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젠가 티비에서 얼핏 보니 새싹 채소 라는것이 건강에 참 좋더라..하더군요.
그래서 관심을 가지던차에..
겨울부터 봄 오기만 기다리며 찾아 두었던 허브(스위트 바질)씨앗을 사러
아시아종묘 사이트에 들어 갔더니 오호..새싹채소 씨앗을 판매 하더라구여.
작년이었나? 무순을 길러 보겠다고 동대문 갔다가 종묘사에서 무씨를 키우면 된다고 주기에 사왔더니 이상하게 물에 담그니 분홍색 물이 나오더라구여..
알고보니 그것이 바로 미리 씨앗을 농약처리 해 나온것이더군요..
병충해를 막기 위해서 땅에 심기 위해서는 거치는 과정이라고 하던데
이걸 무순으로 길러 먹자니 영 찜찜 하더군요..
그런데 새싹채소씨앗으로 파는것들은 그런 약품처리를 거치지 않은것이라고 하니 안심도 되구요..
그래서 브로콜리씨앗이랑(항암효과가 뛰어나다고 해요.예방에도 좋구요.)
붉은양배추 씨앗(여러가지 비타민과 셀레늄이 들어 있어서 무쟈게 좋고 정력에도 좋다는군요..^^;;) 그리고 순무씨앗(간에 좋다고 해서요)
그리고 화분에 뿌릴 스위트 바질씨앗을 구입 했지요.
그리고 순이농장이라고 쉽게 수경재배를 하는 도구라고 해서 샀는데
이건 사이즈가 생각보다 넘 작더라구여..
암튼 씨앗들을 받고 시키는대로 물에 몇시간 담가 두었다가 뿌려주었지요.
그리고 하루에 두번씩 정수기물로 갈아주고 하며 키운지 어언 일주일..
정말 무럭무럭 자라는 파릇한 새싹들 보기만 해도 감동 스럽던데
오늘은 추수를 했답니다..^^
조금씩 뽑아서 가위로 뿌리부분을 잘라내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어요.
저녁엔 이넘들로 참치샐러드를 해먹을까 초고추장을 뿌려서 먹을까..
한주먹밖에 안되는것들 가지고 고민이 많네요..^^
몸에 좋다고도 하고 보기에도 넘 싱그럽고..
물 자주 갈아주어야 하는것이 번거롭긴 하지만 할만 한듯 해요..
오늘 다시 뿌려 주어야 하는데 제가 곧 태국 가는지라 그것땜에 다녀와서 하려구여..
다음엔 더 큰접시에 더 많이 해봐야 겠네요..^^
기분 넘 좋아여..^^
참 스위트 바질도 오늘 보니 아주 작게 새싹이 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