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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하루를 산다"는 것

| 조회수 : 10,817 | 추천수 : 0
작성일 : 2019-04-04 07:34:47


사람은 누구나 아침에 일어나 저녁에 잠을 자고

다시 다음 날 아침에 일어 나는 하루 24 시간을 살아갑니다.

사람이 하루 24시간을 사는 것은 세상 어떤사람도 예외가 없으며

신분이나 빈부 귀천도 구분하거나 차별하지 못하는

영원 불변의 진리 가운데 하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를 산다"는 의미를 의식하거나

인식하고 사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닥치니까 기계적으로 반복하듯 하루를 살아 갈뿐

먹고 살기 위하 어쩔 수 없이 살아 가는 것 말고

진정으로 하루가 내게 어떤 가치와 의미를 갖는지 

그 가치와 의미를 생각하고 새기며 사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사람이 "하루를 산다"는 것은

하루 동안 자신을 사용해 무엇인가를 얻기 위한 것이며

자신을 팔아 무엇인가를 사거나 바꾸는 것이라 해도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부터

죽음을 앞에 두고 죽어 가는 사람들까지

사람은 누구나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자신을 사용합니다.



당장 먹고 살기 바쁜 사람들은

먹고 살기 위해 자신을 사용하며

먹고 사는 문제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안락하고 편한 생활을 위해 보다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사용하고

어떤사람들은 권력과 지위를 얻기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가장 기초적인 욕구가 채워지면

지금 욕구보다 높은 다음 욕구를 채우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욕심을 채우기 위해 자신을 사용하는 일도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은 태어나 죽을 때 가지

욕심에서 시작해 욕심으로 하루를 살다가 갑니다.

욕심이 선학 욕심이든 악한 욕심이든

욕심은 욕심일뿐입니다.


오늘도 어제와 다를 것 없는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입니다.

지금가지 내가 살아 오는 동안 수 없이 맞고 또 보냈던

여느 날들과 다를 것 없는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이며

내일도

그리고 앞으로도 죽을 때 까지 하루가 시작되고 보낼 것입니다.



오늘 하루 나는 무엇을 위해 나를 사용하고

나를 팔아 무엇을 사겠습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인 큰 의식 없이

어제와 같은 일을 하고

어제와 같은 일을 하는데 나를 사용할 것입니다.



어떤사람은 돈을 벌기 위해 나를 사용하고

어떤사람은 권력을 위해 나를 사용하며

어떤사람은 명예를 위해 나를 사용하기도 하고

어떤사람은선한 일을 위해 나를 사용하기도 하고

어떤사람은 악을 위해 자신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모든 사람이 추구하는 것은

보다 나은 생활을 위해 나를 사용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를 위해 "오늘 하루를 산다"고 생각하고 살겠지만

사람들이 알고 생각하며 살아 가는 어떤 일도 "나를 사는 것"이 아니라는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간혹 "나는 누구인가?" 하고 내 존재에 대한 의문을 갖고

"내가 누구인가?"를 찾아보려는 사람들이 없지 않지만

"나는 무엇인가?"하고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갖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내가 누구인가?"하는 문제는 외적이며 객관적으로

생김이며 성격과 취향등 겉으로 드러나 남들에게 보이는 "나"를 말하며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특징을 갖기도 합니다.

즉 "이런 사람이다"하고 특정지어진 내가 아닌

시간과 장소와 만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나"를  말합니다.

흔히 사람을 가리켜 물과 같아서

물이 담아지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듯

사람도 시간과 장소와 만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객관적이고 외적으로 드러나는 "나"를 말하는 것입니다.



"나는 무엇인가?"하는 문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적이고 주관적이며

본질적이고 실체적이며

남이 아닌 내가 보는 "나"로 나의 근원을 말합니다.


사람들이 나를 사용해 하루를 사는 것은 보통 기계적이며 거의 획일적으로

"나는 누구인가?"하는 외적이고 객관적으로 사용하는 "나"를 일컫는 말로

"나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부대끼며 섞여 사용되어지는 "나"로

내 뜻과 생각으로 사는 것보다 다른사람들 뜻과 의지에 의애 사용되어지는 "나"로

내 욕심을 위해 사용되어지는 "나"이기도 합니다.

이는 나를 사는 것이 아닌 세상을 사는 것으로

나를 위해 살지 못하고 세상을 위해 살아지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간혹 세상이 아닌 "나"를 위해 사람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는 세상과 대치되며

세상 또한 "나"와 대치되기 때문에

세싱을 살지 않고 "나"를 사는 일이 쉽지 않아

"나"를 사는 극히 적습니다.

세상과 나는 결코 병립할 수 없는 타성 때문에

대분의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사는 세상을 살기 마련입니다.

오늘 하루 나는 무엇을 위해 나를 사용하며

나를 팔아 무엇을 살 것인가 하는 문제눈

오롯이 나의 선택이며

나의 선택에 따라 사는 대상과 내가 달라질 것입니다.

해남사는 농부 (jshsalm)

그저 빈하늘을 바라보며 뜬구름같이 살아가는 농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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