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 82cook에서 질문이나 이런저런 글 올리는 평범한 30대 남성입니다.
(일부 제 생각글로 인해 자매님들께 타박도 받기도 했죠.^^;;)
한달 전 회사에서
(김) K라는 드세고 기센 인간이 퇴사 후 이직 했습니다.
이주일 정도 지나 외근 중
(유) Y(김)G, S(신),A(엄) 네 사람과 수다 중
제가 K, 그 ㅅ ㄲ 어쩌고 이러면서 뒷담화 했는데
위 4명의 반응은 놀랍게도
: 호오~ 이제 그 사람 나갔다고 벌써 존칭도 안붙이네요? ㅋㅋ
우린 그렇게 안하는데, 아직은 ㅋㅋㅋ
** 순간 놀랐죠.
(이상하다, K 그 인간.. 회사 사람들과 앙숙이었다던데..)
게다가 위 네 사람의 웃는 얼굴과, 저에게 한 멘트가
아군이라는 느낌은 안들더군요...
이게 어찌된 상황인지 당황스럽더군요.
요약하면
그 사람 욕하며
같이 동참하려하자
기존 직원들...
갑자기 저에게
뭔가 뒷통수 치는 행동을 하려고 하던데...
알 수가 없네요..
내 편이 없다는 건지...
** 물론 단순 뒷담화 때문이라는 것 이라면 제가 잘못한 것일 수도 있죠. 안보는 데서 남을 폄하하는 거니..
하지만 그 K라는 이직 전 직원은 평소에도 기세고 거칠고, 인성이 좀 나빠 다른 직원들(몇 상관 빼고)에게
평이 안좋았고, 위 언급한 라인의 직원들이 간혹 꺼려하고 뒷말하는걸 제가 피부로 느꼈는데.....
몇 개 더 노출을 시켜 보자면
사실 이직한 K직원에 대해 저는 꺼리고 싶고 기피하고 싶어던 사람이었죠.
문제는 회사 관사를 같이 사용했었고, 또 업무적으로 이상하게 얽히게 되어 피하고 싶고, 무시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죠. K는 사람이 종잡을 수 없고, 기분 및 감정기복도 심해 저 같은 유형이 대처하기 까다롭고 힘들기도 했고요.
한때 언성높여 화도 냈는데 오히려 제가 사과 먼저 했죠.(굴욕적)
** 다행이었던 것은 K가 의외로 반나절도 안되어 기분 풀리긴 했지만요.
위에 언급한 유, 김, 신, 엄, 외 기타 여직원 및 남성직원 합치면 몇 명 더 있는데
이들과의 관계가 이직한 K보다는 낫지만
사질 이들도 개인적으로 저에게 100% 신뢰,우호,온정적인 면은 없는 듯 한 생각은 들어요.
(뜬금없이 술 사줘요, 뭐 먹어요. 이러질 않나.. 농담삼아 몇 개로 약간 긇기도 하고...)
좀 직설적으로 사실은 제가 공공의 적? 이 었던 걸까요?
제 성격이 융통성 없고, 눈치가 좀 느리고, 너무 배려, 착하게 해서 불편했다는 말도 간간히 들었고...
어떤면에서 대쪽같다는 평가도(자랑은 아닙니다.)받긴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