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밖에서 통화를 하고있는데..뒤에서 퍽 하는 소리가 나면서 새가 떨어졌다면서 집에 데리고 왔어요.
근처 동물병원에 갔는데..눈빛은 괜찮다고.. 집에 가서 약먹이고 먹이좀 주라고 했다네요..
일단 데리고 와서.. 급한데로 쌀이랑 약을 놔뒀는데..먹지도 않고..
베란다 문을 열어 놨는데 날아가지도 않고..저렇게 구석에만 있네요..
어떻게 해야하는건지....날지도 않고..(근데 날지 못하는건 아닌거 같애요..베란다 천장까진 날아오르더라고요..)
먹이는 뭘 줘야할까요? 지금 신랑이 조를 사러 갔는데...
좀 답답하네요..
죽지말고 살아야할껀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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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해줘야 한다는 조언이 많아서.. 82쿡과 디씨에서요..
베란다 창문을 닫아두고 나름 휴지도 깔아주고.. 잠이 들었네요.
오늘(14일) 아침에 일어나서 베란다를 보니.. 어젯밤보단 기운을 차렸는지.. 조금씩 걷는다고 해야하나..난다고해야하나.. 그렇더라고요..
먹이로 준 계란 노른자도 조금 먹은거같고...
그래서..베란다 문을 활짝 열어놓고..잠시 떠나있다가 10분쯤 뒤에 가니..
새가 없습니다.....
아마도.. 기운을 차려서 베란다 문 밖으로 날아갔나봐요..
날아간 모습을 못봐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기운을 차렸으니 날아갔겠죠?
밤새..잘못되면 어쩌나..걱정이었는데..다행입니다..^^
같이 걱정해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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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아파요..ㅜ.ㅜ - 다행히 나아서 날아갔어요^^
쿠리 |
조회수 : 1,783 |
추천수 : 139
작성일 : 2010-03-13 21: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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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한라산 사랑
'10.3.13 9:49 PM완경이 바꿔저서 그얼까요
2. 냥냥공화국
'10.3.13 11:02 PM저렇게 어디에 부딪혀서 뇌진탕으로 죽는 새들 봤어요
아직도 정신이 없을 수 있으니깐요. 조금만 인내를 가지고 지켜봐주세요
꼭 살아서 날아갈 겁니다.3. 이든이맘
'10.3.14 3:57 AM저도 저희 가게 유리문에 부딪쳐서 떨어진 비둘기 여럿 구했었어요...
냥냥공화국님 말씀대로 저 아이(^^;)는 아직 정신이 없을 것 같네요.. 퍽 소리가 날 정도면 충격이 상당했을테니까요... 비둘기들도 반나절은 지나야 제 정신 차리고 돌아다니더군요..
(제가 겪어보니 죽을 아이들은 설사도 하고 토하고 처음부터 힘들어 해요..)
먹이는 조나 마트에서 파는 새 모이 먹이시면 되구요.. 빵가루도 잘 먹어요..
새들이 예민해서 잘 놀란다니까요.. 놀라지 않게.. 잘 지켜봐주세요...4. 푸른콩
'10.3.14 10:10 AM남편분과 쿠리님 모두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씨 고운 분들이시네요.
잘 돌봐주시니 새가 곧 기력을 회복하기를 바래요.5. plus one
'10.3.14 12:21 PM아침부터 걱정되고 궁금하네요
참새녀석 어찌 됐나요?
다 나아서 엄마한테 날아가야하는데.. 밤새 참새네 엄마가 걱정하고 있었을꺼 같아서요6. 냥냥공화국
'10.3.14 10:55 PM기쁩니다. ^^
덕분에 저도 좋은 한주 시작할것 같습니다.
쿠리님 고생하셨어요!!7. 한마음
'10.3.15 9:30 AMㅎㅎㅎ
좋은일 하셨어요
참새녀석이 고마워서 박씨 물어다 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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