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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을 따라서...

| 조회수 : 1,914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4-06-04 15:32:37

오늘은 휑하니 바닷가를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


산에서 보던 식물들과 비슷했으나..


대부분 작고 잎이 두텁고 윤기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집에 돌아와 죄끔 공부를 해보니..알게 된 이름들이지만


정확치는 않으니..여전히 또 자문을 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갯'자가 들어가는 식물들은 대부분 이파리가 두텁고 윤기가 나는 것 같습니다.


키도 자그마하구요


 


#1갯메꽃(요건 자신 있슴다^^)


.


.


.


그냥 메꽃과는 잎이 다르지요.


.


#2 요즘은 계절이 따로 필요 없는 갯쑥부쟁이


..


#3 갯까치수영


..


#4 갯완두


.


#5 흙이라곤 없는 돌틈에서 자라고 있는데..


꽃은 기린초랑 비슷하고 줄기는 채송화랑 비슷합니다.


이렇게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주는 게 넘 기특합니다.


땅채송화..라고 알려주셨어요^^(감사)

.


#6 기린초가 바닷가 맞은편에 엄청 많았어요


기린초에도 섬기린초라고 있던데...차이가 있는지요?


.


기린초의 과거와 현재


.


#7 이름은 잘 모르지만..이렇게 생긴 것이 바다를 향해 서있었어요


창질경이...

.


.


.


 


#8 말로만 들었던 며느리밑씻개도 만났어요


 


며느리가 얼마나 미웠으면 시어머니가 가시가 달린 이 풀을 주었을까요...?
줄기를 보면 작은 가시가 송송한게 거칠기가 장난이 아니던데..
요즘 같으면  며느리들에게 비데를 선물해 주실텐데...^^*


 


..


 


#9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 넓디 넓은 보리밭의 귀경에 입을 다물수 없었는데..


정작 나를 더 놀라게 만든 이 꽃의 군락을


제 똑딱이로는 도저히 담을 수 없더군요..


.


도중에 해변사이클을 하시는 두분을 만나서 ...


이 참에 취미를 바꿔바???


두 분들이 아래꽃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셨어요^^*


언젠가는 도전해 보고 싶은 취미중의 하나입니다..^^


.


.


.


.


잎사귀가 보이도록 찍는 다는것이 희미하네요


.


#10 허접 엔딩 샷~


만선을 기원하는 십자가 처럼 보이는 고깃배


.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찍이공주님
    '04.6.4 3:40 PM

    뭐 하시는 분이신지 무척이나 궁금증을 일으키는 분이셔요.
    가입 얼마안된 새내기지만 우연히 5월 10일 등록하신 비오는 휴일의 소묘...란 제목으로 올리신 사진 중에,미나리아재비 있죠?
    그 사진을 제 사무실 컴 바탕화면으로 깔아뒀답니다.
    그 전엔 우리 아들,아지 사진이었는데...미나리아재비의 모습에 반해서 아들을 제치고 꽃을 깔았답니다.
    늘 이쁜 사진 보고 감사히 생각하고 있답니다.
    황량한 현대에 사진 한장으로 야외에 나온듯 밝아진 제 맘이 달라지네요.
    오늘 사진도 감사합니다

  • 2. 치즈
    '04.6.4 5:29 PM

    쭉 보다가
    푸른 동해가 나오니
    차라리 눈을 감고 싶어져요.
    너무나 그립습니다.
    아마도 가을이 되면 병이 나지 싶어요.
    언제 한번 주전바다까지 한번 내려가 주실래요?
    가보셨는지요? 너무 아름다운 곳....

  • 3. peacemaker
    '04.6.4 6:25 PM

    수하님..
    오늘 사진도 너무 좋네요..
    곁들인 노래도 너무 잘 어울리구요..

    해안식물들은 같은 종이라도 육지의 식물들보다 잎도 두껍고..모양새들도 조금씩 변형되지요.
    꽃색들도 더욱 선명하구요.
    환경에 적응하느라 그렇겠지요..
    수하님이 궁금해하는, 섬기린초는 울릉도 자생식물이구요..
    기린초와 같은 돌나물과 여러해살이 식물로, 치는 50센티정도구요..
    잎은 어긋나게 피고, 잎 가장자리는 6~7쌍의 톱니 모양으로 뾰족뾰족하답니다..
    꽃모양은 거의 비슷하구요..

    나머지 궁금한 두 녀석들은 여기저기 뒤져봐서
    답이 나오면 올려드릴께요..
    수하님이 먼저 아시게 되면 꼭 가르쳐주세요..
    다른 회원님들도 아시는 분 계시면 가르쳐주세요~~^^

  • 4. 김혜경
    '04.6.4 11:57 PM

    수하님...꽃 사진 감상 잘했습니다, 전 야생화를 좋아하기는 하는데, 이름 아는 것이 없어서 부끄러운데...수하님은 아는 것도 참 많으시네요...부러워요.

  • 5. 프림커피
    '04.6.5 8:43 AM

    수하님... 사진도 예술이지만, 자연과 꽃에대한 해박한 지식이 부럽사와요,

  • 6. peacemaker
    '04.6.5 10:53 AM

    꽃이름 찾느라..수하님 덕분에 꽃공부 좀 했네요..^^
    채송화랑 비슷한 것은 땅채송화이구요..
    바다를 향해 망부석처럼 서 있는 것은 창질경이입니다..

    좋은 사진 기다리고 있을께요..
    수하님, 부지런히 다니세요~~^^*

  • 7. 수하
    '04.6.5 3:46 PM

    깜직이공주님..
    아드님을 제치고 바탕화면용으로 사용 하셨다니..은근히 죄송스러워지네요^^

    치즈님 언젠가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주전바다를 향해 달려 가 볼께요^^

    peacemaker 님
    꽃이름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프림커피님..
    혜경샘님..
    여유롭고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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