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는 작은 시골입니다 아이들의 소리가 없어진지 오래된 전형적인 시골마을이지요
그런 작은 동네에 고1,중2 인 남매가 살고 있어요 엄마랑 셋이서...아빠는 오래전에 돌아가셨구요
그런데 온가족이 2% 조금 부족 하답니다
엄마는 이제 40대초반인데...집에서 그냥 놀고 지내지여... 영세민 보조금 나오는걸로 세 식구
살아 갑니다 교통비 2천원 아낄려구 중2인 아이를 스쿨버스 태워 학교 보낸답니다
10분이면 도착 할 학교를 스쿨버스를 타면 시골마을 돌아돌아 1시간 15분이 되어야 학교에
도착 한답니다 아침에는 늘 아침밥도 못 먹고 버스타러 새벽에 나가지요..보면 안타깝답니다
요즘 도시아이들은 10분거리 학원 학교 다 태워주고 오고 하는세상인데...
가끔씩 차도 태워 주고 하지만 늘 안스럽고 딱해요...
엄마가 말도 안통하고...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랭이면 오히려 더 나을텐데 어쭙잖게 사람 잡습니다
그래서 동네에서는 방관만 하지요...그리고 아이들도 그냥 동네에서는 내집에만 오지마라는 씩이지요
그러다보니 아이들은 늘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살아요
경찰들이 와도 겁을 내지도 않고 거짓말 그냥 우리 이야기하듯이 한답니다...
남의집에 일단 가면 아니들 눈부터 굴립니다 그리고 두리번두리번 하느라 횡설 수설 하구요
심지어 저희집에 살림살이 저희들보다 더 잘 압니다
남편의 연장 창고에 많은 연장들과 각종 농자재가 있는데...뭐가 어디에 있고 없고 파악이
주인인 저희 남편보다 더 잘 알지요..
동네 어른들 늘 저희들에게 야단 치세요 아이들 가까이 하지마라 집에 들이지 말거라...
하지만 저희부부 이 아들에게 그렇게까지 못하여 늘 밥 해 먹이고 까끔씩 외출도 데리고 다니고 합니다
아이들이 아직 에스컬레이트를 못 타더라고요
한번은 가까운 도시로 큰 마트에 장을 보러 갔습니다 한번도 가본적 없다기에
데리고 나갔는데...매장아래 도착 했는데 아이가 없는거에요..놀라서 두리번 거리니 세상에...
아이들이 못 내려 오고 그 위에서 우물쭈물 하고 서 있는거에요...
많은 사람들 동물원에 원숭이 구경하듯 힐끔거리고 그 많은 사람들중에 단 하분도 아이들 손 잡아 주는 이
없는 현실 앞에 참으로 비통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아이들 보면 누가봐도 딱 도시아이들과는 다른모습이고 저 아래 제가 어쩔줄몰라하는거 보이는데도
아무도 그 아이들에게 손 내밀지 않구요 당신아이들에게 무슨 전염병 옮기는 균이라도 본듯 자기 아이들
품으로 끌어 당겨 피해 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마음이 먹먹 해 지더라고요 그아이들에게 조금더 세심하지 못한제가
너무 싫구 아이들에게 상처준거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픈 날이였습니다
그후로 전 그 아이들에게 더 다정하게 해 주었고 따뜻한 밥도 더 많이 해 주었어요
다행히 아이들이 저희 부부를 많이 좋아하고 따릅니다
하지만 내 아이가 아니다 보니 한계가 있더라고요 벌도 못 주고 체벌도 안되고,,,욱박 지를수도 없고...
저도 모르게 이거는 이렇게 해야돼~~이건 아니야....이런말이 자주 나오게 되고 아이들 사춘기다보니
받아들이는게 조금은 잔소리로 들리나 보더라구요 많이 조심 한다고 하는데..
아이들은 자꾸 저희부부 눈 피해 나쁜짓을 일삼고 있어요
지금 인근 파출소에서는 신고가 들어오면 저에게 전화 합니다 아이들 엄마에게 말이 안통한다고
경찰들이 저희에게 늘 전화 합니다..
가끔씩은 동네 어르신들 말 들을걸....아니야 내 오지랖이 넓은거지...
이렇게 혼잣말 해 봅니다
하지만 작은거지만 아이들 이 다음에 사회 나가서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는거라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조금은 간섭을 하여 봅니다... 하지만 저희들이 많이 부족 한가봅니다 아이들의 그 나쁜짓은 나아지지 않아요 ㅜ.ㅜ
아이들이 아직 한글을 모른답니다....
읽기는 되는데...쓰기가 너무 딱 할 정도 입니다..
예전에 여기에 제 블로그에 아이들 옷과 신발 가방등...작아 못 쓰는거 있으면 좀 나누어 달라고
글 올린적 도 있었는데...별 도움은 못 받았지만..
이번에는 정말 여러분들의 조언을 바래 봅니다
아이들 저희집에는 아직 물건 훔치고 그런적 없는지 모르겠는데...차 안에 있는 동전 지갑에
만원짜리 지폐 두장이 없어 진적은 있지만 제 불찰이라 생각 하고 아이들 의심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믿어 주고 싶은데요...
저도 자꾸 한계를 느낍니다
이번에도 방학인데 학교로 가서 선생님들의 비품인 디카를 훔쳐왔더라고요
제가 한번은 더 믿어 주자 하고 선생님께 갖다 드리고 사죄하고 오너라 아니면 같이 가 줄까?
했더니 꼭 혼자 가겠다고 하여,,, 믿어 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가져다 드렸다 하길래 제가
확인 전화까지 해 본다고 얼음장을 놓는데도 갖다 놓았다 하였습니다
제가 바로 확인 전화 여러번 하긴 했는데 방학이라서 쌤들이 전화를 받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전 정말 제자리에 갖다 둔줄 알았는데...이번에 학교에서 경찰에 신고까지 하게 되어 아이들이 또 거짓말을 한것을
알게 되었고....저에게로 연락 와서 아이들 엄마데리고 가서 변상 해 주기로 하고 일단은 아이들 데리고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에게 또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냥 의례적인.....그러고 다시는 안그런다고 아이들은 약속을 합니다
저희 부부가 뭘 더 이상 간섭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지금 아이들에게 다시는 내 집에 오지말거라
하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조금은 도움을 줄수 있을까요?
또 어떤 가르침이 효과도 볼수 있을까요...
요즘 남자아이는 부쩍 동영상을 봅니다 그런데 그 동영상을 보면서 여 동생에게 우리 똑 같이 해 보자며
달려 듭니다 그런데 그게 왜 안되는지 왜 나쁜건지 잘 모르는 아이들입니다
여자이이는 오빠가 지금 내가 생리중인데 그래요 ~이렇게 대답합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저희 어른들 어떻게 해야 올바른것 일까요
무시 하는게 옳은것일까요?
내가 낳은 아이들은 아니지만 이 아들도 부모 잘 만났으면 금쪽 같은 자식들이였을건데 하는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아이들 사랑도 부족하고 관심도 부족하고 ...
동네 교회에도 나가더니 요즘은 나가지도 않아요....때린다고 가기 싫다고 합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전쟁인 요즘 넘 오지랖 같은 이야긴지 모르지만 이 아이들에게 우리 어른들이
조금은 관심을 나누어 가질수 있었으면 하고 바래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