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로 인한 화재가 났는데.....

[엘리사벳]

지난 토요일 화재가 있었습니다,
직원들 모두 퇴근하고 30분 만에 화재가 나서 내부를 모두 태우고
진화 되었지요.
화재당시 소방서와 경찰서에서 조사를 해갔고, 월요일날 다시 과학수사대에서
나와 감식을 했고, 화재 원인은 냉장고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냉장고가 가장 많이 탔고, 냉장고가 있었던 룸이 가장 많이 탔으니깐요.

그런데 냉장고가 그동안 고장한번없이 20여년간 썼던 냉장고인데
직원들 서로 가전 삼사 어느회사 제품인지 서로들 말이 달랐고.
결국 대우, 삼성, 엘지가 모두 다 다녀갔습니다,

삼성는 이런 저런 확실한 이유를 대면서 당사 제품이 아니라고 확실하게 말하고 갔고.
대우는 아직 확답을 주지 않으면서 대우거는 아닌거 같다, 설사 대우거라 해도 대우전자 시절 제품이라
지금 대두일렉트로닉스와는 별개라 대우전자로 밝혀져도 자기네 책임은 없다고 합니다,
결국 냉장고는 그 어떤 회사에서도 자사제품이 아니라고 해서 붕떠있는 상태인데

오늘 오전에 엘지에서 또 관계자분들이 다녀가셨네요

관계지역에서 직원한분, 창원공장에서 또 한분, 서울 본사에서 한분 이렇게 세분이
오셔서 두툼한 서류를 내밀며 이런 저런 이유로 엘지것이 아니라고 다시한번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가시네요.

참, 본사것이 아니면서도 확실하게 해주느라 멀리서까지 출장 오셔서 설명을 해주는
가전회사가 있는 반면, 그냥 육안으로만 확인하고 과학수사대가 대충 말한거라
감식결과가 확실하지도 않을꺼라며 말하는 회사도 있으니 말입니다,

그나저나 인터넷 찾아보니 냉장고로 인한 화재가 좀 있는 모양이네요
어떤걸 조심해야 하는지, 아님 조심해도 소용없는건지...................

[사과나무 우주선]

어유... 나쁜 일이 생겨서 싱숭생숭 하시겠어요...
흉물스럽게 변한 냉장고 사진을 보니 섬뜩합니다..
그래도 아무도 안 다치셔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흠.. 냉장고도 저렇게 될 수 있군요..
예전에 휴대폰 충전시키다가 퍽- 하고 연기 오른 후론 잘 때, 휴대폰을 머리 바로 가까이 두지 않게 되었어요.
근데 냉장고는 외출할 때 꺼 둘 수도 없으니...

[대전아줌마]

회사 제품이면, 회사에 자산번호나 구매영수증 같은거 남아있지 않나요? 20년 전이라 너무 오래되어서 남아있지 않을까요??
저는 연구소에 근무해서...장비가 많은지라 물건에 자산번호 다 붙여놓고 관리하고 있어서..수십년전 것들도 다 추적이 되던데..

도움은 안되시는 내용이라 죄송하지만, 앞으로 회사에 물품을 관리하는 방안을 제안해 보시는 것도 좋을듯 하네요.
작은 회사 시라면 제안이 거절 될 수도 있겠지만,.. 저도 매년 자산 조사 이런거 할때 마다 힘들고 귀찮지만... 이런 일이 있을때는 정말 유용하겠다 싶군요.

[REMOTE]

냉장고로 인한 화재는 종종 있습니다.
제품자체의 결함으로 인한 화재도 있지만 관리상의 실수로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품결함인지 관리상의 실수인지를 밝혀내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가끔 냉장고를 사용후 문을 제대로 닫지않아 조금 열려져 있는경우가 종종있지요.
그런것도 화재의 원인이 됩니다.
문이 열려진 상태면 냉장고 내부온도가 올라가고 그 온도를 낮추기 위해
냉장고의 모터는 계속 쉬지않고 돌아가게 됩니다.
정상적인 상태에선 일정 기온에 도달하면 멈췄다가 다시 일정온도가 올라가면 모터가 돌아가야 하는데
문이 열려진 상태에선 계속해서 모터가 돌아가고 그 결과 모터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소에 냉장고 사용시 꼭 문을 닫고 확인을 하는 버릇을 가지시면 좋겠지요.

[봉이야]

참~~ 20년이나 쓰신 냉장고가 어느 회사제품인지도 모르셨다니
조금 놀랍고 고개가 갸우뚱해지기도하구요 곧 밝혀 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