈어요.^^3. 커피앤드
'04.6.10 7:06 PM와우......앵두가 이리 이쁠줄이야.......
자주 뵈어요.^^4. 아모로소215
'04.6.10 7:14 PM앵두...아 ~~~~먹고싶다
음악도 먹고 잡네....5. 치즈
'04.6.10 8:24 PM너무 멋집니다...음악과 빨간 앵두.
가슴이 저릿저릿 해져요...
감사감사....6. 숲속
'04.6.10 10:16 PM아이구.. 이제서야 아이들 재워두고 한숨 돌리고 들어왔는데,
82쿡의 유명하신 선배님들의 환영에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ㅠ.ㅠ
그린 토마토님, 저도 숲속을 좋아해서요.헤헤..
유리볼은 결혼할 때 엄마가 2개 넣어 주셨어요.
이런 그릇도 필요할 때가 있다시며... ^^;
그러고 보니,전 결혼해서 그릇 종류라곤 머그컵 같은 것 말고는 산 게 없네요. 흐..
이론의 여왕님, 저도 82쿡 때문에 바람 났답니다~
자주 뵙고 인사 드릴께요.
커피앤드님두요~ ^^*
아모로소님, 역시 이곳에선 모든 걸 다 먹는 걸로 표현이 되는군요.
사이트의 특성이 한 마디에 농축액기스화 되어 있는 듯.. ^^;;
치즈님.. 저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늘 치즈님 글과 사진 잘 보고 있었는데.. 헤헤..
다들 편안하고 시원한 밤 되세요. 꾸우뻑~ *^^*7. 김혜경
'04.6.10 10:20 PM반가워요..커밍아웃 잘 하셨구요...근데 매실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힘들어요...
사진도 이쁘고, 노래도 좋고...고맙습니다, 더욱 황홀한 밤이 됐어요...8. 숲속
'04.6.10 10:23 PM어머나.. 이런 영광스런 일이... ^^;;
김혜경 선생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덕분에 물주머니까지 완벽하게 할 수 있었답니다.
혼자서 너무 기특해서 기분 좋아라- 하고 있어요.
내일 5kg 은 거뜬하게 해치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선생님의 인사를 받아서 힘이 넘치거든요.지금.. ^^;;9. 아모로소215
'04.6.10 10:24 PM저녁먹으러 마실 갔더니 아! 글씨~~~
금방 나무에서 딴 앵두를 들고 또 다른 손님이 그 집에 놀러 온거예요.
저랑 아들이랑 게걸(?)스럽게 먹는 것을 보고 이렇게 앵두 잘 먹는 사람 첨 봤다 그러네요.
사실은 마실가기전에 숲속님 사진 보고 먹고 싶어서 기절(?)할뻔 했었거든요.
그랬다가 앵두를 보니 작은것이 어찌나 달콤하던지
씨까지 삼키는 저를 보고 다들 놀라는거 있죠?...(실은 내일 아침 원활한 배변(?)을 위해서....)
한술 더 떠서 사실은 뽀리수가 먹고 싶어 죽겠어요.
그동네 뽀리수는 없나요?10. 숲속
'04.6.10 10:29 PM하하하.. 아모로소님, 우째 오늘 딱! 그렇게 걸렸네요. ^^;
앵두, 사실 먹을 건 별로 없잖아요. 씨만 딥따 크고.
맛있게 드셨다니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뽀리수, 가까운 산에 가니까 있던데..
집근처엔 없네요.아쉽게도. ㅠ.ㅠ
지금쯤 근처 산에 가면 산딸기도 따먹을 수 있을 때가 되었는데..
언제 한번 산에 가게 되면 아모로소님 생각하며 보리수, 제가 잔뜩 먹고 오겠습니다. ^^;;;;11. Green tomato
'04.6.10 11:26 PM아모로소님! 저희 밭으로 오세요~^^
지금 보리수가 디따 많이 열렸거든요.(아~침고여)
근데, 그 보리수 나무가 우리한텐 찬밥신세라지요~^^;12. 아라레
'04.6.11 1:29 AM시상에...첫인사를 이리 과하도록 멋지게 하시는 분은 처음 봤습니다.
잡지에 나올 것 같은 사진에 얌전한 글발, 멋진 음악까지..(부러버라)
자주 뵙길 바래요. ^^13. 아모로소215
'04.6.11 8:48 AMGreen tomato 님!
집이 어딘디~~~~잉!(제가 먹을것 앞에서는 잘 찡찡 댑니다요)
찬밥신세....오째서, 뭣땀시....
침 지일질.....14. 숲속
'04.6.11 9:30 AM헉.. 아라레님, 그런 과찬을....;;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라레님의 기분 좋은 글들, 저 너무 좋아한답니다. ^^
그린토마토님, 아무래도 보리수 열매, 택배로 한봉다리 보내셔야 할 듯..;;;15. Green tomato
'04.6.11 10:35 AM그러게요...그럴려면 퍼런거 따서 보내야 하나~? ^^;;;
(가는동안 익으라고)
왜 찬밥이 됐냐하면, 빨갛게 익고, 만져서 말랑말랑
했을때 따야하는데, 성급하게 대충 빨갛게 된걸 따서리
먹어봤더니 시고,떫고 (아~또 침이 샘솟네요) 그 이후론
쳐다보기만 한다죠.^^16. 아모로소215
'04.6.11 11:09 AM아!
그 시고 떫은 맛이 왔땁네다....
이 끈질긴 보리수에 대한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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