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보면 아이들이 쓴 시가 제법 심오한(?)뜻으로
범상치 않은 시들이 인터넷에 올라오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아홉살 딸아이가 방학숙제로 하는 일기를 거의 매일 쓰다시피 하니
어떤날은 만화로 또 어느날은 시나 그림으로 그리기도 하는데,
고슴도치엄마의 마음으로 아이가 쓴 시가 인상깊어 올려봅니다.
희고도 흰 눈
이모모
오늘 밤에는 흰 눈이 소복 내린 밤
밤에 내린 눈은 우리집을 스쳐간다.
눈도 처음엔 하얗지만
차가 다니면서 까매진다.
눈도 우리가 사는 것처럼
까맣게 되버린 눈은 죽은 것이 아닐까?
우리도 인생을 살면 죽는 것처럼
눈도 그런 인생을 가지고 하얀색 검은색으로 나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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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
조회수 : 1,242 |
추천수 : 36
작성일 : 2010-12-28 21: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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