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루떡바위로 이르는 바위능선길
산정에서 내려다보면 염전과 서해바다, 그리고 영종도 주변 섬들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바위투성이 산줄기
마니산은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수사, 함허동천, 참성단 등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참성단은 훼손을 염려하여 곧 폐쇄될 모양입니다.
단군이 하늘에 제사지냈다는 참성단으로 이르는 이 바위능선길이 마니산의 백미입니다.
휴일에는 등산객들로 미어터지니 평일날 가는 게 좋습니다.
친구 하나가, 저도 사진 속으로 들어가라며 사진기를 맡아주길래
좋아라며 친구들에게로 달려가다가 콩당 넘어졌습니다.
넘어질 때는 아파 죽겠어서 아무것도 몰랐는데,
세상에, 이 친구들이 이런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었더군요.
친구들 표정이 너무 재밌어서 하나 끼워 넣습니다.
저는 실명을 쓰고 있어서 닉넴 확보 놀이에 참가하지 않았는데 이걸로 소개를 대신합니다.
16살 아들아이와 46살 큰아들을 거느리고 있고,
결혼 16년차에 들어섰지만 도무지 음식 할 줄 아는 게 없습니다.
그러나 어쩌다 할 줄 아는 요리 두서너 가지 가지고도 동네방네 마구 떠들어서
마치 요리 달인으로 군림하는 재주를 가진 씩씩한 수원아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